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대표직을 사퇴하며 동지들께 고개 숙여 말씀 드립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와 무능,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얼마나 어려우십니까.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힘을 내시고, 노동자 서민이 살만한 사회를 만드는 우리의 꿈을 계속 추진해 나갑시다.


당대회 결정의 의미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6월 28일 당대회에서는 제가 그간 추진했고, 당대회에 대표발의한 ‘진보결집 당원총투표’안이 부결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진보결집을 추진했던 저의 노력 부족, 그리고 진보결집에 대한 저의 구상이 대의원 동지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제가 구상했던 ‘진보결집 당원총투표’는 진보결집에도 방점이 찍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당원들의 이탈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에 맞서기 위한 방안으로 당원총투표에도 큰 방점이 찍혀 있었던 것입니다. 당원들의 위기는 역설적으로 당원들의 총의의 결집을 통해서만 극복가능하다는 것이 제 구상의 핵심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러한 저의 구상과 달리 우리 대의원들은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의 당 진로를 선택하셨습니다. 당대회에 참가하여 빛나는 토론과 숙의를 해준 모든 대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구상과 제안이 부결된 이 상황 앞에서 과연 어떻게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 짧은 시간이나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저는 제가 대표로서 직무를 더 이상 수행하기가 어려우며,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당대회 결정을 충실히 수행할 새로운 지도부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의 구상은 올해 하반기에 진보결집을 마무리하고, 그렇게 결집된 새로운 진보정당이 2016년 총선을 진보적 대안으로 힘있게 돌파하며, 그 힘을 통해 장기적으로 제1야당을 교체하여 한국사회를 명실상부한 보수-진보의 정치체제로 전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의원들은 저의 이러한 구상이 진보적 정체성에 맞지 않거나, 설사 진보결집이 유효하다고 하더라도 총선을 독자적으로 치러내면서 동시에 선거연대 등을 통해 신뢰를 쌓은 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이유로 저의 구상에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당 대의원들의 구상을 책임 있게 실현할 새로운 지도부가 필요합니다.


그 방안은 다양한 것이 있겠습니다만, 노동당이 독자적으로 당을 유지하면서 총선을 돌파하고, 총선에서는 정당연합 등을 통해 자유로운 선거연대 전술을 구사하며, 그 성과에 입각해 이후 새로운 진보결집을 추진하는 것도 유력한 방안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구상을 제대로 실현하려면 그러한 구상을 ‘자신’의 신념과 의무로 체화하고 있는 새로운 지도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리더는 본인이 동의하지 못하는 방안이라 하더라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 방안을 더욱 잘 추진할 분들이 있는데도 그 분들이 새로운 지도력을 구성해 자신의 구상을 온전히 실현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최소한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이 올바른 책임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노동당 정신은 더욱 꽃피워져야 합니다.


6.28 당대회의 결정을 제가 책임지고 수행할 수가 없어 저는 오늘 비록 사퇴하지만, 저와는 다른 의견을 피력했던 대의원, 당원동지들도 여전히 저와 함께 노동당의 가치와 정신을 공유해온 동지들입니다. 그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시기적으로 저와 조직진로에 대한 입장을 다르게 가졌다 하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길을 걸어갈 동지들입니다. 하기에 6.28 당대회 결정에 의거, 새로운 지도부가 노동당 정신과 당대회의 결정을 충실히 집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지 못하고 이렇게 당 대표의 직을 사퇴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이것이 저에게 있어서는 책임 있는 정치행위임을 헤아려주시기를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 동지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7. 3

