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0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논평]

 

인천공항 4일째 파업사태 진짜 갑인 인천공항공사가 나서라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7일 원만한 협상을 위해 2주간 유보했던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2주를 기다렸지만 인천공항공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임금 문제에 대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노조는 하청업체와 합의될 수 있는 것은 다 했지만 고용과 임금 등 5개 조항은 진짜 갑인 인천공항공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공사가 협상에 나오라는 것이다.

 

그러나 공사는 여전히 “노조원의 고용이나 처우에 관한 사항은 노조원의 사용자인 각 용역업체의 일로 공사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1월 12일 유엔산하 전문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라는 국제기구로부터 ‘노동존중경영상’을 받았다.

 

UNGC는 공사가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에 바탕을 둔 노사 리더십을 통해 갈등과 대립에서 상생화합의 노사관계로 발전시키고, 협력사 직원에게도 교육시설을 확대 제공한 것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고 한다. 공사는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고용 및 업무에서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우수기업을 뽑는 노동존중경영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한가!

인천공항의 7천여 명 직원 중 비정규직이 6천여 명(87%)이 넘는 현실이고 비정규직을 통해 이윤내기에만 몰두하는 기업이다. 노조설립 이후 ‘비정규직 노조와는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며 대화를 거부하는 소통부재의 기업이다. 파업이 4일째 접어들어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조와의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공사는 지난 11월 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CAPA 항공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항상(International Airport of the Year 2013)'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을 받게 한 것은 누구였던가! 바로 여기에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 아니었겠는가! 이런 상을 받게 했던 노동자들이 파업까지 하면서 요구하는 사항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사용자는 용역업체라고 하면서 발뺌만 하고 있을 것인가! 진짜 갑이 누구인지는 다 아는 사실이다.

 

노조는 양보할 것을 다 양보하고 최소한의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의 경우 근속수당 4만원을 2만원으로, 교통비 22만원 인상에서 3만원으로, 식대 10만원 인상에서 철회, 명절상여금 기본급의 50%에서 정액 20만원으로 대폭 수정해 요구하고 있다. 용역업체가 바뀔 때 전원 재고용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내용들이 무리한 요구인 것인가!

 

인천공항이 2005년부터 8년 연속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 선정되도록 애써왔던 노동자들에게 포상은 못할망정 ‘비정규직 노조와는 대화를 거부한다’는 일관된 논리로 진짜 갑의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인가!

 

이미 공항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소속 항공기와 탑승교가 접현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표면을 탑승교가 긁고 지나가는 사고도 발생됐고, 탑승동 111번 게이트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비행기가 승객들을 내리고 탑승교를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항공기 왼쪽 동체와 탑승교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교 체인이 손상되고 항공기 동체 하부가 30센티미터 정도 찌그러졌다. 승객들의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공항공사 재량으로도 수용할 수 있는 사항을 방치하고 파업을 지속되도록 보고만 있는게 진짜 갑인 공항공사의 태도일 수는 없다. 8년 연속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의 위상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진짜 갑인 인천공항공사는 즉각 인천공항지역지부와 교섭에 임하고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인천공항이 인천에 있는 만큼 파업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인천시도 적극적인 중재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 12. 10.

 

노동당 인천시당 대변인 이근선

 

(보도자료)인천공항 4일째 파업사태 진짜 갑인 인천공항공사가 나서라.hwp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8 성명논평 (성명)인천광역시는 삼화고속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 면허를 취소하라! file 이근선 2011.11.08 3188
477 성명논평 (성명)세관과 용역업체는 노동자들의 임금체불을 즉각 해결하라! file 이근선 2011.11.08 2969
476 성명논평 (브리핑)홍세화 진보신당 당대표 후보 11일 인천서 선거 유세 file 이근선 2011.11.10 2977
475 성명논평 (성명)정부와 인천시는 민자고속도로 인수하라! file 이근선 2011.11.26 2852
474 활동소식 진보신당 제4기 당대표에 홍세화 당원 선출! file 이근선 2011.11.26 2337
473 성명논평 김규찬 진보신당 인천시당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문 file 이근선 2011.11.30 2889
472 성명논평 (논평)인천예술회관 법인화, 송영길 시장이 직접 해명하라! file 이근선 2011.12.05 3079
471 성명논평 (논평)인천시의 시와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노력을 환영한다! file 이근선 2011.12.05 2901
470 성명논평 [브리핑]동구 교복지원 조례 부결, 문성진 동구부의장 답변 file 이근선 2011.12.06 3112
469 성명논평 인천시의회는 수돗물 불소화 예산 전액 삭감하라 file 이근선 2011.12.09 2583
468 성명논평 인천 공항철도 비정규직 노동자 5분의 죽음에 애도합니다. file 이근선 2011.12.09 2871
467 성명논평 (브리핑)진보신당 19대 총선 1차 예비후보는 김민 노무사와 최완규 장애인위원장 1 file 이근선 2011.12.12 4470
466 성명논평 (논평)인천 중구의회의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환영한다! file 인천시당 2011.12.13 3083
465 성명논평 민주당은 서구청 장애인 노동자의 부당해고건 즉각 해결하라! file 인천시당 2011.12.23 2610
464 활동소식 진보신당 19대총선 예비후보 2명 등록 file 인천시당 2011.12.23 2569
463 성명논평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중부고용노동청, 인천시가 즉각 나서 세관 비정규직의 해고를 즉각 철회하라! file 인천시당 2012.01.02 3717
462 활동소식 진보신당 핵없는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탈핵운동본부”를 출범! file 인천시당 2012.01.05 2536
461 활동소식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 6일 인천공항 세관 비정규직 공용승계 결의대회 참석! file 인천시당 2012.01.05 3004
460 성명논평 인천공항 세관은 용역업체 ‘포스트원’과의 계약을 즉각 파기하라! file 인천시당 2012.01.09 2684
459 성명논평 이제는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이 직접나서 사태를 즉각 해결하라! file 인천시당 2012.01.10 265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