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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계양 당협 위원장으로 출마하는 김태인입니다.
 
한 달 간의 민주노총 선거
 
저는 경력만이 아니라 외모를 보더라도 정당운동보다는 노동운동에 어울릴법한 사람입니다. 얼마 전 치러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선제에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나섰습니다.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만나면서 선거운동을 했지만, 결과는 여러분들이 아는 것처럼 4위를 했습니다. 

민주노총 선거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던 공약  중 하나가 바로 지역본부 강화였습니다. 현재의 민주노총을 혁신하기 위해 민주노총 지역본부가 ‘지역 내 노동조합의 단결과 연대를 통해 투쟁의 동력을 형성하는 것이며 지역사회연대를 통하여 사회적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본부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조합원들이 지역본부를 강화해 투쟁의 동력을 형성하는 것이 현재의 민주노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을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동당을 만들고 지켜왔던 당원들의 자부심
 
세월호 참사, 쌍용차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통합진보당 해산 등 잊을 수 없는 일들을 겪었던 2014년. 올 해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도 있었습니다. 우리 당은 두 번의 선거를 거치며 다시 무기력감에 빠져들었습니다. 힘든 과정 속에서 당을 만들고 지켜왔던 자부심, 올 곧은 좌파정당으로 가기 위해 노력했던 당원들의 자부심이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책당대회를 겪으며 이런 생각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당을 만들고 지켜왔던 자부심, 그리고 올 곧은 좌파정당으로 가기 위해 노력했던 당원들의 자부심은 가슴 속에 여전히 꿈틀거린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일은, 당원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아마 많은 당원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깊게 되뇌여봅니다. 
 
부평-계양 당협 위원장으로 나서며
 
얼마 전 이번 당직선거에 부평-계양 당협 위원장으로 출마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몇 몇 당원들이 부평-계양 당협 위원장으로 출마하려는 저에게 ‘노동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당협위원장 후보로는 왜 나설까?’라는 궁금해 합니다. 저는 지역에서의 정당운동은 노동운동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노총 선거의 주요 공약이었던 민주노총 지역본부를 노동당 부평-계양당협으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부평-계양당협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 당원들의 활발한 소통과 활동을 통해 투쟁하고 연대해 지역사회부터 바꿔나가는 것이며, 이것을 통해 우리 당의 사회적 지지를 확산하는 것이다. 이것이 당협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대의원으로, 당협 운영위원으로 빠짐없이 활동해 왔지만 당협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활동이라도 펼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최소한의 활동을 펼치지 못한 것은 새로운 주체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의 부족과 부평-계양 당협의 조직력 약화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이지만 부평-계양 당협 위원장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보고 싶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노동당 부평-계양 당협
 
많은 공약들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만 저의 공약은 한 가지입니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노동당 부평-계양 당협을 만들자! 저는 당원과 지역에 근거를 둔 튼튼한 노동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노동당의 기반은 당협입니다. 당협이 당 조직을 확장하고 활성화 할 수 있어야만 노동당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일은 부평-계양 당협을 활성화하고 확장해야 하는 일입니다. 

당원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여러 활동들을 펼치기 위해서는 모든 사업에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당의 모임이나 행사에 당원들을 모으려고만 했지 당원들에게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 당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궁금해하지 않았습니다. 당협의 사업은 소통과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당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당원에게만 열려있는 당이 아니라 당원들의 가족이나 지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당, 그래서 당원들이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노동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바탕이 된다면 당원들도 당의 이념이나 정책을 알리는 활동,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려는 노동당의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12월 26일  

부평-계양 당협 위원장 후보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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