대표직을 사퇴하며 당원 나경채 드림

  • Misun 2015.07.03 10:53
    결국 사퇴를 하시는군요. 노동당은 이제 또 당분간이라도 새로운 지도부를 차지하려는 경쟁 국면이 되겠군요. 암튼 안타깝습니다. ㅡㅡ;
  • 새연아빠 2015.07.03 10:57
    꼭 이래야 하나
    다음은 뭐죠
  • 하이도™ 2015.07.03 11:06
    그동안 여러가지로 고생많으셨습니다
    이후 행보 기대합니다 ㅎㅎ
  • 구승현 2015.07.03 11:06
    침통합니다. 안타깝습니다. 무어라 할말이 없습니다..어려운 결단 내리셨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윤옥 2015.07.03 11:15
    고생하셨습니다.
  • 배뫼 2015.07.03 11:17
    고뇌에 찬 결단에 마음이 아픕니다.
  • 하늘 2015.07.03 11:17

    안타갑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정재환 2015.07.03 11:27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치적 책임에 대한 대표의 진중한 고민을 공유하는 와중까지도 빈정거림과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들, 참으로 일관적이십니다. 당의 수준에 다시 한번 실망합니다.
  • 파란남자 2015.07.03 11:34
    고생하셨고 수고 하셨습니다.
  • 노동희망세상 2015.07.03 11:42
    힘든 시작만큼이나 힘든 결정하셨습니다. 애많이 쓰셨습니다.
  • 김세규 2015.07.03 11:50
    참 아프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노동당만으로 그 길을 가겠다면 그 분들이 하시도록 해야지요..

    많은 고민으로 불면의 밤을 지새웠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리네요...

    대의원들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하였으나.. 그게 다수 당원의 마음은 아닐것입니다.

    또 다시 우리의 길을 가야하니 힘내시고 함께하겠습니다.
  • 델라 2015.07.03 12:01
    말로는 다 하지 못할 만큼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웠을 결정에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시작이니 없는 힘도 모두가 다시 끌어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우동한 2015.07.03 12:28
    여러모로 많이 안타깝습니다.
    같이가기엔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았나보네요. 하나된 진보정당은 곧 되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창호 2015.07.03 12:29
    고생하셨습니다
    그간 인간적인 정리도 어느정도 있었을텐데 굳이 여기다 빈정거리는 댓글을 다는 분들이 계시내요. 당권경쟁에서 이겨서 표정관리 안되는 건 알겠는데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는게 도리 아닌가요.
  • 양산김 2015.07.03 12:31
    고생하셨습니다.
  • 돌파리 2015.07.03 12:40
    용기 있는 결단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또한 죄송하다는 말도 드립니다
  • 이용길(ic) 2015.07.03 12:43
    오늘 당으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다. 나경채 대표의 사퇴의 글이다.
    내가 기억하는 나경채 대표, 실은 난 나경채 대표를 잘 몰랐다.
    내 기억속의 나경채 대표는 대표보다는 나경채 당원이었다.
    오래전부터 한당에 있었지만, 그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지난해 정책당대회 인천토론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나경채 대표 아니 이제는 평당원이 되버린 나경채 당원에 대한 뚜렷히 남는 기억이 있다.
    2011년 통합논쟁 때 자신의 소신에 대한 발언들이다. 난 그때 나경채 당원이 자신의 소신과 다른 대의원 대회의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당을 떠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는 남았다. 그리고 대표가 되었다.

    또 하나의 기억은 나경채 구의원이다. 관악구 구의원 나경채. 진보정당이 빛날 수 있는 것은 나경채 당원가 같은 사람이 구던 시던, 국회건 많이 들어가는 것이 한 방법이기도하다.
    나경채 구의원의 활동을 보며 인천도 나경채 구의원의 활동을 밴치마킹하여야한다고 말하고 다녔다.
    개인의 사업이 아닌 당의 사업으로, 개인의 성과가 아닌 당의 성과로 만드는 그의 구의원활동을 멀리 지켜보며 처음으로 멋있다라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했다.

    남은 하나의 기억은 현재의 나경채이다. 나경채 대표. 솔직히 정책당대회전 인천 토론회에서 그의 주장을 접하고 정말 그게 될까? 라는 반신반의였다.
    정책당대회와 대표 유세때 그를 접하고 난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간담회에서 그를 만나고 그래 된다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의 논리와 언변이 아닌 그의 진솔함에 난 동의된 것이다. 그렇게 난 나경채 대표의 지지자가 되었고 그가 추진하고자 하는 진보결집에 동의자가 되었다.

