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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마포을 하윤정 후보 성명]

내용 없는 단일화, 구민들께 어떤 의미가 있나?

정명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부쳐

 

하윤정 후보는 정명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답한다. 정명수 후보가 제안하는 단일화는 단지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강박 이외 아무것도 읽을 수 없으며, 우리로서는 마포구민의 선택권을 희생하면서까지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정명수 후보는 총선의 목적을 새누리당과 현 정부를 심판하는 것이라 했다. 우리는 묻고 싶다. 그렇게 이기면 무엇이 바뀌는가? 중년 남성 학벌이 지배하는 정치가 바뀌는가? 200만 알바노동자의 대표가 하나도 없는 국회의 현실이 바뀌는가? 단일화해서 손혜원이나 김철, 정명수 중 하나가 당선된다고 가정해 보자. 무엇이 바뀐 것 같은 생각이 드는가? 마포에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던 시절, 현 야권이 집권하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무능하고 나태한 야당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

 

단일화를 강요하는 정치의 결과는 무엇인가? 바로 나약한 야당이다. 현역 남성의원의 아바타를 자처하는 사람이 1야당의 후보로 버젓이 나서고 있다. 시간에 쫓기는 단일화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참신한 인물과 새로운 대안은 소수파라는 이유로 짓밟히게 될 것이다. 이기기 위해 표계산만 해대는 단일화에 마포구민들이 과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정 단일화하려면 내용 있는 단일화를 하자. 한국정치에서 배제되는 여성의 삶을 위해, 알바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공동정책을 발표하자. 최소한 선거운동 기간 마포구민들을 위해 서로의 방송차 소음을 줄일 것을 합의하자. 정명수 후보의 단일화 TF에는 권력의지만 있을 뿐 마포구민의 삶은 찾아볼 수가 없다. 새누리당을 이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시민들에게 자신의 정치와 내용으로 심판받을 것을 권한다.

 

201646

노동당 마포을 하윤정 선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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