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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먼저 말하고 가겠습니다. 지금 노동자들이 박근혜 퇴진과 구속, 모든 노동개악 시도의 중단, 비정규 악법 철폐와 노동 3권의 실질적 보장을 내걸고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총파업에 나선다면 그것이 노동자 자신을 구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지금 망설이고 주저한다면 언젠가 땅을 치고 후회할 것입니다.

 

2기 민주노총 위원장이자 현 민주노총 지도위원 이갑용입니다.

 

지난 10월 노동당의 대표로 취임한지 10일 만에 박근혜 게이트로 불리는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1029일부터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앞에 농성장을 만들고 박근혜 퇴진과 구속을 요구하는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부끄럽다. 내가 여의도에서 뭘 하겠나. 우리 국민들이 청와대로 진격하면 내가 앞장서서 경찰과 대치하겠다고 말하는 어떤 국회의원도, 어떤 정치세력도 없었기에 저라도 이 싸움을 앞에서 끌어야겠다는 마음 하나였습니다.

 

저는 지금 24일 동안의 단식을 끝내고 이제 노동자들에게 총파업을 호소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가 재정을 훔치고, 재벌들과 뒷거래로 뇌물을 챙겨 수천억대에 이르는 부정축재를 하는 더러운 영리기업으로 전락한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부정과 부패의 소식에 정신이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공공성의 보루여야 할 검찰, 행정 관료, 국회, 언론은 완전히 썩었습니다. 나라가 아직 망하지 않고 굴러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재벌들과 박근혜 일당의 뒷거래가 무엇입니까?

 

삼성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서 두 회사의 대주주였던 국민연금기금이 5,000억원대 안팎의 손실을 보면서까지 합병에 찬성했습니다. 청와대가 국민연금에 회유와 압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식 지분 가치로 수조원 대의 이익을 챙기고 3대 세습을 위한 중요한 절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준 239억원을 포함해 삼성이 박근혜·최순실 일당에게 지급한 금액은 삼성 재벌이 얻은 이익에 비하면 오히려 약소할 지경입니다.

 

재벌들이 박근혜·최순실 일당에 바친 뇌물은 노동자들을 착취해서 축재한 돈이고, 그 뇌물은 또 다시 노동자들을 돈이고, 그 뇌물은 또 다시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할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 쓰인 돈입니다.

 

서울 광화문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두 번 연속 100만의 촛불이 타올랐지만, 박근혜는 여전히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박근혜의 인격을 보면 결코 평화집회로 물러날 위인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박근혜가 물러나지 않으면 세상이 굴러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노동자입니다. 어떤 노동자입니까? 이 땅 전체 노동자를 민주노조로 단결시켜 이끌어갈 조직된 60만 민주노총 노동자들, 바로 여러분입니다!

 

1997IMF 환란 이후 20년 동안 자본과 권력에 의해 탄압받으면서 노동자들은 총파업 한 번 힘 있게 전개하지 못하는 궁지에 몰려 있었습니다. 재벌과 정권과 보수정당이 더 많은 비정규직, 더 쉬운 해고를 내용으로 하는 노동개악을 밀어붙일 때도, 조합원 직선으로 뽑힌 한상균 위원장이 민중총궐기 투쟁에 의해 감옥에 갇혀 있을 때도, 노동자들은 정권과 재벌 자본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총파업을 조직하지 못했습니다.

 

보수 일색의 국회는 모든 파업에 대해 엄단을 주문하고, 언론은 귀족노조라 비난하고, 검찰과 경찰 법원은 모든 파업에 공안몰이식 처벌을 되풀이하면서, 선배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노총 투쟁의 전통은 단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재벌 자본은 노동조합도 만들지 못하는 비정규직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확대해서 이를 조직 노동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것을 뻔히 눈앞에 보고 있으면서도 조직 노동자들은 내 코가 석자라 연대 투쟁으로 자본의 노림수를 깨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가 정리해고, 성과퇴출제에 내몰린 전체 노동운동의 현재 처지입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저 썩어빠진 검찰 조직마저 박근혜 지키기를 그만두었습니다. 24시간 박비어천가를 틀어대던 보수언론도 박근혜를 버렸습니다.

박근혜 퇴진과 노동개악 폐기를 요구하는 조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시민들은 열렬히 지지할 것입니다. 광우병 투쟁당시의 화물연대투쟁처럼 지금 성과연봉제로 2달 가까이 투쟁하는 철도노동자처럼, 망설임과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과감히 총파업에 나섭시다. 조합원을 믿지 못하고 주저하는 지도부가 있다면 그 불신을 버려야 합니다. 하늘이 내린 이 기회를 그냥 보낸다면, 단언컨대 우리는 박근혜 이후에 올 정권에서도 오늘의 처지를 바꿀 수 없습니다.

박근혜는 검찰 수사에 협조할 의사도 없고 처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노동자가 그것도 노동조합의 지도자가 악법을 두려워해서야 되겠습니까?

 

박근혜의 나라, 최순실의 나라를 끝장냅시다!

 

노동 지옥 재벌 천국을 뒤집읍시다!

세상을 멈추고 나라를 구합시다!

 

노동당 대표 이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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