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명부 5번 후보 유의선

[약력]
◦ 성명 : 유의선
◦ 생년월일 : 1971년 8월 31일 (만36세)
◦ 직책 : 전국빈민연합 정책위원장, 전국노점상총연합 사무처장
◦ 주요약력 :
1994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1999~2000 실업자종합지원센터 지역지원팀
2000~2001 실업자종합지원 서울센터 상담팀장
2001~2002 서울지역실업운동연대 사무국장
2003 민중복지연대 사무국장
2003 기본생활권 쟁취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을 위한 연석회의 사무국장
2004~2007 빈곤해결을 위한 사회연대 사무국장
2007 이근재열사 비상대책위 상황실장
2006~현재 전국빈민연합 정책위원장(현)
2007~현재 전국노점상총연합 사무처장(현)
[출마의 변]
많은 사람들이 빈곤의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노점상의 투쟁, 철거민의 투쟁은 그들만의 투쟁으로 함께 공유되지 못해왔습니다. 노숙인의 우직한 자기조직화 과정이 존재함에도 여전히 운동의 주체로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반빈곤운동의 의제와 정책들은 제시되지만 그것은 그저 정책으로만 인식되거나 빠지면 아쉬운 선전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가난한 이들의 생존권의 문제를 제도밖의 ‘불법’으로 치부해버리거나 ‘현실가능한’ 혹은 예산의 한도내에서의 협소한 제도의 틀로 가두어버렸습니다.
현장에서의 치열한 생존권 투쟁은 매일매일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구조를 바꾸는 투쟁으로 함께 연대하고 서로를 조직하는데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빈곤의 문제는 비단, 주거의 문제, 복지정책의 문제로만 한정지을 수 없습니다. 노동의 문제, 소득보장의 문제, 사회공공성과 서비스의 문제 등 삶을 규정하는 구조의 결과물이 결국 빈곤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당연하게도 반빈곤운동은 일상의 투쟁이며, 삶을 규정하는 사회구조를 바꾸는 투쟁일수밖에 없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로서의 대책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배제되고 있고 차별받는 민중의 이해와 요구를 일상에서의 권리투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이야 말로 반빈곤운동의 과제일 것입니다.
저는 투쟁의 공간에서는 머리띠를 묶고 급진적인 투쟁을 전개하지만, 일상에서는 정치적 허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이들과 일상의 정치를 꿈꾸고 싶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진보정치가 ‘누구를 위한 진보’인지를 분명히 하며, 사회구조를 바꾸는 투쟁으로 조직되기를 바랍니다. 진보정치가 대중투쟁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난한 민중의 필요와 권리가 실현 가능한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작은 근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소개서]
저는 91년 강경대열사의 죽음으로 시위의 행렬에 참여하여 김귀정열사의 죽음으로 운동을 고민하게 되었고, 사회주의 몰락과 함께 이어진 운동의 고립속에서 이후에 무엇을 해야할 지 결정할 때까지 주어진 일들을 해왔습니다. 총학생회에서 94년 전지협 투쟁을 함께 했고, 북부총련 사무국장을 거쳐 한총련 재정국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정파와의 활동속에서 저의 기준은 ‘상식이 통하는 운동’이며, ‘자신의 신념을 검증하는’ 운동이었습니다.
그 후 스스로의 노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겠다는 마음으로 청계천 봉제공장과 인천의 공단에서 잠시 노동자의 삶을 살기도 했으나 곧 96년 연대사태 건으로 구속되었습니다.
출소이후 IMF로 인한 실업대란속에서 민주노총이 주관하여 운영된 실업자종합지원센터에 결합하면서 실업자운동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실직자를 ‘실업노동자’로 ‘실업노동자 운동’으로 형성하고자 했던 실업운동은 기초법 제정 이후 수급자운동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2001년 최옥란열사와 함께 한 명동성당농성에 결합하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수급자 운동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그 후 최옥란열사의 죽음을 통해 그녀가 가려했던 길을 함께 가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녀의 장례투쟁 이후 ‘기본생활권 쟁취와 기초법 개선을 위한 연석회의’가 구성되었으며, 저는 서울지역실업운동연대의 해산 이후 민중복지연대에서 활동하며 기초법 연석회의 사무국장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 투쟁을 평가하면서 ‘빈곤’의 문제로 확대하여 주체를 형성하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2004년 3월 타워펠리스 앞에서 발족기자회견을 하며 빈곤사회연대가 구성되었고, 2007년까지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했습니다.
