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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민노당이 그렇게 자랑하던 진성당원이었습니다.
당비 꼬박꼬박 내고
특별당비 내라고 하면 열씸히 활동하지 못한 마음에
남들보다 좀더 내고....

돈내는 것이
진보당원의 전부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당을 사랑했고 정말 자랑스렀웠습니다.

민노당 당원 번호 43475번
이젠 결번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쩌면 진보 민노당의 당원 자격이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남들 가는 대학에서 정식으로 공부도 못하고 겨우 야간대학 졸업하여
남들처럼 뛰어난 이념과
주체사상에 대한 철학적 이해도 없을 뿐더러
새로운 세상에 건설에 대한 확고한 신념도 없습니다.

그저 노동자가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고
세상의 모든 이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사소한 바램을 실천하는 곳이 민노당이라고 생각했기에
노동자로써 민노당 가입은 하나의 자랑스러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심상정 비대위의 혁신안이 부결되었을때
그 바램은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가관이더군요..
투철한 이론과 사상으로 무장한 자주파의 논리,
국보법과 2명의 당원을 제명 시키는 것에 대하여
절묘하게 비틀어 놓은 반박논리...
감히 저는 그러한 논리에 대하여 생각도 해보지 못했겄만,
그래서 탈당했습니다. 희망이 없기에...

이제 새로운 진보정당이 출발합니다.
어쩌면 이곳에서도 많은 활동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마음속의 영원한 정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저의 색깔을 알릴것입니다.
새로운 진보정당의 이념을 알리겠습니다.

더 이상 편협한 이념에 안주하기 보다는
이땅에 힘없는 민중을 위한 정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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