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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 고공농성 조합원 "안전이 최우선이다"
인천시의원들, 조속한 해결 촉구 기자회견


취재: 이병기 기자

12일째 지엠대우 부평공장 정문에서 고공농성 중인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위해 인천시의회 시의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소속 시의원 14명은 1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엠대우 아치 시위 비정규직 노조원의 안전과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5명의 시의원들은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 속에 2명의 지엠대우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생명을 건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또한 인천지역 노동운동 관계자들 역시 정문에서 천막도 치지 못한 채 추위에 떨며 함께 농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엠대우자동차 사측은 교섭을 철저히 거부하고 있으며, 인천시와 고용노동부도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수수방관 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아치 시위 노동자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야 함에도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방한물품의 공급과 천막 설치 등을 막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국가인권위에서 긴급 구호품으로 지적한 침낭 등만 어쩔 수 없이 공급하기로 허용하는 등 만약에 있을 수 있는 불상사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의원들은 "지엠대우는 인천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기업이기에 그동안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지엠 대우차 사주기 운동' 등 시민들은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면서 "그러나 지엠대우는 사회적·지역적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3년 전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했으며, 실제로 원청 사용자 책임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부평과 계양 지역을 대표하는 인천시의원들은 아치 시위 농성자들의 안전을 가장 우려한다"면서 "고용노동부와 인천시, 경찰 당국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하며 사측도 조속히 대화에 임해 아무런 사고 없이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시의원들은 현재 14명이 동참했지만 추후 인천시의회 전체 입장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인천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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