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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님의 말대로, 문항이 조금 더 잘 설정되었으면 더 의미있는 결과를 찾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사람들이 대답해 주었으니 차분히 낼 수 있는 결론을 내려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전국 당원모임에서 더 많은 이야기가 진행되었기를 바랍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참여하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아래는 제 나름의 예시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문항들을 분석하고 유의미한 결과들을 찾아 나가야 겠죠



우선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들

 

1. 임의추출되었는가? 표본집단이 충분히 큰가?

고의적으로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특정 집단이 있지 않다는 가정 하에 구글 링크 응답은 임의추출하기에 부족한 방법은 아님. 단, 인터넷 환경과 친숙한,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에서 과다 추출되었을 가능성은 있음.

 

2. 표본집단이 충분히 큰가

당원 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표본이 매우 많지는 않으나 부족하다고 할 수는 없음. 오차범위를 적절히 설정하면 의미있는 수치임.

    

 

결과 분석 예 : 2S 4에 대한 대답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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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선적으로 대응했어야 할 대응”에 대국민 사과가 필요했다는 의견이 39%

“가장 우선적”이라는 단서를 제외하면 대국민 사과가 필요했다는 의견은 39%가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임.

 

전국위원회 대국민 사과문 채택의 건 표결 결과

대국민사과문 채택의 건, 수정동의안 포함하여 찬반 34:8

후속대책 논의된 바 없음

 

분석 1. 전국위원회 의견 분포와 당원들 사이의 의견 분포에 차이가 있음

분석 2. 표결 결과 채택되지 않은 의견, 연서명한 당원들의 의견의 가치를 0으로 만들었음

검토해야 할 사항 : 당헌당규에 규정된 절차에 따랐기에 또다시 당내 민주주의에 문제는 없음????

  

 

* 참고 : 노동당 개헌안 : 민주주의 강화

헌법 제24조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는 참정권 조항에 ‘1인 1표와 1표 1가치의 평등한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고 추가 규정함으로써 비례대표제의 시행을 헌법 규범화

 

 



  • Js Kang 2018.04.22 05:49
    현대의 선거에 의한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조사의 엄청난 영향력은 대부분의 대중들도 알고 있어서, 여론조사에 있어서 질문 문항에 앞선 정보제공과 질문 방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 정도는 대부분 알고 있죠. 그래서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에서 하더라도 아주 예민하게 볼 수밖에 없고요. 근데 아래의 설문조사는 사전 정보제공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설문에 들어가기 전의 제목에서부터 ‘조직적 노동당 해당행위 사건’이라 규정해 놓아, 사안에 대해 ‘조직적 노동당 해당행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설문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설문에 응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대답을 미리 ‘조직적 해당행위’라고 상정해놓은 이런 설문조사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문성호 2018.04.22 13:18

    1. 임의추출 여부와 표본집단의 크기에 대해서 검토하는 것은 순전히 "수학적"인 검토이지만, 질문 방식에 대해서는 "수학적"인 해결책을 알지 못하기에, 논의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2. 이 사건은 노동당이 최근 몇 년 간 가장 크게 언론의 "주목(?)"을 받을만큼 중대한 사건이었지만, 그에 대해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명칭조차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진상조사위가 구성되는데 2주나 걸렸고, 진상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함구하자는 이상한 논리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아니, 세월호 특조위 조사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으라는 거나, 혹은 박근혜 조사 끝날 때까지 비판하지 말라는 거나 뭐가 다릅니까? 자유당도 이런 파렴치한 주장은 안 합니다) "조직적 노동당 해당행위 사건"이라는 것은 이 사건을 중대하게 본 몇몇 당협 등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이름이고, 이에 대한 (좋은게 좋은거지, 혹은 우리 동지 너무 힘들게 하지 말라는 등 이외에는) 특별한 반론이 제기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 이름 이외에 이 사건을 부를 수 있는 다른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더 "가치중립"적인 이름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현재까지 이 사건을 보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뭐, 특정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할 수 있겠지만, 이 이유가 이 설문조사 자체의 의미를 완전히 부정하는 논거로 사용될 수는 없습니다.


    3. 위에서 살짝 검토했듯이 이 사건을 바라보는 당의 대의기관, 혹은 당 지도부의 시각과 당원들의 시각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 시각의 차이를 확인하고 좁히는 노력을 하는데 설문조사가 유의미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그 정도는 되어야, 이 당에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 외부로 나가는 논평과 당 내부의 운영원리의 괴리를 끊임없이 확인하면서 절망감만 느끼는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할 것들을 찾아나가는 단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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