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박홍기님 글,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by 강상구 posted Aug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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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당원들 가운데 이주노동자에 대해 이런 관점을 갖고 계신 분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전업활동가들이 그 동안 오죽 못 했으면 이럴까 싶기도 하고,

아무리 그래도 운동의 상식이 이런 식으로 도전 받나 싶어서 기분이 아주 안 좋습니다.

 

올리신 사진, 제가 알고 지내는 분도 계시더군요.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선택된 사진들에서 느껴지는 시선

글의 내용 모두

조중동이나 재벌기업, 이명박 보다 더 더 극우적이고 국수주의적입니다.

 

2004년 명동성당에서 노동비자 쟁취 투쟁하느라고 몇날 몇일 노숙농성할때

그 동지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 저녁에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단속을 피해 저희집에 급히 쫓기듯 와서 하루밤 묶고 가면서

제가 끓여준 김치찌개를 허겁지겁 먹던 어떤 동지도 기억납니다.

 

지금 저와 제 동지들이 만드는 민중의 집에는

구로에 있는 아주 많은 이주노동자들도 찾아올 겁니다.

 

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부모들 가운데에는

한글을 읽지 못하지만 저와 허물 없이 잘 지내고

아이 키우는 문제로 함께 고민하는 이주여성들이 꽤 있습니다.

 

도봉 박홍기님

쓰신 글 당장 내리십시오.

 

이건

제가 님한테 드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 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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