2007년 붕어빵노점상 이근재열사의 상황실장을 맡으면서 전노련에 결합하여 현재 전노련 사무처장과 전빈련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그리 길지 않은 기간동안 너무나 많은 이들의 죽음을 가까이서 혹은 조금 멀리서 지켜봐야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에는 사람을 살리는 투쟁의 기록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빈민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을 지지하며,
빈민후보와 함께 빈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힘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대다수의 서민이 빈곤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미 국민의 4명중 한명이 빈곤한 상황에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는 절망의 생활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앞다투어 밀려드는 개발의 폭력은 최소한의 삶의 터전마저 빼앗고 있다.
개발과 도시미관을 이유로 한 노점단속으로 작년 고양의 붕어빵 노점상이 비관하여 목숨을 끊었으며, 바로 어제 용역깡패의 폭력에 성남의 떡볶이 노점상이 분신하는 참담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쪽방 비닐하우스 등 주거빈곤층의 주거권은 개발과 자본의 이윤앞에 쓰레기처럼 버려졌으며, 오르는 집값으로 세입자는 그 자체로 빈곤해지고 있다. 집은 있으되 사람은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인 것이다.
살인적인 고금리와 금융채무자에 대한 인권침해와 차별은 대출 광고속에 묻혀버렸으며, 낮은 최저생계비로 인한 절대빈곤층의 고통은 복지병이라는 낙인속에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감추어져 있다. 저임금과 불안정한 노동은 이제 사회적 강요를 넘어 그것이 바로 ‘복지’인양 포장되고 있으며, 사회서비스의 시장화와 교육, 의료, 물, 전기 등 공공영역의 민영화, 시장화는 모든 서민을 빈곤으로 가는 고속도로위로 내몰고 있다.
다 열거할 수조차 없는 빈곤화 정책들은 폭력과 통제와 관리의 정책과 짝을 이루어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사회의 참담한 현실과 고통을 우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빈곤은 인간을 인간일 수 없게 하기에 그 자체로 범죄이며, 신자유주의의 전도사인 이명박 정부와 사이비개혁세력을 포함한 보수정당은 그 자체로 범죄 집단이다.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스스로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노점상 말살정책에 맞선 생존권 투쟁, 주거빈곤층의 철거반대투쟁,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 쟁취투쟁과 농민의 생존권 투쟁 등은 이미 최소한의 생존권 투쟁을 넘어 신자유주의 반대투쟁으로 분출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의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투쟁이야 말로 민중의 정치이며, 사회의 주체로 서는 것임을 지난 경험을 통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하기에 전빈련은 이번 총선에서도 투쟁하는 민중과 함께 빈곤서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나갈 것이다.
오늘, 전빈련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전빈련은 고통받고 있는 민중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진보신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통해 진보정치의 희망과 근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진보신당은 ‘빈민이 함께 만드는 정당’이며,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우리의 권리를 배타적으로 옹호하는 정당이다. 진보신당은 투쟁하는 민중과 함께 더 많은 권리의 주체를 만들어나갈 ‘선명한 진보정치’의 광장이다.
우리는 진보신당과 함께 죽음의 정치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빈민이 권리의 주체가 되어 만드는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통해 절망의 사회를 바꿔나갈 것이다.
전빈련은 진보신당 비례후보로 빈민의 후보를 추천한다. 오늘 우리가 추천하는 후보는 노점상, 철거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반빈곤 운동주체의 목소리와 함께 할 것이다. 전체 국민의 네 명 중 한명이 빈곤한 현실에서 빈민의 후보는 우리 모두의 후보이며, 바로 진보신당의 후보이다.
우리는 빈민후보와 함께 이명박정부의 경제성장론이 민중에게 더 많은 빈곤을 강요하는, 피를 전제로 한 정책임을 선전할 것이다. 우리는 빈민후보와 함께 인간다운 삶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진보신당과 함께 다른 세상을 꿈꾸고, 우리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이번 총선은 신자유주의 세력, 보수청지판과의 우회할 수 없는 한판투쟁의 공간이다. 이명박 정권의 기만적인 복지정책을 파탄내고, 진보신당과 함께 노동자 민중들의 희망을 만들어 나갈 새 장을 열어 제낄 것이다. 18대 총선! 가난한 이들의 함성으로 ‘지금까지 와는 다른 세상 진보정치의 새 희망’을 선언할 것이다.
2008년 3월 14일
전국빈민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