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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블라인드] 이 글은 성수나 저질체력류의 예의따지기 좋아하는 잉여들에게는 해로울 수 있으므로 백스페이스바를 누르던 스킵을 하던 둘 중에 하나를 권장한다는..

 

나동이라는 친구가 홍세화 대표출마와 박노자의 입당을 보면서 안도감을 느낀다는 글을 썼던데 그걸 보면서 든 생각.. 

한국 축구 역사를 탈탈 털어보면 흑역사야 무수하게 많지만, 그 중 Top10(Top 3만을 따지자면 난 3년 전의 K3리그의 승부조작 사건과 올해 K리그의 승부조작.. 그리고 86년 월드컵에서의 허정무의 태권도 축구라고 생각하는데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 안에는 들어갈만한 사건이 90년대에 일어났지..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일 월드컵을 유치했을 그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한국은 3월에 잠실 주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갖게 됐지.. 지금이야 엄청난 실험을 통해서 늦은 가을이나 초봄에도 잔디의 푸릇푸릇함을 유지하게 됐지만.. 당시의 잔디는 금잔디라고 해서리 겨울만 되면 누렇게 변하는 잔디가 한국에서는 일반적이었어(월드컵이 한국 잔디 키우는 기술도 늘려줬다고 난 생각하지만, 내 생각일뿐이니 그거 믿고 어디서 구라치다가는 다굴당한다는.. 당시 나도 학교 도서관에 가서는 잔디키우는 기술에 관련된 책을 들여다봤던 기억이...).. 

하여튼 경기는 해야겠는데 잔디가 아직 누런거지.. 축협에서는 궁리를 하다가 결국 올타꾸나라면서 묘수를 생각해냈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식한 방법이었고, 그걸 실제로 했다는 사실에 어이를 상실하겠지만, 당시에는 그게 채택이 됐다는거.. 

게임은 시작이 됐고.. 잠실 주경기장은 만원사례.. 당연히 경기는 생중계가 됐지.. 나도 그 경기를 TV로 보고 있었는데 경기가 시작된지 10분쯤이 흘렀을까?? 일이 터졌어..

전통적으로 한국은 상하의 붉은색.. 일본은 상의는 푸른색에 하의는 흰색을 입고 경기를 진행했지..(FIFA룰 중에 재밌는 규정이 있는데 두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백색 하의라도 입고 경기를 해야해.. 이게 왜 그러냐하면 세계적으로 아직도 흑백TV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기 때문이라고 하드라고.. 20%가 넘는 사람들이 아직 흑백으로 TV를 본다고 하든데 정확하지는 않다..ㅋ) 그런데 일본 선수들이 태클을 들어간 뒤 엉덩이가 녹색으로 변하는거 아니겠어?? 점점 일본 선수들의 엉덩이가 녹색으로 변하는걸 보면서 사람들은 깨달았지.. 아.. 시~발 잔디에 페인트칠을 했구나..이럼서.. 실제로 녹색 페인트칠을 해버린거여.. 그런데 그게 덜 마르는 바람에 사단이 난거지.. 

그 경기 결과는 전혀 생각나지 않아.. 다만 잔디의 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 페인트칠을 했던... 있어보이기 위해 별 짓을 하다가 개망신을 당했던 기억만이 고스란히 남아있지.. 

실제로는 누런 잔디(찐따같은 당의 역량)를 가지고 있어보이고 싶다는(안도감을 느낀다는) 이유만으로 페인트 칠(홍세화, 박노자 등등)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사단이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겁나게 해봤지만.. 뭐.. 마치 종교처럼 부흥회 분위기에 젖어든 당게 잉여들에게 먹힐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뭐든 하다보면 될거야.. 그게 바라는건 아닐지언정.. 수고..

  • 강남좌파 2011.11.11 06:03

    이제 보니 너..나쁜 놈이었구나....

    남이 잘되(려고하)는 것에 배아파라 하지 말고,

    본신의 공력을 쌓도록 하렴.

     

    너와 다른 관점에서 볼 때 진보신당의 지향과 당원들의 성향과 홍세화 박노자씨의 색깔은 많이 겹치고,

    따라서 그들이 자신들이 있을 자리를 잘 찾아왔다고 할 수 있으며,

    힘이 있고 없고는 부차적인 문제다..

     

    힘이 없는 것으로만 따진다면 통합연대만 할까...ㅋㅋ

    낙동강 오리알이라고 들어는 봤니?

  • 자게 시망 2011.11.11 09:14

    잘 말려라.. 괜히 엉덩이에 묻어서 개쪽팔지 말고.. ㅋㅋ

  • 강남좌파 2011.11.11 09:13

    알았다..암튼 페인트칠이나 계속 할란다.

  • 자게 시망 2011.11.11 08:44

    내가 통합연대를 지지하는거 같냐??? ㅋㅋㅋ 세상에 선과악 두개만 있다고 생각하는 잉여들은 언제나 있는 법이지..ㅋㅋㅋ

  • 조반유리 2011.11.11 08:28

    뭔 소리래요? 누가 번역 좀 해주세요! 눈이 침침한게 도대체 영 뭔 말이 들어오질 않네요 ㅠㅠ

  • 나동 2011.11.11 10:11

    제가 쓴 글을 보고 관전평을 쓰신 거 같은데...

    저는 기본 멘탈이 격려나 위로 같은 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생이 외로워서 말이지요.

    1년 내내 나쁜 소식만 있었는데 계속 살아가려면 좋은 소식도 있어야지...

