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52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글보기

이름  
   꿈꾸는 사람  (2008-02-28 17:34:28, Hit : 121, 추천 : 6)
제목  
   진보-좌파 신당의 창당이 난장이 되길 바라며..
진보-좌파 신당이 총선 전 창당(느슨한 형태의 창당이지만)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 창당 과정이 너무 조용하다. 조용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일이 너무 매끄럽게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당 창당이 활력을 잃고 일부 주도 세력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일 게다.

사실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선거 전 신당 창당을 지지한다. 왜냐하면 선거란 공간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정치 세력을 집결시키고, 이에 기반하여 정당의 생명이 되는 에너지를 확보하는 공긴도 되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선거란 공간을 잘 활용한다면, 정당의 홍보와 함께 기층 조직을 구성하는 기회를 동시에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은 이왕 새로운 진보-좌파 신당을 만들려고 한다면, 그 방향과 대체적인 틀은 선거 전에 구성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창당의 내실은 총선 후에 이루어져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총선 전 신당 추진 세력들은 자신들의 조직을 확대하면서, 당을 장악하고자 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물론 기우겠지만..)  

만약 현 진보-좌파 신당의 조용함이 이런 자기 조직 정비의 측면에서 일부 창당 주도 세력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면 이는 진보-좌파 신당을 <작은 민주노동당>으로 귀결되게 만들 것이다.

진보-좌파 신당이 <작은 민주노동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창당 과정 자체가 시끄러워야 한다. 보다 외연이 확대되고 21세기의 시대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진보-좌파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목소리와 기존 좌파 세력들을 자기 반성이 결합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새로운 정치적 목소리와 내용이 유입되고, 자기 갱신을 위한 반성적 행위와 실천적 노력들이 뒤섞인다면, 진보-좌파 신당 창당 과정은 결코 조용하게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진보-좌파 신당의 창당 과정은 기대한 것보다 너무 조용하다. 민주노동당의 해체라는 비극적인 사건은 역설적으로 진보-좌파 신당의 창당 과정에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또다른 여론의 관심은 진보-좌파 신당 자체에서 만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진보-좌파 신당은 현재 그런 여론 형성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때론 일이 매끄럽고 조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왁자지껄한 난장이 필요할 때도 있다. 지금이 그런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갈등과 충돌과 소란은 그것이 제대로 활용된다면,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작은 민주노동당>이 되지 않고 <보다 큰 진보-좌파 신당>이 되고자 한다면, 현 신당 창당의 주도 세력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생각과 일정들을 공론의 난장에 내어놓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들과 다른 생각과 방법들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와 결합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조직을 내부로 결집시키기보다는 외부를 향해 열어야 할 것이다.

아마도 진보-좌파 신당의 창당 주체들은 지금 이런 방향으로 움직이고자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노력은 이제 그만 하고, 창당 과정을 좀더 소란스럽고 해주길 바란다.

다양한 목소리와 방법과 실천들이 어우려지는 창당의 난장을 바라며..
*출처-진보누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246
76826 "민주당 안방, 전주에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김오달 2010.11.13 2620
76825 李대통령의 특별한 詩 사랑 2 진골노빠 2009.08.25 1677
76824 李대통령-與野대표 초딩적 대응 모색 부흐링 2011.12.22 3294
76823 李대통령, 보호무역국 야단치러 31일 출국 말뚝 2009.03.31 1368
76822 李대통령 “현상황은 성장통” 인식 3 wolf 2008.07.07 1844
76821 李대통령 "교육정책 국민적 지지 확인..개혁에 박차 14 이자경 2008.07.31 1632
76820 盧추모공연, 성공회대로 옮겨 21일 예정대로 개최 촛불장애인 2009.06.20 1712
76819 盧서거 후폭풍, 한나라-민주 지지율 역전 촛불장애인 2009.05.31 1283
76818 盧 국민장'에 조기 게양 거부한 용산구청 3 촛불장애인 2009.06.03 1955
76817 盧 "집사람 부탁으로 정상문이 박연차 돈 받아" 3 말뚝 2009.04.07 1618
76816 亂과 亂의 사이에서.. 심심한놈 2009.11.14 1434
76815 3 에공 아나키스트 2008.08.28 1516
76814 힙합 1 홍길동 2008.06.18 1604
76813 힘찬전진? 심대표쪽지지자이심? 3 이영복 2008.04.11 2194
76812 힘있는 재창당을 위한 몇가지 제안 7 Juplin 2013.06.26 2370
76811 힘이대고자 가입 했어요 6 남궁덕 2008.04.11 1942
76810 힘이 막 납니다. 내일 6시까지 계속 뜁시다! 3 홍기빈 2008.04.08 2429
76809 힘없는 평당원들 짋밝는 더러운 역사 조승수 대표시절에는 도봉박홍기 2010.10.27 1734
76808 힘없고 돈 없는 사람은 환경미화원도 하지 못하는가? 1 친새 2009.08.25 1686
76807 힘듭니다....다양성이라는게 5 계희삼 2008.06.06 1802
76806 힘듭니다. 원외정당 당원이라는 게 말입니다. 4 2008.06.27 1602
76805 힘들지만, 다시 한번 열심히 뛰어 주시기를. 1 이우섭 2008.03.31 1892
76804 힘들지만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통신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file 치킨1 2015.02.28 1298
76803 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7 김상열 2010.06.02 1510
76802 힘들었네요... 심심한놈 2015.06.29 1369
76801 힘들어도 슬퍼도 벼룩시장만큼은 열심히 할게요!_은평당협 대독^^ 12 file 조혜원 2011.10.13 59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