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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동지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심상정입니다.


당원동지들께 귀국인사도 드리고 당대회에 대한 저의 의견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마침 김선아 동지께서 질문을 주셨으니 겸해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1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두 달 보름 동안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UCLA, 스탠포드, 존스홉킨스 등 7개 미 대학교 강연과 5차례 동포강연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열 한분의 우리 당원들도 만났고 반가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미국 방문은 부족한 준비에 비춰 비교적 알찬 공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밖에 나가 있어 되겠느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만, 솔직히 지난 선거 이후로 저도 몸과 마음이 너무 고단해서 충전의 기회가 필요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조건에서 지혜를 모으시느라 고생하신 당원동지들께 송구스러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의원 동지들과 생각도 함께 나누고 앞으로 제가 해야 할 바도 가늠해보려고 당대회가 마무리 될 무렵까지 자리를 함께 했었습니다. 진보신당 창당 이래 가장 열띤 대의원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대의원대회의 결과에 대한 해석과는 별개로, 저는 대의원대회에서 우리당의 발전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성원 걱정하고 집행부가 제출한 문건에 의존한 무기력한 대의원대회가 아니라, 치열하면서도 질서정연한 토론이 이어지는 대의원대회를 보면서 기뻤습니다.

 

동시에 창당 이후 부족함에 대한 회한과 아쉬움도 스쳤습니다. 진보의 재구성은 책자로 대체되고 중요한 쟁점들을 상층에서 봉합할 것이 아니라, 그 쟁점들을 둘러싼 뜨거운 열정을 아래로부터 모아낼 수 있었다면, 그렇게 해서 견고한 결정과 책임 있는 집행이 이어졌다면, 이 자리에서 쏟아지는 불신과 우려의 몸짓들은 진보정치의 미래와 희망을 열어가는 힘찬 추동력으로 모아갈 수 있을 텐데…….

창당 초기 일년간 공동대표를 맡았던 한사람으로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김선아 동지가 제안하신 것처럼 당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의 열망을 아래로부터 모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찾아가면 맞아 주시고, 자리 가리지 말고 언제든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진보정치 전략과 당 진로에 대해 저의 견해를 큰 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치의 시대란 전환기를 맞아 사회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정치의 역할이 결정적일 수밖에 없는, 정치질서 재편기라는 의미입니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다수 사회적 약자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강력한 변화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방향은 평등·평화·생태·복지 등 진보의 가치를 향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물꼬를 터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세는 진보정치세력에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의 변화 열망과 굳게 손잡을 수 있는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전략, 저는 그것이 우리가 선택해야 할 ‘진보정치 발전전략’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처럼 우리의 선의만 앞세우고 국민에게 쫒아오라고 하는 방식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에는 우리 국민들 당장의 삶이 너무 힘겹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국민들의 변화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는 힘과 전망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 길은 진보신당의 한계와 잠재력을 함께 고려하면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갈래의 길이 제시되고 있지만 그 중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는 선악의 도덕적 접근이 아니라 우리가 서있는 곳을 직시하고 어느 방향으로 힘을 모을 것인지 결단의 문제입니다. 아직 진보정치세력에게 안전한 선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도처의 위협을 지혜와 용기로 뚫고 개척해가는 길이 있을 뿐입니다.


              
둘째 저는 무엇보다 지난 10여 년간 일구어 온, 그러나 분산되어 있는 진보정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당이 추구해 온 ‘진보의 재구성’ 과제에 부합하는 일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 밀어 놓았던 숙제를 한꺼번에 하자면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정세 역시 급박하기에 까다로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당의 의지와 힘이 모아진다면 훌륭하게 주도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디까지 합치자는 건가’에 대해 논란과 의구심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당이 제시한 가치 중심의 통합의 원칙이 옳다고 봅니다. 따라서 당연히 지금 우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구상’은 민주연합당과는 다른 길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참여당 문제 역시 현재 추진하는 진보정당 통합의 범위와 적당히 섞어서 논의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참여당과의 관계는 가치와 비전에서 진보정당 통합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논점이 있고 그 논점의 검증은 별도의 절차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당간의 통합을 넘어 우리 사회에 폭 넓게 퍼져 있는 진보정치 역량을 어떻게 최대한 묶어낼 것인가’라고 봅니다. ‘도로민노당’에 대한 우려는 논쟁으로 극복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건설의 열망을 아래로부터 힘있게 모아내는 실천에 책임 있게 나섬으로써만 만들어내야 합니다.     