    맨날 칼로 허벅지 베어가면서 살기 싫구욧...

    (이 정도가 부흥회면 나머지 정치세력들은 종교집단이지..)

    홍세화나 박노자 씨가 푸른 페인트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정치는 기본 허풍이고 과장(페인트칠)인데 세상에 이렇게 페인트칠 못하는 집단도 없을 거고...

    정치집단에게 정치가 부족한 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페인트칠 좀 더 팍팍하길 바랍니다.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승률해 판단했다면 애초 김진숙 씨+희망버스는 말도 안되는 거였고...

    또 지금 진보신당에 분위기는 거품 다 빼고 나간 사람들 덕에 거품이라곤 낄 것도 별로 없다고 보는데..

    2%넘으면 당명 유지되고 3%넘으면 비례 나온다고 하는데...페인트 닦아 내고 목표치 좀 더 내릴까요??

  • 자게 시망 2011.11.11 10:16
    누런 잔디를 어떻게 하면 초록 잔디로 만들 것인가 고민 안 하고 페인트칠을 해버리는게 타당하냐고 했더니만.. 페인트칠을 더하겠대요... ㅋㅋㅋㅋ

    뭐.. 안 말린대니깐.. 열심히 칠해..
  • 나동 2011.11.11 10:23

    누런 잔디를 초록 잔디로 만들기 위한 방안은 대표단들이 열심히 발표하고 있고, 그 중에서 난 뭐 같이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정도입니다. 차라리 그걸 읽어보고 뭐가 비현실적이고 뭐가 현실적인지 지적하는 게 나을 듯...빈정거리는 건 좋은데 일단 전체 맥락을 좀 봐가시면서 빈정거리시던가요... 모든 이야기를 페인트칠 얘기로 도배하실 생각이 아니라면...

  • 자게 시망 2011.11.11 10:27
    이미 올드올드 보이인 홍세화가 나오는 순간 페인트 칠이라는 전체 맥락은 안 보임??? ㅋㅋ 지금 누가 맥락을 못 쫓아가는걸까??

    아 그리고 페인트를 덧칠한 잔디를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게 가능할지도 생각해봐..
  • 나동 2011.11.11 10:40

    당의 전반적인 체력 부실을 명망가를 내세워 돌파해봐야 근본이 안바뀐다...대충 뭐 이런 맥락인 거 같은데...

    님이 하는 걱정(??)은 다들 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홍세화마저 안 나왔다면 당은 어떻게 되었을까와 같은...

    그런데 거꾸로 그런 절실함이 홍세화씨를 내세웠다 생각하고...그 절실함에 공감하는 거지요...

    문재인이나 홍세화, 그들은 모두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치무대에 섰습니다. 

    감동이 사라지고 나면 일상이 남을텐데, 거기서 뭘 할지 다들 열심히 머리 굴리고 있는 소리가 난 들려요.

    그게 성공일지 실패일지는 모르겠네요.


    덧칠한 잔디를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 게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래서

    대표단 선거에서 유난히 강조되는 게 지역에서부터 지지기반을 다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명망가 한 두 명에 휘청거리는 당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요. 

    계속 그 페인트 비유 계속 드신다면, 여차하면 그냥 잔디 다 뽑아버리고 새로 심던가...

  • 자게 시망 2011.11.11 10:43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니 감동도 다르겠지?? ㅋ 잘 해보라고..
  • 장산곶매 2011.11.11 11:46

    노란 잔듸? 글쎄 보는 이에 따라서는 노란 잔듸가 자연스러운 것이겠지.. 적기가 시련으로 주황색이 되었다고 적기가 아닌 것이 아니듯... 일단 자게 사망님은 결론을 내려놓고 문제를 도출해내시는 군요.

     

    먼저 자신이 생각 (노란 잔듸 덧칠이라는) 심정적 근거를 대체할 내용 (노란 잔듸가 아닌 녹색 잔듸) 를 이야기 하는 것이 순서인데요.

     

    관념어를 던지며 자극을 삼아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며 하나의 실천도 함께 엮어 나가면 좋겠네요..

  • 자게 시망 2011.11.11 16:21

    적기가 시련으로 주황색이 됐다고 적기라..

     

    ㅋㅋㅋㅋ 누가 관념어를 던지고 있는거여?? ㅋㅋㅋ 아오 배꼽... ㅋㅋ

  • 기타맨(김일안) 2011.11.11 12:37

    싹수 노란... 느 인생 잔듸 관리나 잘해라! 쓰잘데없는 훈수 기웃질이나 고만하공!

  • 자게 시망 2011.11.11 16:18

    너보다 훨씬 열심히 잘 살고 있으니깐.. 넘 걱정하지 말아라..ㅋㅋㅋ

     

    열폭하는건 너네들 특기냐??ㅋㅋ

  • 바준 2011.11.11 13:19

    자게 시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의 의미는 알고 있을터..ㅋㅋ

  • 자게 시망 2011.11.11 16: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

  • 민주애비(최인엽) 2011.11.11 14:30

    누렇게 색바랜 잔디가 죽은 잔디가 아니고

    잎 떨구고 비바람을 맞는 나무가 죽은 나무가 아니듯...

    늘 푸르게 보이는 소나무도 단풍들고 잎지고 새순이 반복해 돋아나는 것일뿐

  • 자게 시망 2011.11.11 16:19

    맥락은 잡고 코멘트를 달아줬음 하는 바람.. ㅋㅋ 이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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