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10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노동당원 여러분, 

그리고 아마도 노동당을 지켜보고 있을 여러분.


주로 페북을 통해 소통하는데다, 

일터가 보안상 외부 연결을 까다롭게 하는 통에

정작 당 게시판엔 자주 못 들러 보고 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결의를 해 주신 저희 후보들은 페북을 통해 보니,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의 위험속에서도 대중을 만나는 일을 하루라도 게을리 할 수 없는 날들을 보내고 계시더라고요.

아무쪼록 건강 무탈 하셔야 할건데...


코로나에 묻혀 어찌 돌아가는지 소식 듣기 힘들었던 총선 관련 뉴스가 최근 비례연합당 때문에 제법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는 뉴스 때문에 안타깝고 속상한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 노동당을 지지하게 된 건 입당 전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때는 이런 저런 상황도 몰랐고 나도원 부대표님과 당시 알고 지내던 이유로 

그저 단순히 '의리'로다가 노동당을 지지하겠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제 주변엔 통진당에 비례 투표를 하겠다는 이들이 제법 많았는데 

그 분들은 지금이야 말로 '진보 대통합' 의 기회라고, 저의 선택을 말렸습니다. 

그 분들의 말씀도 이해는 되었는데, 제가 그때 했던 답은,

'여태까지 함께 하지 못한 진보가 이제와서 뭉친다고 향후를 잘 도모할 수 있을까?'라는 

아주 단순한 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많은데, 

그런데도 저 멀리서 보면 다들 거기서 거기 같긴 한데,

가까이서 보면 각자의 우선 순위가 다르고 

그에 대한 이유와 결론에 대한 의견들이 또 각각 타당합니다. 


진보가 분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상에 위급한 곳,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일거에요. 


그 어느곳도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없지만 차마 '선택과 집중'을 하자고 못하는 이유는, 

그 어느 연대를 끊었을 때 소외당하는 가장 끄트머리의 연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진보 각각의 역할이라서 그런걸겁니다. 


요번 코로나 19로 인해 가장 먼저 쓰러지는 이들은 임대료에 치어 죽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민들,돌봄 노동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교사, 위험한 외부에 노출되어서도 제대로 안전을 제공 받지 못하는 청소 노동자, 학교와 학원, 보육시설 마비로 아이 맡길 데 없는 부모들, 특히 여성들, 단독 자가 격리로는 생사 조차도 어려움이 있을 장애인들, 기업 경영난이라고 당연한듯 해고되는 노동자들, 해외 입국 노동자들 등등...이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형태의 혐오와 차별을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구석 구석 다양한 형태로 보게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썼는데 비로소 우리는 서로의 맨 얼굴을 보게 된 것 같지 않나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으면 생존 할 수 없단 걸 너무 잘 알지만, 

바이러스로 인하여 일상이 무너지고 드러난 계급간의 차별은 

여러가지 해결점을 다양하게 고민하게 했었는데요. 단지 돈으로만 모든게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대놓고 드러난 이 다각도의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른 재난에 또 다시 취약계층과 서민들은 고통 받겠지요.


결국 사람의 일은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존중할 수 있을 때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끄트머리에서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외쳐주는


- 사람 귀한 줄 아는 정당 이라서, 


노동당은 섣부른 통합을 기회의 끈으로 부여잡지 않습니다.


분열 할 망정 소멸하진 않을 것 입니다.


저희가 잡은 손에 언젠가는 누군가가 더 튼튼하게 한 손 더, 내밀어 줄 것을 믿는 이유는 

저희가 가는 길이 꽃길을 바라는 길이 아니라, 

그저 밟고 탄탄히 갈 수 있는 바닥의 길이길 바라기 때문일 것 입니다.


꽃은 계절이 지나면 볼 수 없지만 길은 항상 그 자리에 있으니까요.

누구에게나 언제든 똑같은 '평등'한 길이 가장 소중한 것이 아닐까요.




총선을 앞두고 그 길을 다지기 위해 어려운 출정에 나선 후보님들께 응원과 후원을 꼭 부탁 드립니다.


저희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탄탄한 길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541
76851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출두명령을 받은 블로거 3 최현숙 2008.12.06 1196665
76850 ㅋㅋ..학창시절 쥐어터진 이야기들~ 9 허이꾸! 2008.11.10 629514
76849 사회과학서적 500여권 엿장수한테 팔아먹은 사연~ 6 허이꾸! 2008.11.12 480054
76848 뻬빼로 데이~ 그리고 농업인의 날~ 4 허이꾸! 2008.11.11 396121
76847 [관악] 관악구 (주)자티전자, 새벽에 도둑 이전, 노조 투쟁 돌입 홍은광 2009.02.27 275306
76846 [도배죄송]여성당원게시판 설치를 요구합니다. 9 토끼뿔 2009.05.24 241879
76845 게시판 단상~ 6 허이꾸! 2009.01.03 158209
76844 참으로 한가한 게시판 weezer11 2008.12.02 137934
76843 지금 누군가 당게 털고 있는듯? 6 상급황천의정수기 2008.10.02 110988
76842 하하...발짝반도님과 저는 2번 만났지요..그리고~..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구요~ 허이꾸! 2008.10.16 107322
76841 4대강 관련해서 토론자료 부탁드립니다. 2 세웅파파 2010.07.26 101561
76840 이 사람을 보라 mogiiii 2008.12.01 100690
76839 ㅎㅎ...소통 굉장히 중요하긴 한데요~ 4 허이꾸! 2008.11.22 91633
76838 [박근혜퇴진투쟁 상황판(170323)] 3/25(토) 21차 범국민행동 file 노동당 2016.10.28 90109
76837 앉은 자리에 풀도 안날 인간들 4 mogiiii 2008.12.17 66825
76836 [근조] 노무현 대통령의 추억 35 진중권 2009.05.23 63255
76835 박근혜 퇴진 투쟁을 위한 특별당비 참여 호소 file 노동당 2016.11.17 61920
76834 당원 노릇 8년 결산. 53 숭이 2015.06.23 56332
76833 죄송하지만요... 3 허이꾸 2009.05.24 48052
76832 장애청소녀 성폭행사건 항소심위한 서명 14 file 최현숙 2008.12.06 45752
76831 주식 투자하는 운동가들 | 한석호 2 mogiiii 2008.12.18 45634
76830 앞으로 좋은 소식만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6 허이꾸! 2008.12.08 44930
76829 바람의 노래 (wind of gypsy) 2 김일안 2015.09.29 42102
76828 가정폭력에 대한 기존의 페미니스트들에 주장에대해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인 연구결과 (ㅋㅋㅋ) 9 도봉박홍기 2008.12.15 41534
76827 충남추진위 링크를 걸어주세요. 4 cnjinbo 2008.02.27 408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