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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청년 당원 신민주라고 합니다. 8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노동당 청년학생위원회의 청년정치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늦은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청년정치학교 이전, 사전세미나부터 참여했었습니다. 청년정치학교가 기본소득과 좌파 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들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된 것인 만큼 사전세미나는 기본소득에 대한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부터 기본소득에 대해 관심은 있었으나 자세한 사상적 배경, 실현 가능성 등은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세미나는 무척 저에게 유익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저는 사전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기본소득이 모든 것의 해답은 아니며, 새로운 대안들과 함께 가져가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안고 저는 청년 정치학교에 참여했습니다.

 

 청년정치학교에서는 몇 번의 세미나와 함께 레크레이션, 조별 토론, 반성폭력 프로그램, 그리고 대 토론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첫날 진행되었던 반성폭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반성폭력 프로그램 시간에는 실질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을 직접 해결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례들이 매우 구체적이었고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들이라 모두가 열의 있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주의에 대한 고민들은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았고 일정이 끝난 밤에 모여 더 오래 가져가기도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 치열하게 토론하고 여성주의 정당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방향들에 대해 모색했습니다.

 

 첫 날, 각 조들은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할 것 인가.”라는 공통 주제와 특정 조별 주제를 골라 대 토론회 시간 이후 각 조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조는 지금의 대중, 계급, 프레카리아트라는 주제를 받았고, 이후 세미나 시간이나 토론시간 동안 이러한 문제의식을 계속 가지고 나갔습니다. 프레카리아트를 어떻게 운동의 주체로 삼을 것인가, 그러한 시도들 속에 노동당은 어떠한 위치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습니다.

 

 유럽의 좌파 정당의 행보와 기본소득에 대한 세미나를 하며,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과연 노동당은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가, 그리고 청년들의 운동을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가였습니다. 청년들의 입에서 나오는 청년 담론이 없는 지금, 어떠한 이야기들을 청년인 본인이 해야하는 것인지, 그들과 함께 어떠한 모습을 자신의 모습으로 정체성화 할 것인지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새로운 대중운동을 열어가며 만드는 노동당의 모습이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며, 이전보다 노동당 운동에 대한 생각들이 더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노동당은 기성 정치 문화를 혁신하여 아래로부터 민중 권력을 건설하는 운동정당이다.- 노동당 강령의 문구입니다. 일상 투쟁을 가능하게 하는 정당을 목표로 하여 새로운 주체를 발굴해 나가는 것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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