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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일명, 숏다리 장애인, 또는 하체비만 장애인으로 불리우는 강영희입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께 힘 있는 인사드립니다. 투쟁!(참고로 당게시판에는 차별금지라는 닉네임으로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는 대문자 D라인의 엄청 멋진 여성)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타고 어떤 일터로 갔습니까? 당신은 오늘 어떤 식당에서 어떤 밥을 먹었습니까? 당신은 오늘 젓가락을 사용했습니까? 아니면 숟가락을 사용했습니까? 오늘 당신은 비빔밥을 먹었습니까? 국물이 얼큰한 찌개를 먹었습니까?

우리 휠체어 장애인들은 저상버스가 아니면 그 어떤 대중교통도 이용할수 없습니다.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문턱이 있는 그 어떤 식당에도 갈수 없습니다. 뇌병변 장애인은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을수 없습니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을수 없고, 오로지, 잘 흘리지 않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비빔밥만을 먹었습니다.

오늘도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는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며 잠을 설칩니다. 운동장에서 축구를 차며 뛰어노는 아이들 속에 지체장애아가 선망의 눈빛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생 영화구경 한번 해보지 못했다는 중증장애인의 엉덩이에서 욕창으로 살이 썩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2009년 한국사회 장애인의 현실입니다. 현재 한국사회 장애인의 인구는 UN통상 200만명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사회가 만들어놓은 제도적 장애인의 분류에 들어가는 장애인의 수이며, 등록되지 않은 장애인의 수는 대략적으로 500만명입니다. 500만명이면 남한인구 4500명중에서 11%, 다시 말해서 10집에 한집은 장애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사회 장애인 교육 현실은 더 허접하고 쓰레기수준입니다. 장애인의 평균 학력은 초졸 43%, 전체국민의 12%가 넘는 수치입니다. 무학자도 10%가 넘습니다. 교육열이 전세계적으로 제일 높다는 한국사회에서 말입니다. 오렌쥐가 어쩌고 잉글리쉬가 어쩌고 하는 이 나라에서 말입니다.

한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은 거저 떨어지는 감덩어리가 아닙니다.

중증장애인들이 몸과 같은 휠체어를 벗어던지고 한강다리를 기어서 건너며 인간답게 살고싶다를 외칠때, 사람이고 싶어 단식을 하며 목숨이 위태로울때, 돌아가는 몸을 곧추세우며 삭발을 감행하며 목숨과도 바꾼 활동보조서비스 제도화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목숨을 걸지 않으면 장애로 인해 받은 모멸감과 차별을 극복 할 수 없기에 우리는 목숨을 걸어 세상과 싸워냈습니다. 그냥 세상이 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싸워서 받아낸 것입니다.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은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로 짜깁기 되어져 있습니다.

자본의 선두인 미국의 법을 그대로 인용하였고, 일본의 것을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장애라는 글자 뒤에 붙는 사람인자도 불리어진 것은 불과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장애자, 장애우라는 말도 안되는 단어로 불리어졌었습니다.

그게 무엇이 그리 중요하냐고 묻고 싶으신가요? 사람이 사람으로 불리어지고, 인간으로 대접받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런 다음에 마음이 통하고 맞으면 친구가 되는 것이 순서 아닙니까?

구색맞추기 장애인 정치가 싫습니다

진보신당 당원동지여러분! 우리는 뼈아픈 고통을 지나 이제는 하나하나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선에 서있습니다. 박김영희 부대표 후보자에게 너는 장애인이니깐 조금 앞에 나가 있어!라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너의 문제가 내 아이의 문제이고, 내 누나의 문제이고, 옆집 아줌마의 문제일수 있기에 우리 함께 가보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육체적 장애만이 장애는 아닙니다. 사회적 장애, 정치적 장애, 제도적 장애등등 엄청난 장애유형들이 보건복지부로 등록만 되지 않았을뿐이지 우리사회에는 많이 존재합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많이 나오는 장애유형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장애유형은 진보신당에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증장애를 가진 박김영희 후보자를 위해 단 한 번도 단상에 내려와서 사진을 찍은 적이 없고, 우리 장애당원들은 늘 다른 후보의 환한 얼굴에 박김영희의 어깨만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어깨를 보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싶었고, 다른 후보들이 어깨를 맞춰주길 바랬습니다. 중증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은 단순하게 수발자의 개념이 아니라 사회 속으로 뛰어들기 위한 동지적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진보신당에서 그 개념을 명확히 알고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이제 진보신당에서 장애여성 정치가 배출은 사회적 요구입니다.

말로만 하는 진보정당이 아닌 실제적 진보정당의 모습을 대중에게 각인시켜야 할 때라고 봅니다. 대중들은 심노정당이라고 비아냥거립니다. 장애인 한명 들러리 세워서 복지적 마인드가 있는 것인양 하는 꼴은 다른 정치단체들과 똑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진보신당은 심노의 정당이 아니라 다양성을 가진 당원들의 정당이며, 대중들의 정당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이제는 들러리 장애인 한명 세워서 진보정당이라고 우긴다는 사람들에게 콧대를 꺽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장애를 가진 여성 부대표 후보 박김영희를 향해서 지지폭탄을 투하해 주십시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소설 하겠습니다. “반토막 몸뚱이로 살아간다고 친구여 이 세상에 기죽지마라. 삐뚤어져 한쪽으로 사느니 반쪽이라도 올곧게. 장애인차별철폐금지! 투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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