 

 

셋째, 새로운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연합정치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것입니다. 지금 열린 연합정치 공간은 민주당이 강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하고 온전한 대안세력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생긴 것입니다. 동시에 진보정치의 성과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이 공간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략과 능력이 없으면 우리에게 거꾸로 독이 됩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새로운 진보정당건설에 힘을 싣는다면 능동적인 연합정치를 구사할만한 힘은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이름으로 내년 총선에 임해, 중앙차원에선 비젼과 정당 경쟁에 나서고 지역구에선 선거연합을 효과적으로 실현해서 교섭단체구성을 목표로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의 동지들이 말씀하신 바람대로 선거법 개정 등 진보정치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그리고 고통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단결의 무기를 쥐어줄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해야 합니다.   

 

넷째, ‘연립정부 구성’은 제가 2012년 대선전략과 관련해서 연합정치의 최대 목표로 제시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저는 연립정부안이 진보정치의 집권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진보세력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면서 동시에 진보정치의 발전을 열어내야 할 두 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총선승리를 바탕으로 우리의 비전과 후보를 내고 대선에 적극 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거법개정과 노동법개정 등의 요구를 전제조건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라운딩에 참여해야 합니다.

 

문제는 단일화라운딩에 참여하는 전제조건으로 제도개선이든 정책이든 합의문을 작성하는 것은 지금까지 경험으로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많이 경험했듯이 합의서 작성하면 실제 실현되느냐는 겁니다. 우리는 합의한 정책의 실현을 위해 우리의 힘만큼의 권력분점을 정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연립정부구성에 참여해 정책의 실현을 책임짐으로서 대안세력으로서의 신뢰를 쌓아가고 만약 약속이행을 하지 않아 정책실현이 어려울 경우 정치적 파기를 통해서 진보정치세력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입증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제시한 연립정부구성의 요체입니다.

 

그러나 연립정부참여는 그것을 강제할 힘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총선승리와 대선후보의 선전으로 그 힘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 국민들은 선출되는 정부가 과거정권들보다 잘 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권력을 줄 것입니다. 진보정치세력이 동참하는 연립정부구성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정세를 진보정치 발전에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2012년 정세를 놓고 볼 때 완주는 이러한 적극적인 전략의 구사가 어려울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소극적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정안을 내신 분들의 토론과정에서도 또 김선아 동지에게 보낸 노회찬 전대표의 답변에서도 ‘연립정부 구성해서 장관 한두 명 참가하는 게 중요하냐, 선거제도 개편이 중요하냐’가 논점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저의 연립정부안의 논지를 잘못 이해하는 것입니다.

 

연립정부 구성에 담긴 저의 논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만 저 역시 연립정부안이 구체화되려면 신중하고 심도 깊은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선거방침논의와 관련하여 풍부한 상상력과 고민들을 자극하는 화두로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힘있게 건설해서 2012년 총선, 대선 정세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연합정치 전략을 구사해서 진보정치시대의 교두보를 만들어가자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진보정치의 비전과 실천프로그램, 민주노동당과의 관계에서의 논점 등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서도 당원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토론해 갈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질문 주신 김선아 당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고도를 기다리며 2011.04.02 12:32

    요약하면,

    ' 너흰 짖어라. 난 내 갈 길 가겠다.'는 거지요.

     

    심상정씨, 연립정부론은 당대회에서 폐기되지 않았나요?

    그럼에도 여전히 대의원을 비롯해 노회찬 고문까지 연립정부론을 오해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시는군요.

    근데 지난 지방선거 직후에도 국참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심상정씨 혼자만의 뇌내망상을 근거로

    민주당과의 1대1구도를 전제로 한 국참당을 포함하는 통합정당을 추진하자고 주장하지 않으셨나요?

     

    저희 같은 미물이 어떻게 심상정씨 같은 봉황의 큰 뜻을 이해하겠습니까?

    큰 고기는 큰 물에서 놀아야지요.

    진보신당 같은 개울에서 놀지말고 부디 큰 바다로 나가주세요.

    어여 탈당하시라고요.

     

  • 가로등 2011.04.03 00:42

    요약하면

    '너흰 짖어라 우린 우리 방식대로 하겠다'는 거지요?

    미물이면 미물답게 조용히 사시죠?

