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노회찬 공동대표가 뭔가를 검토해달라는 이야기를 잠깐 했답니다.
처음 들었을 때에는, 예전에 생각해봤던 것처럼 "커다란 암초가 하나 있는데, 불가능한 걸 요구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도 주문하였기에, 검토하였는데 '어쩌면 불가능한 건 아니겠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작업은 년초에 끝났고, 노회찬 대표에게 내용을 보고한 다음, 그 다음 작업을 미루면서 있었는데......
<한겨레 21>에서 비슷한 기획을 하면서 노회찬 대표에게 청탁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노회찬 대표가 직접 원고를 쓰고......
<한겨레 21>(2009년 3월 9일자)이 나온 다음에 노 대표가 쓴 원고를 뒤늦게 봤는데, 깜짝 놀랐답니다.
짧은 원고이지만, 제가 보고한 내용에서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메꿔넣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노회찬 대표야'라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죠.
화일은 2개입니다.
'검토 보고'라고 되어 있는 화일은 노회찬 대표의 주문으로 만들어 보고한 문서로,
올 1월에 만든 까닭에 당시로서는 가장 최근의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즉, 지난 달 말에 발표된 '2008 사교육비 조사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 점 고려해서 보시고.
'노회찬'이 제목에 들어있는 화일은 노 대표가 <한겨레 21> 청탁을 받아 직접 쓴 원고입니다.
짧은 원고이지만, 핵심은 다 들어있습니다.
그럼,
(추신) 2개의 화일을 비교하면서 노 대표가 무엇을 추가하였는지, 곧 저의 보고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찾아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