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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봄, 저는 노동당 당원이 되었습니다. 사실 당원이 되기 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당에 가입하는 것이기도 했고 당 활동이라는 것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에 가입하기로 한 것은 강령을 읽어본 후였습니다.


 "노동당은 기성 정치 문화를 혁신하여 아래로부터 민중 권력을 건설하는 운동정당이다"


 강령에는 그렇게 나와있었습니다. 민중들이 가지는 권력, 그리고 그것을 건설해나가는 노동당이 될 것을 선언하는 문구에 저는 동의하였습니다.


 당에 가입한 이후, 세상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고, 노동자들은 땅 위에 살기 위해 끊임없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어떤 경비노동자는 모멸과 멸시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생명과 비용이 끊임없이 저울질되어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서울에 걸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어떤 새벽에, 저는 거리에 나왔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무엇이라도 하자,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는 생각이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현재 출마를 선언한 용혜인 당원과 함께있었습니다. 가만히 세월호 참사앞에 좌절하지 말자는 용혜인 당원의 목소리로 저는 거리에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부터 저와 용혜인 당원은 흰 국화꽃 한 송이와 ‘가만히 있으라’라는 피켓을 들고 봄과 여름을 보냈습니다.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모였던 우리를 잊지 않겠습니다. 생명보다 돈이 더 중요한 이 사회를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용혜인 당원의 선언으로,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제 삶은 완전히 변하게 되었습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들과,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할 때의 좌절감이 때로는 저를 흔들어 놓았지만 그 때마다 용혜인 당원은 저에게 다가와서 한 사람이 걷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걷는 한 걸음이 가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저를 다잡아주었습니다.


 제가 아는 용혜인 당원은 언제나 그러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실 앞에 좌절하는 저에게 함께 나아가자고 이야기했던, 나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 수 없다고 선언했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차별과 억압의 수레바퀴를 들어올리기 위해 4.13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용혜인 당원이 지금 막 옮기려는 한 발자국에 저는 기꺼이 함께 서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 사람의 한 발자국이 더 소중한 법이라는 말처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민중들의 권력을 위하여 항상 투쟁하였던 후보야말로 민중 권력을 구성해가는 노동당의 정신에 가장 맞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기성 정치 문화를 혁신하고, 민중들로부터 권력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그를 지지합니다

   종로중구 당협 신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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