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실례를 무릅쓰고, 故 이재영 전 정책위의장을 ‘이재영’이라는 고유명사로 부르도록 하겠다.
추억
초창기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한 사람 치고 이재영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 것이다. 아마 그의 죽음에 대한 새삼스러운 추모가 넘쳐나는 이유 중 상당 부분은 그런 사실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평생을 진보정당운동에 바쳤다는 것, 어느 시기에든 민주·평화·개혁 세력과 분리되어 존재하는 진보정당에 언제나 그가 있었다는 것, 그의 존재가 다른 활동가들에게는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는 것.
그런 이유로, 내가 그를 알게 됐을 때 그는 이미 ‘당권파’였다. 2002년의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권 대표’, ‘노 총장’에 불만을 품은 몇 명의 민주노동당원들이 모여 술을 먹는 자리에 중앙당 관료인 이재영이 잔뜩 취한 채로 왔다. 나는 고작 스무살이었다. 이런 불만, 저런 불만을 늘어놓는 중에도 이재영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뿐. 내가 자신을 필명 ‘이상한 모자’로 소개하자 이재영은 게시판에서 글을 본 일이 있다며 아는 체를 하며 물었다.
“요즘은 뭐 해요?”
당시 나는 돈이 없어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생산직 노동자 일을 하고 있었다.
“LCD모니터 공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술을 한참 먹고 나서 그는 다시 말을 붙였다.
“비디오 공장에 다닌다고 그랬죠? 그 비디오 테이프라는 것을 만들 때에는...”
“아뇨, LCD모니터 공장에 다닙니다.”
이재영은 다시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시간이 좀 지난 후 그가 나에게 다시 말을 걸어왔다.
“브라운관 공장에 다닌다고 했죠? 원래 브라운관이라는 게...”
“아뇨, LCD모니터 공장에 다닙니다.”
LCD모니터가 당시의 최신 기술은 아니었지만, 열악한 운동권들의 환경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건임은 분명했다. 그래서 그의 그런 반응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 나는 그런 이해를 넘어서 ‘이재영이라는 사람은 좀 고지식한 사람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 최신 유행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아날로그적인 지식을 뇌 한 켠에 한가득 쌓아놓은 사람들 말이다. 조금 철이 지난 백과사전 같은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 보통 그런 사람들은 ‘진짜배기’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이념적이었던 사람
이후 이재영과 술을 먹을 일은 없었다. 주대환 당시 정책위의장과 길을 걷는 그와 마주치면 “아, 이상한 모자 반가워! 잘 지내지?” 하는 인사를 건넬 뿐이었다. 보통 이재영과의 인연을 얘기하면서 ‘사실 나는 이재영을 잘 모른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 떠나간 위대한 사람을 추억할 꺼리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러나 사적인 인연이야 어떻든 그의 글은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을 샘솟게 해주는 것이었다는 사실은 강조하고 싶다.
그의 글은 언제나 구체적이었다. 그저 당위를 설명할 때에도 일방적으로 우기는 법이 없었다. 진보정당이 독자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남들이 그저 감정을 소모할 때 그는 외국의 풍부한 사례를 들거나 치밀한 논리를 들이밀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어떻고 영국은 어떻고 하면서 노동조합의 조직률을 말했고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역사를 되짚었으며 한국의 진보정당이 배워야 할 것들을 강조했다.
또, 그의 글은 언제나 현실적이었다. 항상 고백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종종 비현실적이다.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지나치게 이상만을 따른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얘기다. 이재영은 늘 하늘을 바라보았지만 자신이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수많은 운동가의 결기가 아니라 의회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는 걸 그는 늘 강조했다. 아마 그런 현실주의적 태도는 진보정치를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어떤 절실함에서 비롯된 것일 게다.
마지막으로, 그의 글은 이념적이었다. 그는 늘 다루는 대상을 이념의 잣대로 판단했다. 그 이념이란 당연히 진보정당의 이념일 것이다. 이것으로 그는 노동조합 활동의 한계에 갇혀 스스로 진보정치의 거리두기를 선택하는 노동조합주의를 비판했고, 때마다 되풀이되는 ‘지역으로 돌아가자’는, 소위 풀뿌리 운동의 구호에 대해서도 ‘지역의 이익이 결국 어떤 계급의 이익인지 물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것이 어떤 외피를 뒤집어쓰고 있든 궁극적으로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간의 갈등이라는 틀을 통해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좌파의 세계관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가 글로 보여준 생각들은 그야말로 충분히 좌파적인 것들이었다.
