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위 채훈병위원장님께 : 우문현답과 불꽃

by 오창엽 posted Jun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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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전위 채훈병위원장님께 : 우문현답과 불꽃


칸트가 사람을 수단만이 아니라 목적으로도 대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가족이든 회사동료든 서로를 수단으로 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으나 그것에 머물지 말라는 것이겠지요. 서로를 목적으로도 대할 수 있는 관계, 그게 진정한 동지겠지요. 평전위를 운영하는 동안 다른 주제의 당내 논란에 대한 개인의 ‘입장과 생각’이 있더라도 그것을 밝히고 개입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질문하기를 원하신 거라고, 그런 신호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공개질문을 통해 제 생각을 위원장님과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채 위원장님도 공개답변을 통해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밝히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평가와전망위원회에 대한 평가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글에서 저는 복잡하고 상세하고 난감한 질문들을 드렸습니다. 채 위원장장님이 명료하고 간단하고 분명하게 답변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측과 의문이 모두 풀렸으며, 왜 그렇게 진행되었는지도 종합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토론과 논쟁을 이렇게 차분하게 진행하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고 더욱 나은 소통이 전개될 것입니다.


{세 분의 평전위원께서 당 게시판에 평전위원 자격으로 입장을 밝히신 일에 대하여 저를 포함, 평전위원 몇 분께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유감을 표했고 해당 평전위원들께서는 사과를 하셨습니다.}라는 보고의 문장을 읽고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채 위원장님의 답변을 찬찬히 음미해보니 그다지 “부적절한 행동”도 아니었군요. 그 외에도 매우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여러 답변들을 들었으나, 더 이상 그에 대한 제 생각을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공감은 공감대로 차이는 차이대로 이해는 이해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지요.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조동진의 노래 하나 소개합니다.



   불꽃


바람아 불어라 가만 가만 불어라
나뭇잎 쌓이는 님 떠난 그 자리에
한줄기 아름다운 불꽃을 피우자
바람아 불어라 가만 가만 불어라
작은 새 날아간 해 저문 하늘 높이
한줄기 아름다운 불꽃을 피우자
나는 보았네 사랑과 미움을 나는 보았네 저 불꽃 속에
나는 보았네 슬픔과 기쁨을 나는 보았네 저 불꽃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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