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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노동당이니까 안 된다는 경찰, 반드시 책임 묻겠다

- 민중총궐기 집회 노동당 방송차량 탈취 경찰 규탄

 

1113(일) 늦은 새벽에 경찰들은 경복궁 역 일대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던 노동당의 방송 차량을 폭력으로 탈취해 갔다. 노동당은 박근혜 게이트 정국에서 노동당에 집중된 정권의 불법 탄압 행위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이미 몰락한 정권의 충견 노릇을 계속하는 경찰에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

 

어제 100만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시민들의 상당수는 귀가하지 않고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자유 발언을 이어가고 있었다. 노동당 방송 차량은 시민들의 문화 공연과 자유 발언을 위한 무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경찰은 새벽 4시를 전후로 경복궁 일대를 에워싸고 해산에 나섰다.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던 노동당 방송 차량을 탈취할 목적이 분명해지자 시민들이 저항에 나섰다. 경찰은 방송 차량의 유리창을 망치로 깨려 시도하고, 운전석 문을 따려고 했다.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던 당원들과 시민들을 차량 밖으로 던지고, 견인차 앞에 드러누운 시민들을 떼는 폭력적 진압을 거쳐 경찰은 결국 방송 차량을 탈취해 갔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들이 연행되었다.

 

경찰은 이에 앞서 1111일 청와대 건물이 보이는 경복궁 신무문 일대에서 박근혜 퇴진 인증샷을 촬영하려는 노동당 부대표와 당직자를 현장에서 불법 체포했다. 같은 날 청와대에 최대한 인접한 곳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던 노동당 일행과 방송 차량을 차단하고 기자회견을 방해했다. 민중총궐기 당일 오전에는 신무문으로 향하는 이갑용 노동당 대표를 신무문에 도착하기도 전에 길목에서 저지했다. 모든 관광객의 출입을 허용하면서 이갑용 대표만 출입을 저지하는 근거를 묻자 청와대 경호 경찰은 노동당이니까 안 된다고 답변했다.

 

노동당은 박근혜 게이트 정국에서 정치세력 중 가장 먼저 박근혜 퇴진을 선언했다. 대표는 박근혜 퇴진과 구속을 요구하며 오늘자로 14일 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단식 농성중이다. 단지 박근혜 퇴진만이 아니라 청와대, 새누리당, 재벌, 부패·정치 검찰, 보수언론을 박근혜 게이트 5대 주범으로 지목하고 제2의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들 정치사회세력에 대한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또한 박근혜·최순실 부정축재 재산의 환수에 관한 특별법제정, 부패·정치검찰 축출을 위한 우병우 방지법제정 등 정국과 관련한 정책 의제도 선도적으로 제기해왔다.

 

노동당은 노동당이니까 안 된다는 경찰의 발언이야말로 박근혜 게이트 정국에서 노동당이 정권의 눈엣가시같은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그러나 노동당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정당법이 그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공당이고, 따라서 정당 활동에 대한 정권의 불법적 탄압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국가인권위 진정과 민사상 손해배상, 검찰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은 기본이다. 노동당은 노동당이니까마음 놓고 탄압해도 된다고 믿는 비열한 경찰에게 그러면 안 되겠구나하는 교훈을 남길 것이다.

 

2016.11.13.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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