    감히 봉황께 나불대지 마시고 말입니다...^^

     

    윗 글은 제가 님을 비웃자고 하는 게 아닙니다

    님의 방식대로 저도 님에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님에게 진보신당같은 큰 물에서 놀지 말고 더 작은 연못으로 가시도록 탈당하시라면 어떨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고도를 기다리며 2011.04.02 12:53

    그리고 탈당하시기 전에 한가지 답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심상정씨에 대한 레디앙 만평을 패러디한 글을 올렸던 콩사탕이란 평당원이

    성폭력이란 웃기는 이유로 당기위에 제소 당했습니다.

     

    당기위 제소당한 콩사탕 글을 읽어보시고 느끼는 불쾌함이 

    멍청한 정치감각을 지닌 자신에 대한 수치심인지

    아니면 성폭력 당한 느낌인지 좀 답변해 주세요.

     

     

  • 고도를 기다리며 2011.04.02 14:30

    앞에서 점쟎은 척 품위 지키며,,

    뒷구멍에서 수작질 하는 기회주의 정치자영업자들인 니들보다 낫네요.

  • 가로등 2011.04.03 00:29

    이해가 안간다는 '바다의 별'님의 말도 이해가 안가네요~

    추한건 추한거고 아닌 건 아니겠죠?

    근데 저도 좀 이상하게 보이기는 하네요~

    탈당을 하고 말고는 본인 의사인데 웬 탈당?

    ㅋㅋㅋ... 웃기는 얘기 같아요~

    상대를 설득할 생각을 먼저 해야지 비꼬는 것만 할 줄 아는 분 같아 보여요~

  • 바다의별 2011.04.02 16:51

    추하다 라고 하시는 나경재 당원의 말이 이해가 안가는 군요   


  • 나경채 2011.04.02 14:11
    참 추하십니다.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 나동 2011.04.02 19:10

    심상정씨의 정치적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뭐라하지 않겠습니다만...

    그 외의 인신공격은 좀 그만두세요.

    읽을 때마다 불쾌합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 정말 분노가 폭발하려고 합니다.

    그만하세요.

  • 외계인휘아 2011.04.02 20:56

    윗님들 ㅈㅅ하지만 평화로운 토요일에 싸우지 마세요 :)


  • 박지현 2011.04.02 20:29

    참기 힘듭니다. 그만하시지요.

    2차 가해를 하고 계십니다.

  • 나경채 2011.04.02 14:09

    해외 동포도 이제 주요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그와 관련한 분위기는 어떤지

    매우 궁금합니다. 나중에 이와 관련한 얘기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논쟁하고 토론해야 할 정치적 가능성 중의 하나를 선언으로 거부해 버린 것 같아 저도 그 수정안에 찬성하진

    않았지만,

    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결정이 연립정부에 대한 오해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해서 내려진 건 아니라고 봅니다. 대의원들은 연립정부 논의가 오랫동안 노력하여 겨우 정착시켜온 진보정당의 독자성을 흔들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논점은 연립정부를 우리가 함께 구성하는 것과 진보정당의 독자적 존재를 전제로한 발전전략,,,그것의 상관관계입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심전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방안은 일단 당대회에서 거부되었기때문에 그것을 똑같은 방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 이재정 2011.04.02 15:01

    연립정부를 우리가 함께 구성하는 것과 진보정당의 독자적 존재를 전제로 한 발전전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더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많은 이야기와 토론이 필요하거든요. 미국 다녀오신 이야기도 듣고요...


    다만 '똑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그러면 다른 방식은 어떤 걸지?


    추가로 제가 예전에 당게에 올리기도 했는데 미국방문때 발표한 글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심상정, "대한민국은 제2의 민주혁명이 필요하다" ]


    전체 글을 보시려면 위 글을 클릭하시면 되고, 연립정부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질의응답에 다음과 같이 답변을 했습니다.

    -------------------------

    질문) 유시민,국민참여당과는 어떻게 되나?


    우리 당은 가치 중심의 통합,재편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가치는 공동의 실천으로 검증, 신뢰할 수 있어야하지만요. 배제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 오기 전에 유시민 원장께서 민주당 빼고 다 합치자고 해서, 정당통합은 리더들이 합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의 합의가 있어야하고 국민적 공감대도 필요하니, 유원장께서 좌클릭을 해야 하고 참여정부의 성과계승만이 아니라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믿음을 보여주시라고 했는데요. 얼마 전 인터뷰기사를 보니까, 유원장께서는 저나 진보신당한테 우클릭하란 소릴 안했는데 왜 남한테 죄클릭하라고 하느냐고 하셨더군요. 합치려면 서로 맞춰봐야지요. 우리 쪽에서 고민해야 될 것도 당연히 있겠고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신 거 보니까, 진보정당통합하자는 말씀은 대선을 위한 정치적 수사차원의 말씀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 연립정부 구성방안?


