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150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7 대선, 2018 지방선거, 2020년 총선이 줄지어 있다. 부르주아 보수정당들은 오직 득표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만을 자신들의 정치로 규정한다. 이들에게 정치란 의회에서만 가능하고 대중을 의회에 가두는 것이다. 이를 우리는 의회주의라고 한다. 그렇다면 의회주의(의회가 아니라)를 명시적으로 부정하는 진보정당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다소 차이는 있지만 그들도 의회주의에 경도되고 압도당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대중의 정치참여를 배제하는 도구로 삼는 의회, 그 의회주의의 중력을 이겨내야 진보정당은 비로소 진보정당다운 정치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진보정당 대부분 진보정치 궤도 진입에 실패한다.


왜 이런 현상이 세계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띨까? 그것은 ‘운동 없는 정치’의 결과다. 자본주의에서 ‘운동’이란 자본주의를 역사의 마지막 단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교묘하게 착취와 억압의 강도를 더해가는 자본주의를 극복하려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물론 자본주의를 인식하면서 자본주의가 낳은 갖가지 부차적인 모순에 저항하는 것도 운동이다. 진보정당이 이러한 운동으로 대중을 조직하고 그것으로 정치적 힘을 확보해나가지 않으면 아무리 초심을 잃지 말자고 해도 대리주의와 의회주의에 휩쓸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진보정당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는 주장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우선 의회주의에 기반 한 보수정당들과의 정치적 대결을 그 어떤 상황에서도 마다하지 않아야 가능하다. 보수정당의 대리주의 의회주의에 맞서 진보정당이 대중운동을 조직하고 활성화시켜내야 그 실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현실의 정치운동이 가능하다. 선거 때마다 보수야당과의 야권연대 민주연합정부 연합정부의 꿈을 꾸어봤자 보수야당의 정치적 2중대 역할밖에는 할 것이 없고, 장기적으로 보면 진보정당의 대중적 기반을 허물어 진보정당을 파산에 이르게 한다. 따라서 민주노동당 실패의 교훈을 뼈에 새기지 않으면 보수야당을 대체하는 진보정치 독자세력화는 무망하다.


보수야당과의 야권연대 민주연합정부 연합정부를 꿈꾸는 정치민주화의 시대는 끝났다. 자본주의를 지키려는 보수야당과의 정치적 연대나 연합은 진보정당에게는 독이 든 사과다. 이제 보수야당에 기대어 보수야당을 닮아가는 야권연대 민주연합정부 연합정부라는 헛된 꿈은 버리자. 진보정당이라면 진보정치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위해 보수야당 사이에서 좌고우면할 것이 아니라 진보진영이 어떻게 서로 힘을 모아서 대중운동을 정치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진보진영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위해 다가오는 정치일정에서 진보정당과 단체들의 진보정치연대가 실질적인 힘으로 나타나 보수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들과 그들의 자본정치로 고통 받는 노동자·민중의 정치적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567
3155 진상조사위원회 집행위원 이진숙입니다. 13 쑥~ 2018.03.26 3142
3154 진상조사위원회 실무위원인 류성이 입니다. 류성이 2018.03.22 2788
3153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를 읽고.. 우람 2018.07.05 2556
3152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알림 진상조사위원회 2018.02.13 6396
3151 진상조사위원회 1차 회의 7 file 진상조사위원회 2018.02.27 2761
3150 진상조사위원장 교체를 요구합니다. 28 영등포지니 2018.02.07 3627
3149 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3 구교현 2018.07.06 3083
» 진보정치 독자세력화의 등불이 되자 숲과나무 2016.08.10 1509
3147 진보정당으로 넘어간 공 숲과나무 2016.08.25 1555
3146 진보의 희망, 노동당 2 불꽃같은삶 2019.08.27 2028
3145 진보신당이란 당명과 서서히 이별을 하면서...... 1 이근선 2013.06.16 1132
3144 진보신당 시절 농민월급제 주장했던 정기석이 정의당에 가 있네요. 담쟁이 2017.07.23 1872
3143 지하철9호선 공영화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file 서울특별시당 2020.04.21 1520
3142 지역체계에 병행하는 당기구는 사회운동기구보다는 정책/정파비례로 1 licjsw21 2017.06.03 1546
3141 지역의제 중심 2018 지방선거 대응, 노동당 당원 네트워크 제/안/서 배정학 2017.10.23 2120
3140 지역의제 중심 2018 지방선거 대응, 노동당 당원 네트워크 정치학교 1차 - 이것이냐 저것이냐 역할극 워크샵 file 김호원 2018.01.16 2557
3139 지역선거후 영동당협 신규당원 가입 1 드림썬! 2016.04.18 1527
3138 지방선거와 관련해,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5 구교현 2017.02.06 2144
3137 지난주 토요일, 변화와화합 선본의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file 변화와화합선본 2017.01.23 1697
3136 지난 토론회 후기 - 세번 반복되면 우연이 아니다 3 정상천 2019.06.11 2353
3135 지난 전국위원회의 ‘기관지위원회 해산의 건’ 안건 반려 결정에 대하여 1 file 임석영 2016.12.15 1898
3134 지난 겨울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는 어디에 있었나? file 문화예술위원회 2017.02.10 1763
3133 지난 6월 문화예술위원회는 도대체 무얼 했나? 2 file 문화예술위원회 2016.07.08 2923
3132 지난 30일에, ‘당원버전 혁신위원회’ 1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1 정상천 2016.11.02 1767
3131 지나친 비난은 금해야 합니다! 10 희망아범 2018.05.14 3046
3130 지금은 가계살리기가 우선이다 숲과나무 2020.03.25 9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32 Next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