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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서울대는 징계, 형사 고발 철회하고 학생들과 대화에 나서라

- ‘대학 이름값활용한 투기식 대학 운영 중단되어야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을 놓고 학생들과 대학 본부가 갈등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이 대규모 학생 징계와 형사 고발을 진행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대 본부 측은 지난 5 1일 학생들이성낙인 총장 퇴진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주장하며 행정관을 다시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가자, 본관 점거를 주도한 학생 6명을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한, 10명 내외의 학생들에 대해 출교 조치에 착수하고 수십 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돌입했다.

 

성낙인 총장과 대학본부는 학생들의 투쟁을 소수의 행동으로낙인찍고 대량 징계와 형사 고발로 학생들을 협박하고 있지만, 서울대 학생들은 시흥캠퍼스 계획이 언론에 노출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백지화를 요구하며 끈질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성낙인 총장과 대학본부가 추진하는 시흥캠퍼스의 실체가 무엇이기에 학생들의 저항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2007년 서울대 장기발전계획국제캠퍼스조성 사업으로 처음 발표된 이래, 2010년 서울대와 시흥시가 MOU를 체결하고 2013년에는 서울대-시흥시-한라건설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서 구체화되었다.

 

하지만 이 사업의 실체는 서울대의 이름을 팔아 신도시의 시세를 올리는 대가로 시흥시가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라건설이 주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고 개발이익 일부를 환원해 학교 시설을 무상으로 지어준다는 마스터플랜 아래 진행되는서울대이름값을 활용한 투기 계획에 불과하다

 

대학의 주요 구성원인 학생들의 반발과 저항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성낙인 총장과 대학본부가 백지화를 검토조차 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서울대 특수를 노리고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있는 상황 때문이라는 건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 된 지 오래다.

 

노동당은 성낙인 총장과 서울대 본부가 학생들에 대한 대량 징계와 형사 고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또한, 성낙인 총장과 서울대 본부는서울대라는 이름값을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대학 운영을 상업화하는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다. 

 

(2017.5.26., 평등 생태 평화를 지향하는 노동당 부대변인 류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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