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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돌고래 생태체험관인가 생체실험관인가?

- 동물 학대를 중단하라!

 

지난 29일 일본에서 수입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 생태체험관으로 들여온 암컷 돌고래 한 마리가 4일 만에 폐사했다. 이 돌고래는 혈변을 쏟으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죽어갔다. 자난 28일 오전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를 출발해 32시간 동안 해로와 육로를 통해 울산에 도착했다.

 

2009년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개장 이래 이번이 6번째 돌고래 죽음이다. 214일자 신문에는 고래가 흘렸던 눈물은 마지막 호소였다”, “마지막 눈물이라는 재목의 기사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돌고래 사진을 게재했다. 환경부는 뒤늦게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수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번 돌고래 폐사는 이송트럭 속도가 30~40km로 흔들림을 방지해야 하는데 최대 85~90km까지 달려 돌고래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저하를 1차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백km를 유영하는 고래를 고작 8평 이상의 좁은 수족관에 가둬놓고 강제로 훈련시킨 뒤 관광 상품으로 만드는 것은 고래(동물)학대이다.

 

지구 생성 이래 생명진화 과정에서 포유류인 고래는 자신들의 생존과 먹이를 위해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서 살아왔다. 어류는 꼬리지느러미가 수직이지만 고래는 수평으로 진화해 호흡과 먹이사냥을 위해 빠른 속도로 상승과 하강한다. 고래는 물속에서 최대 수천km까지 교신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한국은 국제포경협회(IWC)에 가입한 뒤 공식적으로 고래사냥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족관 고래수입에 대한 규제는 없다. 최근에는 멸종 예상 동물인 고래 보호운동과 동물 학대 반대운동이 펼쳐졌다. 20137월에는 서울대공원에서 사육하던 돌고래 제돌이를 자연방류 한 적도 있는데 여전히 관광용으로 수입하고 있다. 사람들은 쇼를 즐기지만 돌고래는 좁은 수족관에서 스트레스와 질병에 시달리고, 혹사당하는 나날을 보내면서 수명까지 단축당하고 있다.

 

장생포에는 고래바다 여행선을 운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래 체험 방식이다. 수족관이 아니라 바다에서 자연스럽게 유영하는 고래를 체험할 수 있다. 말이 돌고래 생태체험관이지 실제는 생체실험관으로 전락했다. 환경과 동물보호단체들은 고래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고래 생태(체험)관에서 사육중인 고래를 전부 바다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 이상 고래의 눈물을 볼 수 없다. 수족관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자!

 

(2017.2.15., 평등생태평화 노동당 대변인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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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사진출처 : 2017.2.14,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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