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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당협위원장이자 전사무총장 김강호입니다.
 
지난 11월 사무총장직을 그만두며 당원동지들께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공식적으로 "사무총장 교체에 즈음한 당대표 담화"(2017.11.20)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진행된 진행된 여러 사업 진행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 여기고
2018년 지방선거를 새로운 중앙당 집행체계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보다 상세한 상황 설명과 인사를 못 드린 점에 대하여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강원도당의 지방선거 준비를 위하여 역활과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올 상반기를 보낼 예정입니다.
8기 대표단의 첫번째 사무총장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늦었지만 다시 사과 드립니다.

2월1일 이가현 알바노조위원장님의 페이이스북 글로 처음 알려진 여러 상황에 대하여 살펴보다가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가현위원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청년 활동가들이 그간 겪어왔을 마음의 고생과 상처에 대하여
깊은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에 저 자신도 다시한 번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저는 민주노동당,진보신당,노동당에서 주로 당활동만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인식하던 못하건
저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 받았을 많은 분들이 계셨겠구나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고백하고 사죄 드리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을 다친 분들께 죄송합니다.향후 당 활동에서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노동당의 운영에 대하여 제가 아는 범위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도 도리이겠다 싶습니다.
저는 2016년 7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소임을 맡아 8기 대표단 사무총장으로 일한 1년 반동안
노동당의 모든 사업은 공직적인 의사결정체계를 통하여 확정되고 추진되어 왔습니다. 
사업 결정 과정에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모으기 위하여 진행된 여러 과정이 있을 수 있으나
최종적인 결정은 늘 당내 공식적인 토론과 회의를 통하여 결정하였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생업을 마감하고,15년 넘는 진보정당운동에 대한 스스로의 사명감을 붙잡고 중앙당 생활을 시작한
저에게 언더니 비선이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여러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의 성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을 뿐입니다.8기 대표단과 중앙당 집행단위,전국 시도당 모두 투명하고,공개적으로 운영되었다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보다 활발한 소통 과정이 부족했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고,그러한 책임을 더하여 당내 전반의 사업을
진행한 사무총장직을 내려 놓게 되어 당원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덧붙여,당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사회운동정당으로의 확장 발전을 결의한 정당으로서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단위들과 좀 더 견고하게 연대하고,협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년 6월10일 알바노조와 함께 최저임금 청와대 집회를 같이 진행한 바 있듯이 연대 단위들과 공동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싶었느나  그 외는 기자회견 연대 정도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업별 연대 투쟁을 통한 힘의 배가를 바탕으로
여러 이슈를 제기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정치력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의지가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각 조직에서 분투하고 있는 몇몇 활동당원들과 때때로 현황을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무총장을 물러난지 두세달의 시간 동안 당 운영 전반의 책무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노동당은 당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할 진보정당운동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보다 철저한 평가를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여 2018년에는 자신의 역할과 위상을 만들어가는
노동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제가 도당위원장과 비대위원장, 사무총장 등 당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던 최근 수년간의 당사업은
당의 공적인 토대 위에서 사업을 집행하였고, 지금도 다를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앞으로 더욱 더 당의 조직기풍과 정당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되어야 하고,
또 우리 당원들의 힘으로 그렇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당 안팍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원동지들의 당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토론과 논의를 통하여 길을 이어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여전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 참쑥 2018.02.05 16:45
    "공식적인 의사결정체계를 통하여 확정되고 추진"

    민주노동당 막판에 주사파들도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권영길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이기고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된 것도 당원들의 직접 투표였습니다. 정말 모르시는 건지, 모른 척 하는 건지.. 님과 같이 물타기 하는 사람들이 더 분노스럽습니다.
  • 참쑥 2018.02.05 16:46
    알바노조 위원장으로 나선 이가현씨 외에 다른 이간현씨의 글을 긁어옵니다.

    "물론 언더조직에서 알바노조, 청년좌파, 노동당의 ‘모든’ 활동내용을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언더의 결정을 따라야만 할 때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제가 속해있었던 언더조직에서는 2014년 노동당의 수원 영통 재보궐선거에 청년 조직원들을 동원했습니다. 2014년 민주노총 특정 선본에 선거운동원으로 청년조직원들을 동원했습니다.
    2015년 노동당의 전국순회 투어 ‘헬조선 탈옥선’에 청년 조직원들을 동원했습니다. 어느 날 언더회합에 가보니, 언더책임자는 청년조직원들의 명단에 ‘헬조선 탈옥선’에 2주 다 참여할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을 나눠서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2주 다 참여하는 것으로 ‘배치’가 되었고 거기에 따랐습니다. 알바노조에서 만든 노동당 당대표를 밀어주기 위해서요. 사실은 알바노조가 만든 당대표는 아니고 1기 위원장이 알바노조의 성과를 가지고 노동당 당대표에 출마해서 당선된 것이었습니다. 집행부는 반대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알바노조를 사랑했고, 그 활동에 함께하고 있는 동지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기꺼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결의하지 못한 사람’이 되어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두려워 그 결정에 따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바노조 2기 집행부로 활동했던 2016년, 알바노조 2기 집행부는 노동당의 서울 마포을 국회의원 선거에 동원되었습니다. ‘선배들 입김에 청년들 동원되는 일 없게 하겠다’며 임기를 시작했던 2기 위원장은 선거가 다가온 어느 날 굳은 얼굴로 집행부를 소집했고, ‘우리가 안 하면 안 되게’ 되었다며 말했습니다. 그 선거운동은 알바노조 집행부가 결정할 수 없었고 어떤 다른 힘에 의해 ‘할 수밖에 없는 일’이 되어서 저희 앞에 던져졌습니다. 알바노조 집행부는 7명의 상근인력 중 2명을 선거사무실에 상근하도록 ‘배치’했습니다."
  • Julian 2018.02.05 20:50
    강호씨, 안녕하셔요. 양천 이주영입니다. 사퇴의 글을 남기지 않아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그간 수고하셨고 고마움을 말할 기회가 없었구요. 이렇듯 자세한 글로 알려주시니 잘 계시는구나 안심하고 반갑네요.

    글에서 진정성을 느낍니다. 참쑥씨의 댓글에 있는, 모른척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강호씨가 모르는 일도 있을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여러 증인들의 커밍 아웃을 보면 비선은 사실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이제느
  • Julian 2018.02.05 20:54
    그것이 이제는 없다고 할지라도 과거의 책임을 지금 행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당의 결정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 악재를 잘 처리하고 계속 우리의 길을 이어가야지요.

    강호씨 그간 고마웠다고 다시 한번 인사 드립니다*^^*
  • Alexpark 2018.02.06 01:49
    오랜만이네요, 제소는 왜 취하하셨어요? 진짜 궁금했습니다.
  • 채훈병 2018.02.06 11:09

    정말 추합니다. 제가 정말 화나고 괴로운 건 당신과 나도원 같은 양반을의 태도입니다. 당신들의 면상에서 나의 모습이 보이네요. 나는 아니다 하지 마시고요. 모르면 입 닫고 계세요.

  • 추공 2018.02.06 12:37
    ㅎㅎ 물타기의 새로운 지평을 여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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