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딴지걸기

by 가시나무 posted Nov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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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함께 가서 있은 글, 사진 보니 부럽기 한량없도다

 

여러분들의 치유프로그램, 공연, 연극치료 등을 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었다 하니 감동이다

 

실제 한국정치에서 아니 뭐 이런저러거 다 합쳐 소위 사회운동내지는 운동이라는 세력 내지는 이 판 안에서도 사람끼리 부딪치고 갈등과 수많은 삐짐과 상처, 미움과 원망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판에 발을 딛고 나면 수많은 사람들이 진보를 희망을 만들려고 왔다가 지치고 상처받아 간다. 그야 말로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다

 

내가 잘 모르는 노동현장판이나 높은 정치조직 판은 알 수 없고 소위 학생운동 언저리나 민0당과 현재 진보신당에서 활동한 사람들을 보면 다 상처가 큰 걸 숱하게 볼 수 있다. 열심히 한 넘들은 열심히 한 대로 상처받고 또 뒤에서 마음내서 지켜보고 지원해준 이들은 그 들 대로 또 상처입는다.

 

가히 상처의 천국이라 하겠다. 행복하고자, 민중이니 노동자니 수식어를 왕창 갖다 붙이고도 모자라 또 뭐머머를 하는 정치를 하고 실천을 하고 역사를 맹글고 하다가도 과연 본인스스로 조차도 행복한지 아리송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넘을 또 치유해야한다. 마음상처 다스리기, 마음열기, 마음평화, 마음 비우기, 춤, 음악, 명상, 그림 역할바꾸기, 아바타, 온갖것이 동원되어야 한다

 

동네마다 무슨 마음수련원이 생기고 치료와 명상이 시대의 또 다른 아이콘이 되어간다. 하기사 심리상담을 하는 와이프와 불교공부를 한다고 돌아댕기는 나야말로 이 갈등과 소외에서 방황하는 한 마리 길잃은 영혼이다.

 

근데 이런 힐링 캠프로 이런 갈등치유는

 

근본적이아니다

 

정당은 정치가 잘되고 정파 정치가 잘되야 함. 정치행위의 과정속에서 이해하고 설득하고 인정하고 민주주의가 잘되는 것이 힐링임

치유이며 그것이 당의 건강성이어야 함

 

그건 사라지고

거꾸로 이게 와서 주객을 전도

포이에르 바하의 신이 전도된 것처럼

현실의 부정을 왜곡하고 이를 거꾸로 신의세계, 천국의 세계에서 풀려함

 

정치의 세계에서 풀어야 할 것을 치유로 풀려함

연대와 설득, 반박과 인정의 정치가 실종

이를 치유와 따듯함과 다정다감함으로 풀려함

이게 심하면 뭐 게시판에서 딴지 걸지 말기, 무슨 고춧가루 뿌리지 말기, 남 헐뜯지 말기, 뭐 이러면서 게시판 정화운동의 부속판 따뜻한 게시판(사회)만들기류가 등장

 

이를 친한 사람끼리 형, 동생, 아우하며 친근함이 연대이고 이것이 치유의 효과인것처럼 착시됨

 

그럼 이런 거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중성이 없고 연대가 안됨--이런 게 아님, 현실에서 공감, 이런 것이 대중적 정치적 행위, 상호 반박, 설득, 토론과정을 통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정치입장이 변화발전하는 과정에서 개인과 조직이 유기적으로 참여하고 조직화되어야 함

 

* 같이 못가서 아쉬워서 하는 말이니 널리 이해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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