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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위원회 해산, 당원453명 탈당 및 진보신당 추진위 구성


“민노당, 더 이상 노동자 서민의 희망일 수 없다”


민노당 인천시당 당원들의 집단적인 탈당사태가 노동계로 이어진 가운데 인천 서구위원회가 공식 해산을 선언했다. “ 인천시당 서구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대의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건으로 상정된 조직진로와 관련하여 인천 서구위원회를 해산하고, 진보신당 창당 인천지역 서구추진위원회로 전환 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위원회 이상구 위원장은 대의원대회를 통하여 “인천서구 위원회는 지난 97년 대선부터 국민승리21로 이어져온 진보정당 10년간의 활동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소회하면서 “우리는 노동자 서민의 꿈과 희망을 위해 오직 한길을 걸어온 과정이었기에 고통스럽고 참담한 심정이지만, 새로운 창조를 위하여 조직을 해산할 수밖에 없다”고 해산 이유를 들었다.


이상구 위원장은 또“우리는 지난 대선을 통하여 국민적 요구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더 이상 노동자 서민을 대변할 수 없는 정당이 되었다”면서 “ 진보정당운동 10년의 뼈아픈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을 통하여 새로운 노동자 서민정치를 초심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구위원회 당원 453명 집단 탈당"


이날 서구위원회는 조직해산과 더불어 당원 453명이 집단탈당계를 제출하기도 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집계된 인천시당 소속 당원들의 탈당자는 1차 탈당자 146명, 노동계의 501명 에 이어 서구위원회까지 총 1,100명에 이르는 높은 수치다. 인천시당 전체 당권자 비율로 보자면 1/3분에 속한다.


서구위원회는 탈당의 변에서 “오늘 우리는 그동안 민주노동당을 옭아매고 있는 낡은 과거로부터 단절하고, 새로운 노동자정치, 서민정치, 민생정치가 실현되는 진보정당, 국민적 열망과 소망을 담아내는 진정한 진보의 가치가 실현되는 새로운 진보신당에 참여를 선언 한다”고 밝혀 이후 조직은 ‘진보신당 추진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다.


서구위원회는 또 “민주노동당을 통해 계속 정치활동을 하려는 당원 분들의 심정 또한 충분히 존중 한다”면서 “오늘 서구위원회가 해산되는 아픔이 겪고 있지만, 서구위원회는 다시 만들어질 것이며, 앞으로 지역에서 서로를 인정하는 굳건한 연대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남아 있는 당원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서구위원회가 공식 해산함으로서 인천지역의 진보신당 창당흐름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4.9총선에서 진보신당 후보군이 최소한 2~3곳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어, 진보신당 후보와 민노당 후보 간의 숙명적 한판승부도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후 총선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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