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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12차 인천 촛불문화제가 부평역 택시 승강장 앞에서 있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남구와 부평계양서구당협 당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촛불문화제에 2월 25일 민중총궐기 참가를 호소하는 투쟁발언을 요청받았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 부평계양서구당협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운영위에 참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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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구치소, 그리고 헌재에서 탄핵인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고약한 심보마냥 추운 날씨입니다. 촛불을 들고 모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 장시정입니다.

2013년 2월 25일 박근혜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4년이 흘렀습니다. 박근혜와 재벌, 그리고 그들의 부역자와 함께 한 4년의 시간은 어땠습니까?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 어떤 짓도 서슴치 않았던 박근혜의 4년이었습니다. 노동자 민중들에게 어떠한 권리가 있었습니까? 재벌의 더 많은 입금을 위해 법을 바꿔가면서 온갖 특혜를 주지 않았나요? 노동개악 추진, 정리해고와 1,000만 넘는 비정규직 양산, 거기에 재벌특혜법의 완결판인 규제프리존법까지 등장했습니다. 거기에 가계부채 위기, 내수 위기, 일자리 위기,지난 4년 동안 불평등은 심화되었습니다. 노동자 민중들의 숨은 턱턱 막혔습니다. 속된 말이 아니라 이제는 그야 말로 헬 조선이 되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힐 즈음 촛불이 청와대를 향해 타올랐습니다. 태블릿 피시와 그 소유주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근혜가 분명한 책임자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특검의 수사도 박근혜를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박근혜 구속' 이라는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의 외침이 무색하도록 청와대 압수수색, 대통령 대면 조사도 거부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근혜게이트 주범인 박근혜와 재벌, 그리고 공범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하기 위해서는 특검 연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생각을 한 번 해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4년 이전의 이명박 5년은 어땠나? 그럼 이명박 이전의 10년은 어땠나? 그 10년을 다르게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박근혜처럼 아니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바로 재벌 때문입니다. 지금 국회에서 계류중인 법 중의 하나가 규제프리존법입니다.

이 법안은 분명 재벌에게 특혜가 되고 국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가 탄핵되어도 정부와 국회는 재벌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잘 챙겨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정치권력은 임기가 있고 중간에 바꿀 수도 있지만, 자본 권력은 영원하다는 말이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재벌 권력이 대한민국의 영원한 갑이라고 부르는 이유기도 하겠죠. 


이재용의 구속은 부족하지만 하나의 희망을 품게 했습니다. 이재용 뿐 만 아니라 박근혜에 연루된 다른 재벌총수들도 법에 따라 전원 사법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일은 권력과 재벌이 결탁해서 벌어지는 국헌문란과 국정농단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일이며 결국 재벌체제를 해체시키는 길 외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 일을 누가 해야 하나? 바로 여기 모인 우리들입니다. 재벌공화국, 박근혜와 부역자들의 나라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지 않습니까?

앞서 2월 25일을 이야기했습니다. 2월 25일 민중총궐기가 있습니다. 2년 전 민중총궐기는 우리가 부족했습니다. 백남기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016년 민중총궐기때는 200만명이 모여 청와대로 향하며 박근혜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그 힘이 있었기에 우리는 박근혜의 퇴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월 25일 2017년 첫 민중총궐기가 다가왔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을 외쳐야 할까요? 박근혜 퇴진! 박근혜 구속! 재벌 해체! 이것 아닙니까? 


역사의 지식이 짧아 2월 25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2월 25일은 박근혜가 대통령에 취임한 날로 기억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기억될 2월 25일 바로 박근혜를 즉각 내려온 날이며, 재벌공화국 끝장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이 되는 날 일 것입니다. 2월 25일 서울에 모여 박근혜나라, 재벌나라가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 평등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걸음을 우리 함께 내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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