그렇기에 민주노동당의 산 역사와 같은 사람임에도 그가 분당과 새로운 진보정당의 창당에 몸을 던지고 ‘진보대통합’ 논쟁 국면에서도 진보신당에 남기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그도 인간이기에 진보정당운동을 함께 하며 믿고 따랐던 노회찬 의원 같은 사람들과의 결별하는 것은 힘든 선택이었던 것 같다.
죽음이 상징하는 것
그가 적어도 현재까지로 공적인 공간에 남긴 마지막 글인 ‘노회찬, 주대환을 떠나보내며’에 그런 심상이 잘 나타나 있다. 그는 그 글에서 ‘내게 주대환과 노회찬은 과학이었다’면서 그들이 진보정당운동을 떠남으로서 ‘이제 나는 내 시대의 과학으로부터 벗어났다’고 밝혔다. 혼돈의 시대에 과학이 없는 자리에 남는 것은 사람의 의지일 것이다. 그것을 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다시금 20대 때와 같은 시적(詩的) 혼돈의 시대로 회귀했다. 이태리 시인 잠바티스타 마리노는 “기적이야말로 시인의 목표다”라고 갈파했다. 나는 암흑 속으로 돌진한다.’
그리고, 암흑 속으로의 몇 발자국 만에 그는 쓰러지고야 말았다. 그의 죽음을 전해 듣고 나서 나는 혼자 한참을 흐느꼈다. 앞서 말했듯, 나는 그와 개인적 인연을 많이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도 펑펑 울 수밖에 없었다.
서글픔의 근원은 내 추억 속의 민주노동당에 관한 것이었다. 이재영은 민주노동당의 역사를 만든 나의 선배들 중 한 사람이다. 그리고, 선배들이 만들었던 민주노동당의 시대는 끝이 났다. 이재영의 죽음은 이미 끝이 난 민주노동당의 시대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만 같았다. 진보정당이 한 때는 국회의원 10명을 가졌고, 민주노총이라는 거대한 대중조직이 배타적으로 지지했으며, 정책연구원만 50명에 달하는 중앙당이 지금은 새누리당사가 있는 여의도 한양빌딩의 2개 층에 걸쳐 있었던, 그런 시대가 이제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 그것을 새삼스럽게 확인하자 나는 도저히 감정을 추스를 수가 없었다. 우리 세대는 이제 광야에 홀로 남겨진 신세가 됐다. 요컨대, 민주노동당원이라는 것만으로도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재영의 죽음은 바로 그 자랑거리의 마지막 한 조각이 영원히 사라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었다.
실패한 역사를 되풀이 할 수는 없다. 이재영이 남긴 글들에서 우리는 그런 직관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다시 세워질 새로운 진보정당은 과거에 우리가 가지 않은 길을 가야만 하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 그렇기에 한 시대가 저무는 것은 필연일 수밖에 없다. 남은 자들이 해야 할 것은 이재영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의 죽음을 직면하는 것을 통해 그의 유지를 잇는 것이다.
이제 다시 산 자들의 시간이 왔다. 비겁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우리는 그저 죽음이 아닌, 죽음으로 시작되는 또 다른 삶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채비를 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진보는 반복되는 실패를 통해 성장해왔다. 그러므로, 그의 뜻을 이어 받아 새롭게 진보정당운동을 시작할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망설임 없이 돌진해나가야 한다.
암흑 속으로.
진보뉴스
2013.11.21 16:45
[추도사] 다시 암흑 속으로 - 이재영을 생각하며
| 발행일 | 2012-12-14 |
|---|
-
Read More
“엄마, 이거 먹어도 돼?” 엄마 말고 한국정부가 답하라
후쿠시마 참사 2주기, 원자력안전위 앞에서 진보신당 기자회견 ▲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원자력안전위 앞에서 진보신당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진보신당)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진보신...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3-11
-
Read More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기 “엄마, 이거 먹어도 돼?”
▲ 2010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 진보신당에서 진행했던 퍼포먼스 "엄마, 나가 놀아도 돼?" (사진: 진보신당)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2주기를 맞아 진보신당이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탈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오는 3월 11...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3-08
-
Read More
핵무기 핵실험 이제 그만! 북한만? 아니 우리 모두!
