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을 부르는 방법
평일 근무시간중에 다음 주문을 외워야 한다.
"
당다라당당 당 당 당다라당당당
네하사근 치고네자 네하사근 치고네자
지인~보신당, 진보오~신당, 진보시인~당, 진보신다앙!"
진보신과의 대화
의뢰인 :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진보신 : 요즘은 신도 자기소개해야 하나? 그냥 넘어가지?
의뢰인 : 이번 재보선에서 진보신당이 드디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소감한마디 해주시죠.
진보신 : 아... 잠깐, 나 눈물 좀 닦고...
의뢰인 : 이제 원내정당이란 첫번째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다음 목표가 무엇일까요?
진보신 : 국회에 들어갔으니 이제 청와대에 들어가야지.
의뢰인 : 아 집권을 해야한다는 거로군요.
그런데 양대 보수정당에 민주노동당까지 제치고 그게 가능할까요?
진보신 : 야 이놈아. 그게 불가능하면 탈당해야지.
가능한지 묻지말고 어떻게 하면 그게 실현될지를 물어라 짜샤.
의뢰인 : 죄송합니다. 좀 까칠하시군요. 어떻게 하면 진보신당의 집권이 가능한가요?
진보신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읽어봤지?
"이명박이냐 반이명박이냐" 전선을 만들면 이명박의 승리야.
마찬가지로 우리는 "신보신당이냐 반진보신당이냐" 전선을 만들어야지.
의뢰인 : 아, "프레임"을 진보신당의 것으로 만들자는 이야기군요.
그런데 "진보냐 보수냐" 하는 프레임은 양대보수정당이 자기들 것으로 잘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진보신 : "진보냐 보수냐"는 이미 걔들거야. 우리는 딴 걸로 가야해.
의뢰인 :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면?
진보신 : 지금까지 진보정당이 쓰는 용어를 보면말이지....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이라고 묶어서 노동계급과 비노동계급의 전선을 그으려고 하는데 잘 안 먹혀.
"월급쟁이를 위한 정책"에 촛점을 두고 이제 "농민 소상공인"은 버려야 해.
의뢰인 : 농민 소상공인을 배척하자구요?
진보신 : 야 이 등신아.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이란 소리 집어치우고, "월급쟁이"란 용어를 반복사용하고 우리가 "월급쟁이를 위한 정당"이란 점을 각인하는데 주력하란 말이다.
의뢰인 : 그렇게만 하면 정말로 집권이 가능하나요?
진보신 : 내 장담하는 체질은 아닌데... 적어도 그렇게 안하면 집권은 꿈꾸지 마라.
오늘은 바빠서 이만...
의뢰인 : 저기요~ 아. 씨. 이야기하다가 사라지냐?
진보신은 까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