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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네요.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세와 내부 여건 때문에 소속회원들과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채, 회칙을 바꾸고(직선을 간선으로) 노동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었다고. 미안하다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관계되신 분들의 사과 한마디 없네요. 그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만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사회의 모습과 닮아 보였습니다.

    

 

당규의 위반 문제보다 근원적인 문제는, 절차만 지킨다면 당원들과의 공유와 참여 노력은 언제나 뒤로 밀려도 된다는 의식입니다. 세상은 늘 긴급한 과제를 우리들에게 제시합니다. 그 때마다 뒤로 미뤄도 되는 것이 당원들과의 공유 노력이라면 당원은 왜 존재할까요?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의 진로나 활동이라는 면에서, 당이 처해있는 어려움에 비하면 더욱 미미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한에서만 입니다. 저는 당원들의 참여를 만들어내는 일이 거의 유일한 당의 성장 비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노동위원장 선출 과정은 절차의 문제로 한정하여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원의 문제제기가 있었고,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의 답변도 있었습니다. 두 분의 설명(해명) 비슷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제 전국위원회 결정만 남았네요. 우리는 이 과정의 결과로 어떻게 기록에 남길 것이며, 어떤 선례를 남길지 전국위원님들의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 류진기 2017.02.11 00:28
    2. 민주성과 공정성, 소통과 공유

    아래 댓글에 대한 의견글을 달다가 두번째 의견과 관련해서는 글 작성중에 위의 글을 올리셨기에 여기에 의견을 올립니다. 이전까지는 "당규 위반에 따른 노동위원장 인준 불가"의 문제를 제기하셔서 그에 대한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직선으로 진행되던 선거를 전국운영위원회 안건형식으로 처리하면서 회원들과의 소통과 공유가 부족했고, 민주성과 공정성이 부족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6차 전국운영위에서는 당시 12월 17~18일 진행되는 노동전략 대토론회에 노동위원회 회원 전체를 조직해보자, 노동자 당원을 토론회에 대거 조직하여 노동위원회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던 터라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들과의 소통과 이해노력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동위원회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월 18일 노동전략 토론회에서도 중요하게 제기되었던 것이 각 지역 노동위원회 강화와 소통구조의 확보, 현장대응력 강화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지금의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아직까지 노동위원회가 온전하게 체계를 갖추지 못한것도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노동위원장(현재 이갑용 당대표)님이 제출했던 1번 안으로 진행되었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전국운영위 성원으로 참석하면서 1번안이 총회를 대신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2번안을 주장하였던 위원으로서 사과드립니다.

    다만 12월 18일 전국운영위에서 노동위원장을 선출하면서도 이번 노동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 아니다. 급박한 일정에 대응하고 2월~3월까지 각 지역노동위원회가 정상화되고 체계가 잡히면 이후 직선으로 제대로 노동위원장을 다시 선출하자는 의견이 제출되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면서 소통과 공유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전국운영위의 한 성원으로서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노동위원회는 각 지역별 회원 소통 및 조직사업의 편차가 매우 심한 조건입니다. 하루빨리
    각 지역위원회를 강화하여 소통과 공유의 문제가 해소되고, 더 크고 활동력있는 노동위원회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또한 노동위 체계가 취약한 시도당의 경우 마냥 지역에서 체계를 갖추는 것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중앙에서는 취약한 시도당 노동위원회 회원들과 소통 공유할 수 있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당직선거에서 노동위원회는  149명의 당권자 73%의 투표율로 전국위원과 대의원을 선출하였습니다. 하루빨리 노동위원회가 더 크고 활동력을 갖추어서 400명 이상의 노동위원회 당권자가 80% 이상의 투표율로 노동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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