진보신당 대표단, 핵무기 보유 5개국 대사관에서 동시 1인시위 벌여 진보신당 대표단이 북한의 핵실험 중단과 핵보유국의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며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진보신당은 '북한의 핵실험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2-14
-
Read More
선거토론회 관전평① 3인3色, 우리의 색깔과 얼굴이다
5기 당대표단 선거와 관련, 대표 후보들 간의 1차 토론회 실황을 인터넷으로 시청했다. 각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주요 쟁점들에 대해 각 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난 좋은 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 각 후보들...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1-21
-
Read More
당 대표후보 김현우-이용길-금민, 부대표 일반명부 경선
진보신당이 5기 대표단 선거와 함께 광역시도당 임원, 전국위원, 당대회/지역별 대의원 선거를 동시진행한다. 몇몇 지역의 경우 부문별/지역별 대의기구 성원까지 포함하여 1인당 최대 10개 이상의 선거부문/명부에 투표를 하게 된다. 지난 4일 대표단 선거와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1-07
-
Read More
진보신당 문화예술위 “레드어워드” 시상식 연다
2012년 최고의 좌파 예술을 기억하라 '한국에서 가장 편향된 시상식'을 기치로 내걸었다. 진보신당 문화예술위에서 주최하는 <레드 어워드(Red Award)>가 2013년 1월 4일 오후 7시,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에서 열린다. 가장 편향된 시상식이지만 동시에 공정...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1-02
-
Read More
“미안합니다, 홀로 외로이 죽게 해서 미안합니다”
22일 저녁 부산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故 최강서 조합원의 넋을 기리는 추모집회가 열렸다. 근래들어 부쩍 추워진 날씨였지만 쌍용차와 콜트콜텍, 재능 등 장기투쟁 사업장 조합원들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다. 진보신당 김일웅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종철 전...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2-26
-
Read More
비상대책위, 최선을 다하여 수행하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22일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준된 서울시당 위원장 김일웅입니다. 며칠 전 부산과 울산에서 자결하신 노동자들의 빈소를 김종철 전 권한대행과 함께 다녀오느라 이제야 당원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어렵고도 중...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2-26
-
Read More
[정책위] 노동자 녹색정당, 3년의 계획 10년 전망 세우자
‘노동자 녹색’ 정당의 ‘3년 계획, 10년 전망’을 세우자 - 정책위원회 “당의 성장 ‧ 발전을 위한 제언” 보고서 발표 진보신당 정책위원회가 “진보신당연대회의의 성장 ‧ 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당 발전 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2-21
-
Read More
12월 19일, 기호 5번 김소연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
진보신당 당원동지 여러분,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이제 이틀후로 다가왔습니다. 다른 말씀에 앞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진보신당의 후보가 출마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또한 대선과...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2-17
-
Read More
“안녕, 이재영” 이재영 前 정책위 의장 용미리 수목장에 잠들다
▲ 15일 아침,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이재영 전 의장의 영결식이 시작되었다.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고 있다. (사진: 진보신당) 고인의 관 위로 진보신당 깃발이 덮였다. 유족의 뜻이었다. 5년동안 집회 현장을 들고 다니며 꼬질꼬질해진 깃발을 차마 덮을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2-16
-
Read More
[추도사] 다시 암흑 속으로 - 이재영을 생각하며
이 글에서는 실례를 무릅쓰고, 故 이재영 전 정책위의장을 ‘이재영’이라는 고유명사로 부르도록 하겠다. 추억 초창기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한 사람 치고 이재영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 것이다. 아마 그의 죽음에 대한 새삼스러운 추모가 넘쳐...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2-14
-
Read More
이재영 진보신당 정책위원회 前 의장 별세
▲ 이재영 진보신당 정책위원회 前 의장 생전의 모습 이재영 진보신당 정책위원회 전(前) 의장이 오랜 암 투병 끝에 어젯밤 9시 40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90년대 민중당과 국민승리21, 2000년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진보정당의 정...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2-13
-
Read More
“체감온도 -30℃ 철탑 위, 여기 사람이 있다”
10일 오전,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가 고공농성 노동자들을 살리는 '긴급행동'을 호소했다. 울산에서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송전탑에 오른지 55일째, 유성기업 홍종인 지회장이 굴다리 농성을 시작한지 51일째이며, 평택에서는 쌍용차 해고자 세 사...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2-10
-
Read More
진보신당 당원들에게 호소합니다! 김소연과 정치 희망버스에 함께 탑승해주세요!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가 호소합니다 ‘2012년 정치 희망버스’, 함께 대선투쟁에 나섭시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 세상을 뒤엎는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에 나서며 이제 본격적인 겨울인가 봅니다. 내복에 겉옷을 여러 겹 입었는데도 새벽바람 때문에...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29
-
Read More
노동자대통령 후보 김소연 선거운동 첫 행보 “삼성, 나와!”