    연립정부 구성방안은 좀 더 신중하고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세부안을 이야기 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큰 원칙차원에서 분명한 것은 그동안 야권단일화과정에서 협상테이블에서 몇 가지 정책 합의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는, 그거 국민들도 모르는 정책합의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안된다는 것이고, 또 한편 그것이 진보정치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 연립정부의 역할과 관련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진보적 개혁을 지속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정치,사회 주체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제도정책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치세력 확장을 위해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 사회세력 확장을 위해서 노동권 보장 및 풀뿌리 시민거버넌스 확장을 위한 제도,정책 개선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연립정부구성은 진보정치 독자성을 훼손할 수 있지 않나? 


    저는 현실 진보정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념을 포기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서있는지 우리의 힘이 얼마인지 알아야 효과적인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진보정치세력에게 아직 안전하고 쉬운 길은 없습니다. 길이 막혀있으면 돌아갈 줄도 알아야하고, 좁은 길을 비집고 갈 때 따를 수밖에 없는 위험도 감수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겠다는 자세는 진보하고 거리가 멉니다. 지금 진보정치의 최대 약점은 정치적 소극성입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자기만족은 할 수 있지만 변화의 힘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절박한 비정규직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합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진보가 아닙니다. 진보가 가는 길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선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실천으로 이뤄낼 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냐 통합이냐가 그 자체로 어떤 길이 옳고 틀리다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립정부 방안도 다 위험이 있습니다. 저의 주장의 핵심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 전략을 선택하자는 것입니다. 대선전략은 당에서 이후 공식토론, 결정과정이 있을 겁니다. 제가 제기하는 것은 진보정당의 집권전략에서 2012년 진보정당의 목표와 과제가 뭔가, 그런 전망속에서 통합의 필요성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제기하는 것입니다.



  • 왼쪽날개 2011.04.02 15:21

    연합정치는 민주당을 위시한 자유주의 진영이 독자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는 현실 여건에서 야권 전체가 정치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아야할 사항입니다. 심상정 동지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진보의 재구성은 우리 당의 창당의 이유이며 포기할 수 없는 진행형의 과제입니다. 현재 진보신당, 민노당, 사회당으로 구획된 진보정치 지형은 과거 정파연합 정당으로써의 민노당의 정파 구조의 당적 분할 형태입니다. 이러한 80년대 정파지형에 기초한 현재의 진보정당들의 분할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중정치영역에서 진보정치의 현재 구조는 낙후했으며 설득력이 없습니다. 또한 구조가 담보하는 현재의 진보정치의 내용이 혁신과 재구성을 포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진보정치의 재구성은 진보정치 지형의 재구성으로부터 이루어져야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통합과 연대를 고려하는 심상정 동지의 전망에 동의합니다.


    단, 현재 진보정치 재구성의 의제와 내용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연대와 연합의 당위만이 보이며 심상정 동지와 같은 당의 지도적 인물들이 보여주는 정치적 제스츄어들은 연대와 연합의 공학적 측면만이 부각될 뿐이고 현재 당적으로 분할된 정치지형을 하나의 당 속에 정파적 지형으로 변경시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전 연대와 연합의 기준으로 "종북주의와 패권주의", "신자유주의적 행보"에 대한 타 세력들의 반성을 기준으로 삼은 지난 당대회의 결정이 여전히 낡은 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의원들의 결정은 전적으로 여전히 낡은 진보의 틀 속에서 외형적 범위의 재구성으로 진보의 재구성을 제한하는 심상정 동지를 포함한 당의 지도적 인사들의 책임입니다.


