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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2013.11.21 18:05
경남도당 신년 기자회견 통해 새해 포부 밝혀
| 발행일 |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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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경남 당원들
양솔규 경남당원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1월4일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허윤영 도당위원장, 이영철 부위원장, 박명옥 부위원장, 임수태 고문, 여영국 도의원, 이옥선 창원시의원, 유영수 거제시의원, 한기수 거제시의원 등 도당 간부 및 의원단과 함께 총선에 출마하는 김창근 창원을 예비후보, 송정문 마산을 예비후보, 김한주 거제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국회의원 출마자 모두발언을 통해 김창근 창원을 예비후보는 “부자정치 한나라당과 한미FTA 주범 민주당, 그리고 진보를 사칭하지만 진보정치의 원칙을 허무는 통진당 모두 대안이 아니다. 진보신당이 노동자 민중의 희망의 창을 열어 나가자”고 주장했다. 김한주 거제 예비후보는 “임진년 대한민국을 바꾸는 거대한 선택을 거제에서부터 이루어내겠다. 노동자 도시에서 새로운 진보의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송정문 마산을 예비후보는 “정치인의 말과 행동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진보신당 김해연, 여영국 경남도의원처럼만 한다면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 용이 승천하듯이 진보정치의 기운이 솟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윤영 경남도당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적과 싸우다가 적이랑 닮아간다고 한다. 반한나라당을 외치다 보니까 한나라당 닮아가는 정치행태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모습을 극복하고자 진보신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며 통합진보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마산을 선거구에 현역 시의원이 사퇴하고 단일화에 참여하게 된다면 단일화에 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영국 창원당협 위원장은 “합당한 이유 없는 현역 의원의 사퇴 및 출마는 용인할 수 없다. 진보신당은 그런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노동자 민중의 ‘희망의 창(窓)’을 여는 임진년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경남 도민 여러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1년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깝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근태 전 의원이 사망했고, 농업을 비롯한 국민 삶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한미FTA도 비준되었습니다. 남북관계는 아직도 첨예한 대립 상태에 빠져 있고,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최악입니다. 부자에겐 감세를, 보수신문에겐 종편을 선물했습니다. 노동자, 민중에겐 정리해고와 경찰의 쇠몽둥이, 고소고발이 난무했습니다.
지난 한 해 진보신당은 노동자, 민중의 삶이 위협받는 곳에 머물고자 했습니다. 35m 상공에 머물며 ‘해고는 살인’이라고,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고 외치던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해고자와 함께 했습니다. 수치스러운 국토 훼손의 현장 4대강에서 강을 살리기 위한 소망을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핵 없는 세상을 위해 전 국토를 누비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신당의 힘은 미약했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고된 삶에 시원한 한 사발 샘물이 되기에 미흡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12년 경제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미국은 아직도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전망도 그다지 밝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2012년 정치의 역할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정치의 계절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20년만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노동자 민중들은 답답한 가슴을 뚫어줄 정치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첫째, 진보신당은 한나라당 부자정치를 끝장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민들을 위하고, 공평을 얘기하지만 결코 실현되지는 않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오만한 부자정치는 이제 종말을 고해야 합니다. 10%에 달하는 청년실업률, 최악으로 치닫는 빈부격차, 노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빈곤문제는 심각합니다. 반면 비정규직 비중은 줄어들지 않고, 빈곤률은 높아지며 자살률은 OECD 평균의 3배에 달합니다.
둘째, 진보신당은 상호존중과 호혜평등 원칙, 가치연대에 기반한 선거연대를 실현하겠습니다.
2012년 한국사회는 단순히 한나라당의 패배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권으로 이어지는 신자유주의 정권들은 당적을 막론하고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 사회 공공성 약화, 비정규직 급증, 대규모 환경파괴를 추구해 왔습니다. 얼마 전 숨을 거둔 고(故) 김근태 전 의원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외환위기 극복 등의 여러 이유로 신자유주의가 한국에 깊이 뿌리내리게 되었음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 비전과 대안이 명확하지 않은 채 반엠비 정서 덕분에 정권을 잡는다면 다시 정체와 좌절이 찾아올지 모른다.”고 간파한 바 있습니다.
“2기 노무현 정권” 수립이 한국사회의 당면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야당들은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한국사회 비전과 대전환을 놓고 격한 논쟁과 경쟁 속에서 선거연대를 이루어야 합니다. 진보신당 역시 이 길에 함께 할 것입니다.
셋째, 진보신당은 평등사회, 생태사회, 연대사회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재벌과 초국적자본이 좌지우지하는 한국사회에 최소한의 개입을 위한 장치를 만들고 ‘공정경제’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또한, 신규 핵발전소를 철회하고 에너지효율화와 대체재생에너지 확대로 진정한 ‘녹색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기간제 사용제한, 파견제 철폐, 노동3권 보장,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 등의 노동 존중기조와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사회적 조건 마련 등을 통해 ‘연대사회’로의 진전을 이루겠습니다. 공공부문 선진화 정책을 폐기하여 사회공공성을 지키겠습니다.
넷째, 진보신당은 참된 진보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회당, 진보교수연구자모임 등 노동계, 학계, 문화계 등의 조직 및 제 정당을 규합하여 한미FTA와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참된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진보정당 없이 진보적 사회변화는 요원합니다. 진보정당의 기본을 다지는 사업에 진력을 다할 것입니다.
2012년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노동자 민중의 희망의 창(窓)을 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꼼수를 부리고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노동자 민중의 든든한 느티나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꼼수를 부리지 않겠습니다. 1%를 향해 분노조차 하지 못하는 99%가 아니라, 1%를 향해 분노만 하는 99%가 아니라, 분노를 넘어 스스로 실현하고 현실을 넘어서고자 하는 99%에게 진보신당이 작지만 단단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경남 도민의 미래를 위해 웃음과 감동을 주는 진보정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40만 경남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끝>
2012년 1월 4일
진보신당 경남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