현충원이나 국립묘지가 아니다. 용역과 사측이 철통같이 지키는 삼성본관 앞이다. 27일, 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김소연 노동자대통령 후보가 ‘삼성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공식 선거운동의 첫 발을 뗐다. 율동하는 선거운동원도, 으리으리한 선거차량도 없...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27
-
Read More
국가대표 소수정당, 정치개혁을 말한다 - 녹색당/진보신당 공동정책토론회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국가대표 소수정당, 정치개혁을 논하다 지난 11월 15일 녹색당과 진보신당은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동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①전면 비례대표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 방안 ②정당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20
-
Read More
“내가 죽더라도 균도는 공동체 일원으로 살 수 있도록” 균도의 세상걷기 동행기
발달장애법 제정과 기초법 부양 의무제 폐지를 위한 균도 부자의 걷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세 차례를 두 발로 걸으며 세상을 만나온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 지난 10월 초에 다시 배낭을 꾸린 그들, 이번에는 강원도를 거쳐 서울까지 800여 km...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16
-
Read More
박원순 시장님, SNS의 우물에서 나오십시오
박원순 시장님 저는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 김일웅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로써 인사드리는 이유는 지난 토요일(11월 10일) 시장님이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 때문입니다. 전날 보도된 한 언론사의 기사 때문에 화가 많이 나신 듯했고 해당 기사에 인용...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13
-
Read More
도시 속 외딴섬 임대아파트④ 소유자 중심 주택 정책 벗어나야
진보신당 서울시당과 <프레시안>이 공동기획으로 임대아파트 정책과 현실을 탐사보도합니다.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후보들은 임대아파트 공약을 내놓습니다. 무수한 공약들과 대조적으로, 실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은 나날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08
-
Read More
도시 속 외딴섬 임대아파트③ 누구를 위한 임대주택인가
진보신당 서울시당과 <프레시안>이 공동기획한 <도시 속 외딴섬 임대아파트> 탐사보도 "임대아파트, 짓기만 하면 끝인가" "겨울이 두려운 주민들"에 이어 세 번째 기사입니다. (프레시안 원문 바로가기) 서울 지하철 신림역 3번 출구 근처 아파트 단지는 조금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07
-
Read More
도시 속 외딴섬 임대아파트② 겨울이 두려운 주민들
진보신당 서울시당과 <프레시안>이 공동기획한 <도시 속 외딴섬 임대아파트> 탐사보도 "임대아파트, 짓기만 하면 끝인가"에 이어 두 번째 기사입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이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앞서...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06
-
Read More
도시 속 외딴섬 임대아파트① 임대아파트, 짓기만 하면 끝인가
진보신당 서울시당과 <프레시안>이 공동 탐사기획으로 현재 임대아파트 정책과 현실, 나아가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1990년대 초반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전국 곳곳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100일 동안 6명의...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1-05
-
Read More
박원순 시장이 철거 막았던 봉천12-1 재개발구역, 지금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봉천 12-1 주택재개발 구역은 원래 422가구 1,117명이 산비탈에 집을 짓고 살던 동네입니다. 지난 6월 이 구역에 철거 공지가 떨어지고 '제2의 용산사태 되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우려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자, 박원순 시장은 "내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0-17
-
Read More
“어린이・청소년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주세요!”
▲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김일웅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사진: 진보신당 서울시당) 오늘(12일), 김일웅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진행한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0-12
-
Read More
청년당원찾기③ 조본좌 “통진당사태, 혁신파에게도 책임 있다”
선거기간 진행됐던 100명의 청년당원을 만나다!는 새로운 청년학생위원회와 함께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조본좌로 알려진 조윤호당원을 만났습니다. <개념찬청춘>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대표적인 20대 논객으로 알려진 조윤호 당원은 진보신당과 청학위...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0-10
-
Read More
‘따르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학생인권조례가 아닌 ‘차별과 폭력’이다.