    전 아직도 심상정 동지와 제가 다른 길에 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제안하신 내용은 정치조건에 기초한 변화의 형식들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으니까요. "민노당과 국참당이 연대와 통합의 대상이냐 아니냐"의 틀을 깨야합니다. 모두다 담으려는 욕심도 버려야합니다. 현재의 진보세력이 선명히 분할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의 의제와 기준점이 필요합니다. 이로부터 우리 당 뿐 아니라 모든 정치세력들이 새롭게 분할되고 정렬될 의제와 내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할에서 우리 당은 선명하게 당파적이며 계급적인 위치를 점해야합니다. "복지"라는 몰당파적, 몰계급적 기준으로는 안됩니다. 보다 선명하고 당파적인 의제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있어야 모든 세력과 열린 자세로 연합과 연대의 범위와 깊이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 갈뫼 2011.04.02 20:34
    동지들을 배신하면서까지 추진해야할 진보적 가치는 없습니다.    당원들의 의지를 무시하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후보사퇴를 결정했던 심상정은 본인이 무시했던 당원들에게 이같은 답변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인의 의지대로 계속 사시는게 맞습니다.
  • 김용환 2011.04.02 22:08

    예, 반갑습니다,

     

    심상정 당원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이랜드의 별★ 2011.04.02 22:19

    고생 많으셨습니다. 

  • 가로등 2011.04.03 00:36

    ㅎㅎㅎ... 당원들의 의견을 듣지않고 독자적 판단으로 후보사퇴를 결정하신 게 아마도 크나 큰 걸림돌로 남겠군요~

    잘 읽었습니다.

    비난하는 당원들에겐 행동하는 모습으로 답 주시기 바랍니다.

    강요보다는 존중하는 그림으로...

  • 호치민 2011.04.03 09:57

    수정동의안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과 관련된 것으로, '연립정부론'에 대해서는 "새로운 진보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이 사람은 또 당의 결정을 무시하고 연립정부론을 주장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린다...결국 뭔가 통합파에게 응원 메시지를 던져야겠는데 김선아 당원의 질문을 빌미로 잘되었다 하고 부결된 안을 들이미는 짓은 당내 민주적절차를 무시하겠다는 발상.그러니 위에 고도를 기다리며 님이 말한 내 멋대로 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닌데 욕 한마디 안들어갔지만 이 게시물은 엄격히 반당적,해당적 게시물입니다.

    게시판관리 위원회는 이런걸 통제해야 하는겁니다.

     

  • 푸르른하늘 2011.04.03 23:46

    퉤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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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47 13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당 정당연설회 (2021.5.1.토) 16:00 노동당 2021.04.29 582
76846 [문화예술위원회 영화소모임 <적화회담>] 열두 번째 모임에 초대합니다. 안보영 2021.04.28 600
76845 <노동당 사회변혁노동자당 공동 토론회> 사회주의 대중정당 운동과 2022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대응, 어떻게 할 것인가? file 노동당 2021.04.27 724
76844 노동당 영상 활동가 양성 사업 교육생 모집 공고 안보영 2021.04.22 769
76843 노동당 경기도당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 결과를 보고합니다 경기도당 2021.04.20 662
76842 노동당 미디어 리터러시 1강)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 file 노동당 2021.04.20 718
76841 노동당 서울시당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합니다(210427) file 서울특별시당 2021.04.19 644
76840 <생태평화위원회 2021년 대의원대회 공지> 담쟁이 2021.04.15 644
76839 9기 4차 운영위 회의 결과(210412) file 서울특별시당 2021.04.15 747
76838 [공고] 인천시당 남구/남동구/동구/중구 당원협의회 2021년 상반기 당직 선거 결과 공고 노동당 2021.04.10 707
76837 서울시당 강북당협 4월 운영위원회 결과 공유 서울강북윤정현 2021.04.10 632
76836 2021 상반기 전국동시 당직선거 대전시당 위원장 선출 결과 공고 니최 2021.04.09 678
76835 [공고] 인천시당 2021년 상반기 당직 선거 결과 공고 노동당 2021.04.09 655
76834 2021 상반기 전국동시 당직선거 노동자정치행동 위원장 선출 결과 공고 노동당 2021.04.09 708
76833 <제9기 서울시당 상반기 당직자선거 당선자 공고> file 서울특별시당 2021.04.09 853
76832 [공고] 노동당 경기도당 2021년 상반기 당직재보궐선거 결과 경기도당 2021.04.09 620
76831 [소집공고] 노동당 경기도당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 경기도당 2021.04.08 651
76830 홍세화 선생님 강연을 듣고서 류중근 2021.04.07 819
76829 노동당 서울시당 전국위원 이주영 소식알림 Julian 2021.04.06 798
76828 [슬기로운 당원생활: 4월 주요 일정 안내] 노동당 2021.04.05 1658
76827 [공고] 강원도당 2021년 상반기 당직 선거 후보 등록 결과 공고 노동당 2021.04.05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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