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고... 글 올리는 사람이 없네요...

by 이정균 posted Apr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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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딱히 할 말이 생각이 안나고...

 

새싹을 다시 틔우고...

언젠가는 눈부시게 피어날 우리들을 꿈꾸며...

예전에 썼던 글 한 편 올려봅니다.

 

우리들의 마지막 상자에는 희망만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원 여러분들 힘내십시오!

 

 

 

버릴것 버리지 못하고

두발만 터벅이며 오른

이건 이 아니야 이 아니야

메아리 쳐오는 텅빈 바람

온 가슴 후비우고

 

우수수 남김없는 이별

앙상한 뼈대만 남아

벌거벗은 맨살위로 시리운 눈

한 겨울 덮어다오

터진 살갗 벗기우는 얼음장 바람

뼈속 깊이 감각을 잃고

-, 휘이-

가쁜 숨 토해내는 창백한 이 몰골

 

죽었다 할까

눈밑으론 뜨거운 실핏줄

샘물찾아 흐르고

누가 겨울잠 잤다 할까

아지랑이 피워오면 겨우내 쓰렸던

상처위 뽀얀 새살이 돋아

눈 헤집고 움트는 파란 새싹

눈부시게 피어날 그대

 

남김없이 버리고도 끝없이 태어날

영원한 목숨

오늘 또 오른다.

 

- 9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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