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깨고 행동하라 안산SJM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문화제" 가 지난 9월 14일(금), 안산 상록수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도당은 불법적인 직장페쇄 철회와 현장복귀를 요구하는 SJM노동자들을 적극 지지하며 희망 밥차 연대를 하였습니다.
▲ 14일, 안산 상록수역 광장에 진보신당 희망밥차가 떴다. (사진: 양부현)
문화제는 저녁 6시 30분에 시작이지만 문화제 전 식사를 준비하고 마쳐야 하기에 오후 3시부터 삼삼오오 모여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용현 부천 당협 위원장은 귀여운 트레이닝 복장으로 제일 먼저 트럭을 몰고 왔고, 안산 당협 지연호 위원장은 이것 저것 챙기느라 지역의 주인이자 심부름꾼 처럼 분주하셨답니다. 그 와중에서도 상록수역 광장에서 외롭게 투쟁하는 노점상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일찌감치 도착한 경기도당 김현 조직국장과 정상천 과천의왕 당협 추진위원장은 능숙능란하게 재료와 도구를 세팅하고 경기도당 김완수 부위원장은 작업의 활력소랄까 깨알 같은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였습니다.
경기도당 최혜영 사무처장은 배식 순서를 고려해 자리 세팅을 세심히 챙겨주시고 신동렬 위원장은 안산 당협 당원들을 비롯해 함께 모인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순서에서 특유의 넉넉한 웃음을 주셨습니다.
서울시당 이선주 위원장과 안효상 당대표도 오셔서 함께 하셨습니다. 안효상 대표는 처음에는 배식을 돕다가 나중에는 아예 찌개를 데우는 통 앞에서 허리가 휘어져라 압력과 열기를 가하셨답니다. 트럭에 문제가 생겨서 물이 잘 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배식이 몇 분 씩 중단 되었다가 다시 시작되기를 수차례 반복했고 밥차 연대를 와서도 미안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배식이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몇차례 말씀을 드릴 때 마다 기다리던 조합원 동지들이 괜찮다고 말씀해 주셔서 고맙기도 하고 다소 민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언제 오셨는지도 모르게 오자 마자 트럭에 올라 보일러를 점검하는 한기석 광주당협 위원장과 당원 한 분은 열심히 일만하시다 뒷풀이도 못하고 가셨고, 오늘 밥차 연대에서 가장 요리사 스타일이 잘 어울렸던 성남 당협 박철균 당원도 열심히 배식만 하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갔답니다. 배식이 끝나고 우리 진보신당 밥차팀도 후다닥 식사와 정리를 마치고 모처럼 느긋하게 문화제를 즐겼습니다.
▲ "침묵을 깨고 행동하라! 안산 SJM 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문화제" 비보이 댄스, 난타, SJM 조합원의 오카리나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사실 헌법상 보장된 정당한 노동 3권 행사(부분파업)에 대한 사측의 불법 직장폐쇄, 용역 경비업체를 통한 불법 폭력, 경찰의 용역 업체의 불법 폭력 방치 등 SJM 사태의 본질은 즐기기만 하기에는 심각한 것이었지만 풍물공연, 비보이댄스, 난타 등 공연은 정말 신났고 , 영상물 상영과 SJM조합원의 오카리나 연주는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검찰의 폭력행위 관련자 구속, 엄정한 처벌과 사측의 불법 직장폐쇄 철회, 용역업체의 불법 폭력 방지와 직장폐쇄를 제하기 위한 법 개정이 촉구됩니다.
당대표, 경기도당위원장, 서울시당위원장, 안산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당 간부 동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발언을 배제한다는 방침 때문에 당의 발언 하나 없었던 좀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일을 마치고 바로 오셔서 문화제에 집중하는 군포당협 임승란 당원, 언제나 우리 당의 진로를 걱정하며 진심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는 김은성 당원, 그리고 일찌감치 오셔서 행사장 여기 저기서 밥차 준비와 정리까지 함께한 안산 당협 최승은, 을채, 오준호, 이계순, 이승은, 최승원, 이세희, 민병우, 임세병, 박춘희, 방기혁 당원, 모두들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