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회에서 말씀 드립니다.
지난 8월27일 전국위원회 결정으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는 현재 당의 문제를 진단하고, 당내 화합을 도모하며 성장과 혁신방안을 만들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하여 시도당 간담회와 활동당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 토론 등을 더하여 12월3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1일까지 다섯 차례의 회의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용혜인 청년학생위원장과 김보화 여성위원장의 질의와 의견에 대한 5차 혁신위원회 논의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1. 혁신위원회 구성에 여성, 장애인 할당을 실현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합니다. 초기 구성단계부터 할당에 대한 문제의식이 부족했습니다. 당원동지들께 거듭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2. 전국위원회에서 인원을 확정하였고, 혁신위원회의 활동기한인 11월말 등 어려움이 있으나 늦었다 하더라도 바로 잡으려 합니다. 여성, 장애인 당원을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추천과 자천 모두 좋습니다.
3. 그리고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청년위원은 따로 모시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용혜인 청년학생위원장의 고민과 의견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혁신위원회는 청년문제에 대하여 충분히 논의하고 혁신안을 제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4. 혁신위원회는 각 기구의 기계적인 할당을 넘어 당 전반에 청년, 여성, 장애인, 소수자의 참여 확대가 당 혁신의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간담회 등 소통의 장을 열며 대안 마련에 노력하겠습니다.
2016년 11월 4일 노동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이 덕 우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사실상 혁신위원회의 활동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변 활동가들에게 여성위원을 추천하거나 권유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저의 문제제기는 혁신위원회를 비롯하여 당내 모든 기구의 운영과 활동에 있어서
여성할당에 대한 당내 규칙과 약속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기를 촉구하는 것임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성할당의 문제는 단지 ‘생물학적 여성’만의 참여나 ‘끼워넣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내 다양한 정체성과 입장을 가진 사람들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상황을 진단하고, 그것을 공통의 언어와 투쟁, 정책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함입니다.
청년할당을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의 문제 역시 그런 의미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당의 혁신이, 또한 노동당의 운동과 전망이 누구의 시선을 ‘대표적’인 것으로,
누구의 경험과 관점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지에 대한 풍부한 고민이 덧붙여지기를 바라며,
혁신위원회의 혁신방안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