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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2차 집중집회가 2월 9일(화) 16시에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본사(남영역부근 소재)앞에서 열렸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려..

'혹시나 집중집회가 취소되지 않았을까'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뿐만이 아니라 직접 전화도 해봤습니다. 취소되지 않았나하는 희망에... 것두 민주노동당으로요.. ㅠ.ㅠ..)

 

김진숙지도위원의 단식으로 워낙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그에 편승해 '공지'로 당원들의 참여도 요청했기에...

혹시나... 하는 맘을 가지고 갔습니다.

(김진숙지도위원의 글들로 맘이 아프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한숨만 쉬었더라도...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가기 싫은 건 가기싫은거였습니다... 흑흑.. )

 

역시나... 집회는 준비중이더군요~ ^^;;;

폭우가 쏟아져도 집회는 열렸을 겁니다. 살~짝~~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는.. ㅠ.ㅠ..

(부산에서 진행된 공동집회는 실제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네요..)

 

새벽부터 하루종일 서울바닥에서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의 부당성을 알리러

버스 3대에 나눠타고 오셨던 분들을 보니

오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할 일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살~짝 했드랬습니다. )

 

글찮아도 아침에 푸른 작업복을 피하고 피하다

'젖은 유인물'을 받아들고 짠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구요~ ㅎㅎ

 

근데요...

현장에 가서도 또 살~짝~~ 고민했드랬습니다.

무슨 고민이었을까요?

답은.. 밑에 적어놓을테니, 어떤 건지 살짝들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ㅋㅋ 

 

암튼.

집회는 1시간 만에 짧고 굵게 끝났습니다.

 

'공지'와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찾지 않을거란 예상을 깨고...

함께 해주셨던 부천당원분들(이름을 여쭤보지 못했습니다. 담엔 이름도 좀 알려주세요~)과

한진중공업 현장에서 투쟁하고 계신 푸른 작업복의 부산 영도구당원협의회 한상철 위원장님,

몇 명 가지도 않았는데 '진보신당'을 챙겨주셨던 금속노조 조직부장(?)님 등

'진보신당'을 반갑게 맞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진중공업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는 거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s_IMG_1120.JPG

남영역에서 삼각지방면으로 우측에 있는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본사입니다. 

 

 

s_IMG_1118.JPG

제겐 항상 죄송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푸른 작업복'입니다. 2003년 열사투쟁의 기억이 여전합니다.

또한 당사앞에서 기를 쓰고 피하려고 했던 '푸른 작업복'입니다.

 

 

s_IMG_1121.JPG

'진보신당'깃발입니다. 깃발을 들고 계신분은 유의선대협실장님이구요. 우측에는 부천에서 오셨던 당원분입니다. 조직실 정인섭동지도 함께 했는데.. 실땅님한테 가려 보이질 않네요..

 

집회를 갈때마다 깃발은 거의 챙겨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 혼자 가거나 2~3명이 가면

깃발을 올리기가 쫌.. 거시기합니다.

집회 참여하기전 잠~깐~~ 고민했던 것도 깃발을 들까 말까 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깃발 들기 잘한 날이었습니다. 깃발을 보시고 당원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으니까요.

혼자 참여하는 집회. 진짜 고역이랍니다. ㅠ.ㅠ.. 

 

s_IMG_1123.JPG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본사 맞은 편에 있는 '크라운' 본사(?)입니다.

언제인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해태가 크라운에 넘어가기전 저 곳에서도

해태 자본을 상대로 투쟁을 진행했었습니다. 지금 그 분들은 무엇을 하시는지...

발길 닿는 곳곳에 투쟁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싸움이 그만큼 많아진다는 거겠죠...

근데... 왜... 싸움은 곳곳에서 벌어지는데

우리는 이기지 못하는 걸까요??