‘따르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학생인권조례가 아닌 ‘차별과 폭력’이다 이대영 권한대행의 학생인권조례 무력화를 규탄한다 대법원이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게 징역 1년 형을 선고...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0-01
-
Read More
안철수의 멘토, 이헌재의 정체
안철수 원장이 출마선언을 했다. 옆에 보이는 인물들이 인상적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구에 회자가 많이 된 인물이라면 단연 이헌재 전 장관일 것이다. 벌써부터 진보진영 일각에서 이헌재 장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모피아의 대부이며, 한국...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21
-
Read More
청년당원찾기② 종이봉투 '불안정사회 해결해야'
청년학생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구교현선본에서는 청년당원 100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동안 청년학생위원회가 만나지 못했던 소중한 당원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0명의 인터뷰는 전화와 이메일, 그리고 대면의 세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8
-
Read More
무지개정당의 토대를 다진다 - 새 좌파정당의 부문위원회 역량, 어떻게 키울까?
장기투쟁사업장에 유기농 농산물을 보내는 농업위원회(준)가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히트쳤던 산타노조 파업 지지논평을 발표한 청소년위원회(준) 뿐만 아니라, 며칠 전 전국위에서 인준된 건강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또한 일상적 실천과 정책생산 주체로...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7
-
Read More
불안정노동체제를 깨뜨리는 근본적 저항
이 글은 9/14일 개최된 “불안정노동자 정치대회”에 진보신당 정진우 사무총장이 제출한 토론문입니다. “불안정노동자들의 정치 주체화가 중요하고, 불안정노동운동과 정치운동의 분리를 극복하는 첫 출발로서의 2012 대선투쟁을 시작하자”는 발제문의 주장(결...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4
-
Read More
청년당원찾기① 김다찬 - 친근한 조직이 됐으면
청년학생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구교현선본에서는 청년당원 100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동안 청년학생위원회가 만나지 못했던 진주와 같은 소중한 당원들을 찾아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100명의 인터...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4
-
Read More
새로운 좌파정당, 왜 녹색이어야 하나
좌파정당추진위 네 번째 토론회 "새로운 진보좌파정당은 왜, 어떤 녹색정당이어야 할까?"에 많은 당원들이 관심을 갖고 영상이나 속기록을 요청했던 바 있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속기록을 <정치신문 R>에 게재합니다. 녹취 속기작업에 수고해주신 경남도당 양...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3
-
Read More
태일이네, '두 개의 문' '어머니' 다큐감독들의 토크콘서트 연다
- 인디프레소 오시는 길 - ▲ '짠물나는 영화이야기' 토크콘서트장 <인디프레소> 오시는 길 <두 개의 문>의 김일란․홍지유, <어머니>의 태준식 감독의 토크 콘서트 2012년, 최고를 넘어 최선의 화제작이 된 <두 개의 문>의 김일란․홍지유 감독과 전태일 열...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2
-
Read More
좌파정당 연속토론⑥ 다시 '무지개정당'을 말한다
"새로운 진보좌파정당은 ______정당이어야 한다" 저 빈칸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다만 '노동자 중심' 뿐만은 아니었다. 2008년, 다양한 사회운동/인권운동의 가치들이 어우러지는 '무지개 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창당한 진보신당. 그후 5년, 여러 굴곡을 거...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0
-
Read More
좌파정당 연속토론⑤ 새로운 노동자정치세력화, 어떻게 할 것인가?
진보신당 좌파정당추진위는 8-9월에 걸쳐 진보좌파정당의 상과 그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연속 기획토론회를 열고 있습니다. 좌파정당추진위 노동정치팀에서 주최한 다섯 번째 토론회 "새로운 노동자정치세력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보도한 <레디앙> 기사를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07
-
Read More
[당원기고] 삼포세대에 비정규직, '백수'가 바라는 대통령
[편집자주] 아래는 박대진 당원이 투고한 글입니다. 앞으로 당원들께서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당 활동을 알리거나 당 전체의 고민을 깊게 해줄 글을 기고해주시면(newjinbo@gmail.com) <정치신문R>에 적극 게재하겠습니다. 메일로 기고하실 때 'R 기고'임을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04
-
Read More
좌파정당 연속토론④ '적색소비자와 녹색노동자가 만나야 한다' 왜, 어떤 녹색정당이어야 하는가
“새로운 진보좌파정당은 왜, 어떤 녹색정당이어야 할까?” 이 물음을 오랫동안 고민하고 지역에서, 그리고 의회에서 실천해온 사람들이 만났다. 지난 8월 31일, 진보신당 좌파정당추진위원회가 녹색정당에 대한 모색을 주제로 네 번째 연속토론회를 서울 정동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03
-
Read More
좌파당 체험기② 좌파당의 기초조직, 지구당과 분회활동