    오늘 문자한통은 대표로서 나경채의 끝이지만 동지 나경채로서의 시작일 수도 있다.
    난 그의 길을 동의할 것이고, 함께 갈 것이다. 그의 진솔함을 믿기 때문에...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더 힘 내리시라. 더 고생하시라는 말을 하고 싶다.
  • 중하 2015.07.03 12:55
    "당은 있으나 당원이 없고, 당원은 있으나 당이 없네"
    8월이 되면 1년이 되는 신입당원 입니다. 보잘것 없는 초보 당원이지만 제 인생(45년)
    처음 가입한 당에 대한 짧은 저의 생각입니다.
    오늘 저는 초보당원에서 다시 개인(?)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 미로.. 2015.07.03 13:41
    고생했습니다.
  • 백수무정 2015.07.03 18:52
    수고하셨습니다.대의원동지들의결정이 좋은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904
76644 당대표 신년사 3 노동당 2017.12.29 12030
76643 노동당원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호소합니다 노동당 2017.04.29 11951
76642 [0612]새누리당 하도급법 관련 대응 방안 토론회 1 file 진보신당 2012.06.11 11950
76641 전여옥 여사가 "그래도 견딜만" 한 이유 12 진중권 2008.11.27 11918
76640 2017 정기당대회 2차 웹포스터 (안건 포함) / 부스 신청 마감 file 노동당 2017.07.26 11907
76639 610 추모제 행진 중 연행자 면회 관련 안내 2 진보신당 2012.06.11 11807
76638 [직접행동] 신당 창당 관련 공개질의서 직접행동 2008.02.27 11775
76637 [살림실 안내사항] 당비 관련 안내입니다^^ 3 관리자 2012.07.17 11773
76636 고현정, 버스안 성추행범 퇴치 장면, 징계보다는 [예방]을 할 수 있도록 2 file 원시 2010.10.08 11728
76635 뉴라이트 회원 명단입니다. 민중장애인 2008.07.18 11714
76634 약식기소 벌금대처 요령입니다. 꼭 확인하시고 대처바랍니다. [펌] 1 드림썬 2009.01.05 11685
76633 [조현연] "4월 9일 선택할 정당을 달라" 관리자 2008.02.26 11619
76632 <b>당원 동지 여러분의 절실한 도움 부탁드립니다. 45 심심이 2008.06.04 11616
76631 미군헬기 저공비행으로 인한 주민피해사고 현장을 다녀와서 1 우렁이 2009.02.26 11587
76630 [슬기로운 당원생활: 5월 주요 일정 안내] 노동당 2021.05.04 11577
76629 [초대] 성북구 삼선동 장수마을 마을잔치(6.16,토) 2 file 신희철 2012.06.07 11543
76628 홈페이지 관리하시는 분 보세요 -2 2 이인행 2008.02.28 11514
76627 5월 21일 대표단 회의록에 관해 3 file 츠루야선배 2012.05.30 11510
76626 당명개정과 관련하여 대표단이 드리는 말씀 1 노동당 2017.07.26 11483
76625 반갑습니다. 지역현황 소통할수 있도록 .. 최혜영 2008.03.02 11458
76624 혼자 보기 아쉬워서 공유합니다.. 1 프쨩 2012.05.31 11407
76623 나가려면 곱게 나가지 이게 무슨 짓인가요? 31 말콤엑스 2015.07.06 11392
76622 제 2회 '현수막 경진대회' 12 *착란* 2019.11.11 11372
7662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노동당 준비 현황 종합 안내 file 노동당 2020.02.19 11347
76620 [호소문] 2008년 정당득표 2.94%, 통한의 눈물을 기억하십니까? 76 file 제다 2010.05.22 11331
» 당대표직을 사퇴하며 동지들께 고개 숙여 말씀 드립니다 20 나경채 2015.07.03 112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