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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도 전에 사고, 인력감축이 불러올 안전사고 예고편


지난 5월 21일 인천지하철 2호선이 시험 운행 도중 열차끼리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군다나 사고 사실은 사고가 발생한지 9일이 지난 30일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다고는 하지만 아직 개통도 하지 않은 인천지하철 2호선이 시험 운행 도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인천시민들은 적지 않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본부는 시공사인 현대로템 측 기관사의 부의로 인한 사고라며 기관사 개인의 잘못으로 추돌사고의 의미를 축소해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번 추돌사고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인천도시철도 본부의 어설픈 핑계에 불과하다. 

4일전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마찬가지로 이번 인천지하철 2호선의 시험 운행 중 추돌 사고는 효율과 비용만을 생각해 무리하게 인력을 감축해서 생긴 사고이다.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시험 운행 당시 촉박한 시간과 수동 운전할 기관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운전시격을 좁게 출고 시켰고 결국 워낙 좁은 운전시격으로 인해 비상제동에도 불구하고 추돌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은 기관사의 부주의가 아닌 안전을 보장할 인력부족인 셈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이번 사고가 개통이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의 운영인력 정원은 413명이지만 인천교통공사는 정원보다 45명 적은 368명으로 7월 개통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적정인력 580명을 주장하고 있는 노조 측의 요구는 물론 인천시가 의뢰한 인천발전연구원의 적정인력 491명과 비교해 60∼70% 수준에 불과한 인력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는 것이다. 부산4호선, 대구3호선과 비교해도 인천2호선의 인력은 절반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구의역 사망사고와 이번 2호선 추돌 사고를 통해 인력확충 없이 안전은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한데도 인천교통공사 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만을 내놓고 있다. 

노동당 인천시당은 안전은 비용절감과 효율로 보장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충분한 인력확충을 통해 촘촘히 관리될 때에만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인천교통공사의 무리한 인력감축이 인천지하철 2호선의 안전에 구멍을 만들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노동당 인천시당은 인천교통공사가 이번 추돌사고를 교훈삼아 부족한 인력을 하루빨리 충원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6. 5. 31.
노동당 인천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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