유럽당협 김강 당원은 지난 6월 독일 좌파당에서 젊은 여성정치인 카트야 키핑이 당수로 탄생되는 지도부 선출과정을 생생하게 전해온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며칠 전 김강 당원이 진보신당 커뮤니티 홈페이지에 올린 좌파당 체험기 두 번째 이야기를 <정치신...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03
-
Read More
박노자 '태일이네' 특강 연다 '새로운 좌파의 출현'
한국에서의 좌파가 가진 존재의미와 지향에 대해 거침없이 일침을 가하는 박노자 교수(오슬로대)가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와 새로운 좌파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진다. 박노자 교수는 지난 총선에서 진보신당의 비례후보 6번으로 등록하여 많은 화제를...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29
-
Read More
정치관계법 전면 개정 운동을 제안한다 - 1차 보고서 제출과 그 과제
2000년 7월의 기억 공직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에 대해 진보신당은 그동안 제대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물론 선거시기마다 공약사항으로 정치관계법 개정에 관한 내용을 약방문의 감초처럼 끼워 넣긴 했었다. 또한 틈틈이 공직선거법의 일부 조항에 문제를...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27
-
Read More
진보신당 기자회견 '사회연대 위한 2012년 대선운동' 제안
▲ 21일 국회 앞에서 진보신당의 2012 대선경선 제안 기자회견이 열렸다. 진보신당이 2012년 대선에서 노동자 민중 선거인단의 경선을 통해 사회연대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21일 진보신당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대선을 진보정치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21
-
Read More
진보의 새로운 모색, 연속 기획 토론회
지난 10여년을 쉴 새 없이 달려온 진보정치 세력은 2012년 현재 왜 최대의 위기를 맞았는가. 통합진보당 당내 선거부정을 필두로 생겨난 극심한 내홍이 민주노총의 지지 철회, 진보진영 전체에 대한 국민의 외면을 불러왔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진보정...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14
-
Read More
서울노동정치토론③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과제는?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서울지역 노동정치운동의 재구성을 위한 연속 토론회를 4차례로 구성했다. 서울지역 노동 이슈 중 논쟁적이거나 평가가 필요한 것들을 주제로 선정하였다. 1차는 「주민노동자 조직화와 일반노조운동의 평가」, 2차는 「노동복지센터, 제...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14
-
Read More
2012년 대선, 피할 수 없는 도전
[편집자주] 이 글은 홍세화 대표가 진보신당 당원 토론용으로 대표단-광역시도당위원장-부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1. 역설의 연쇄 ― 총선과 대선 사이 2008년 미국발 금융 붕괴로부터 본격화된 자본주의의 전지구적 위기가 한국 자본주의에...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13
-
Read More
김종철, 통합진보당 사태 관련 '신당권파도 틀렸다'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 등과 관련하여 진보정치의 향후 전망이 위태로운 가운데 진보신당 김종철 부대표가 열정과 진보, 그리고 유혹의 미디어 레디앙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에 레디앙 측과의 협의 하에 전문을 게재한다. 레디앙의 장여진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09
-
Read More
지역운동을 만들어 내는 기초의원 활동
의회주의. 학생운동 할 때부터 지금까지 진보정당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해왔던 내가 이른바 좌파에게 들었던 많은 비판 중 하나가 바로 의회주의다. 때로는 합법주의로 같은 말로 사용돼 투쟁성과 변혁성을 의심받는 말이었고, 때로는 타협 또는 개량과 비슷...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8-08
-
Read More
불안정노동자정치대회를 통한 정치세력화를
* 편집자 주 : 이 글은 9월 14일 열리는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창립 10주년 맞이 정치대회를 알리는 글로 정치대회 조직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김선아 부대표를 비롯한 조직위원들이 작성한 연속 기고글이다. 불안정노동철폐연대가 진보신당과 구분되는 조직이...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06
-
Read More
서울노동정치토론② 서울시 노동복지센터 바로 세우려면?
진보정치는 어떻게 다시, 제대로 세울 수 있을까요? 진보신당은 진보좌파정당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진보정당 운동을 평가‧재구성하기 위한 대안과 전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앙당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노동자/당원들의 진보정치 혁신에 대한 관...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02
-
Read More
통합진보당 사태, 진보정치의 종말이다
"사실상 진보정치의 종말이다." '통합진보당 사태, 진보정치의 종말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된 팟캐스트 대담에서 대담자들이 내린 진단이다. 위의 팟캐스트 대담은 7월 27일 금요일 김민하 진보신당 기획실 국장이 진행을 하는 가운데 박권일 자음과모음R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