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속해있는 당이 평등의 새싹을 움틔우고,
평화의 꽃들을 활짝 피우고, 생태의 열매를 튼실히 맺어
연대로 잘 익은 과실들을 함께 나눠 따먹는 
배부른 날이 금세 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간 겪어온 당의 안팍 날씨는 을씨년스러웠고
진보의 새순이 조금 돋아오를려하면 불어오는 꽃샘 바람들
그 아찔한 추위속에서 얼어죽을것같기도, 때론 말라죽을거 같기도 했다.  


그 사이 어떤 몇몇 화려해 보이는 꽃들은 찬바람을 피해 
조금은 더 햇살이 잘 쬐이는 곳으로 더군다나
자신들이 좀더 잘 팔릴 수 있는 매장으로 스스로를 옮겨 심었다.
(기왕이면 도도하게 비싸게 팔려라. 이건 악담이 아니고 덕담이다!)


하지만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않는 보도블럭위 억센 들풀같은 이들이 
지금의 진보신당이란 토양에 참 많이도 남아 자생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그 곁에 심겨져 있을 나는 조그만 겨자씨 하나일 따름, 
조금씩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새잎을 틔워보려 애를 쓰고 있는 진보신당은 
내가 꾸는 꿈의 껍질일지도 모르겠다.


어릴적에 쓴 시 하나 동봉할 따름이다.
첫사랑인 당에 이바지 할수 있는 말,밑반찬은 요런것뿐.


추워 동그랗게 몸을 오그리고 겨울잠을 자던
겨자씨만한 무엇이 내 안에서 소근거렸다.


너는 내가 꾸는 꿈의 껍질이야
조금만 더 버텨주지 않을래


너는 내가 날개를 달고 날아오는것이
보고싶지 않니?


꿈의 껍질이 한꺼풀 한꺼풀씩 벗겨질때마다
몸을 악 다물어야 했다.


그때마다 피가, 푸른 몽상의 피가
조금씩 배어나왔다.


덧붙임, 겨자씨는 갈아 먹으면 맵고 톡 쏜다. 
가진자들에게 그리고 인민들에게도 진보의 매운맛 좀 제대로 보여줬스면 좋겠당.
코가 뻥 뚫리고, 정신이 번쩍 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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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칼라TV 스탭 그리고 한독협 다큐분과회원이면서 거리의 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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