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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종로 중구 당협의 신민주 입니다. 며칠이나 고민하다가,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 당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월 8일, 저는 정동영후보와 나경채 대표와 선거 단일화를 합의했다는 한 편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저는 그 기사를 읽었을 때 정말로 당황스러웠습니다. 대표단 회의를 거쳤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러한 결정을 내린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기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입장서가 발표된 바로 다음날(4월 10일), 저는 관악을 재보궐선거에 당대표가 불출마한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문자를 받고, 뒤늦게 당게에 올라온 글들을 다시 천천히 읽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알게 된 것은, 당 부대표도 몰랐던 비공개 회동이 있었다는 점과,  ‘4.29 재보궐 선거 관악을지역구 후보단일화 합의문'이 기사가 사실 무근이라는 보도자료가 뿌려진 그 당일에 퍼지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후보 단일화가 당내 의견 수합이 재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할 만큼 가벼운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노동당 내부에서는 선거를 위해 특별 당비를 내고, 기꺼이 선거운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하는 많은 분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돌연, 당대표가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다니..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저를 비롯한 꽤 많은 당원들의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입당 때 부터 줄곳 노동당이 충분히 가능성 있고, 옳은 길을 가고있는 정당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이번 일처럼 당내의 여론을 수합하지 않고 무작정 진보 결집이나 재편으로 가능한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모습이냐, 어떠한 내용이냐와 상관 없이 당이 커지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그것이 옳다 말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후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후속 절차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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