 

  • 타리 2010.02.17 18:38
    응? 오늘 비안왔는데 하다가.... 9일 집회얘기를 오늘 올리면서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을까 생각했어요. 그날 집회나가면서 "한진 집회 가실분 지금 나오세요"라고 소심하게 외치며 나가는 것을 목격하였으나 따라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 가득. 정말 그날 아침에 비오는데 오전 10시, 다 사무실로 들어가버려 사람도 없는 여의도 길에서 유인물 나눠주시던 분들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 사띠 2010.02.18 20:26

    솔직하다고 해서 모두 다 좋은건 아닙니다.

    진실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할 수 있고, 또 굳이 말 안해도 될 진실이라면

     하지않아도 좋은거지요.

     

    진보정당 당원의 일원으로써,  당직에 계신 분이  아무리 날씨가 궃다고 하지만  투쟁하는 현장에 가기싫다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편하게 얘기하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술자리라면 몰라도...

     

    그리고 한진중공업 현장에 투쟁하고 계신 동지는 부산 연제구 위원장이 아니고  영도구 당협 위원장이십니다.

  • 심심한놈 2010.02.19 00:14

    [근데... 왜... 싸움은 곳곳에서 벌어지는데

    우리는 이기지 못하는 걸까요??]

     

    그 질문이 모이지 않으니 이기지 못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적혀있을수도 있습니다.

    단결을 바라는 어휘처럼..

     

    제가 세상사에 어느정도 물들은 기성세대가 되어버려서 그런것일까요?

    모든 싸움은 승리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마치 로또를 사는 듯한 배팅..

    그것도 아니라면, 다른 효과를 기대하는 어떤 마타도어식 액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혼자 걷는 밤길에서만 [새세대 청춘송가]를 혼자 흥얼거려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

     

    이미...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원하청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에서 이미 예견 된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너무도 속 쓰라린 것은.. 그 싸움이 승리를 확인하는 작업이 아니라..

    패배를 확인하는 작업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정말 쓰라리게도 말입니다.

     

    우리는 이미 졌고, 조선업의 모든 현상은

    그 패배의 여파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뻔뻔한 단견입니다.

     

  • 신석호_대협실 2010.02.19 11:43

    글 중 몇 군데를 수정했습니다.

    집회장소가 '한진중공업 서울지사'가 아닌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본사'구요.

    사띠님이 지적해주신대로

    한진중공업 현장에서 투쟁하고 계신 분은 '부산영도구 당원협의회 한상철위원장'님으로 수정했습니다.

    글을 쓸 때도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아 영도구위원장님과 안면이 있었던 정인섭국장께 확인하려 했는데

    정인섭국장이 자리에 없어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앞으론 주의하겠습니다.

     

    사띠님/

    얼굴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예전, 대전에서 있었던 노동 관련 회의에서 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도 참석자 이름을 잘못 적어 지적해주셨죠.

     

    우선,

    제 글이 사띠님께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

    아마도 부산에서 저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한진중공업 투쟁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한진중공업 투쟁 뿐만이 아니라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른 소식들도 전해주세요.

    사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고 해도 다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솔직하다고 해서 모두 다 좋은 게 아닌건 알지만..

    지금 당 상항에선 보다 더 솔직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려는 시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글도 제목을 좀 선정적(?)으로 뽑아서 그렇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사실 그게 아니란 건 님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중앙당 당직자로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솔직하게 당원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시도니

    조금 불편하셨더라도 너른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심심한놈님/

    전 진짜로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데모한다고 손가락질했던 많은 분들도 생존권때문에 투쟁하시는데

    그래서 양적으론 훨씬 더 많은 분들이 투쟁에 동의하신다고 생각하는데

    할 때마다 힘듭니다. 그만큼 자본은 더 잔인해져 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합니다. 비록 패배할지라도요...

     

    다만,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내가 직접 겪거나 혹은 경험했던 이 사회의 모순들을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똑똑히 기억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타리님/

    그렇게 많은 고심을 한 건 아니니 염려마시고

    처음으로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