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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빨간책 읽기'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작년부터 강제 독서를 위한 책모임에 나가는 즐거움에 당원들을 만나는 기쁨까지 
두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귀한 모임이었습니다.

같이 읽자고 했던 '달뜨기마을'은 책에 오류가 있어서 회수되었지만 
곧 따끈따끈한 새 책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을 천천히 만나기로 한 덕분에 신희선 당원의 '문학작품읽기'에 대한 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네요.
희선당원은 문학작품은 한가지 해석만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문학의 인지성, 정의성, 심미성을 기준으로 문학작품을 분석해본다면 
결국 와인처럼 취향을 나누어 고를 수 있지 않을까 얘기했습니다.
희선당원의 문학에 대한 의견을 들으면서 
저는 그동안 읽어온 문학작품을 저 세가지 기준으로 분류해봤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을 
왜 중간에 놓지 못하고 끝까지 달렸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빨간책 읽기'가 아니라 새로운 모임 이름을 정해보자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는데 민주주의 정당인 노동당 당원답게 열린 투표로 
'끄니기(КНИГИ, 책)'이라는 단어를 모임 이름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책갈피'라는 이름에 미련이 남습니다만, 
러시아어로 '책'이라는 뜻을 가진 저 단어가 새롭기도 했고 빨간 느낌도 있고, 
'끄니ㅁ(끊임)없이 읽자'는 의미도 강제로 붙여보는 우리 모임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괜찮아 보입니다. 

오늘 모임에는 최근에 새로 후원당원으로 가입하신 우OO님 외에 
적야, 강남욱, 정혜윰, 신희선, 이상덕 당원님과 저 이렇게 7명이나 모였습니다.
비오는 날 비트는 약간 꼬리한 냄새와 낭만과 열정이 있더군요.. 
담에는 튀김과 맥주도 함께 하자고 맘먹어봅니다. 

곧 또 만나요~
2차 모임은 6월 1일(월) 19시 비트입니다. 

끄니기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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