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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운동가 한상진씨 진보신당 지지선언

posted Nov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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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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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운동가로 유명한 한상진씨가 진보신당 지지의 글을 보내왔다. 한상진씨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국제반전평화운동과 연대하기 위하여 이라크 현지로 갔다가 7년 반을 중동의 분쟁지역에서 보내는 등, 이라크와 쿠르드 및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저명한 평화운동가이다.
평화운동가로 유명한 한상진씨가 진보신당 지지의 글을 보내왔다.

한상진씨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국제반전평화운동과 연대하기 위하여 이라크 현지로 갔다가 7년 반을 중동의 분쟁지역에서 보내는 등, 이라크와 쿠르드 및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저명한 평화운동가이다.

최근 귀국한 한상진씨는 '평화를 위하여 선택할 정당은 진보신당 밖에 없다'면서,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글을 보내왔을 뿐 아니라 진보신당 중앙당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를 자청하고 있다.

아래는 한상진씨가 보내온 진보신당 지지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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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라크 전쟁을 시작으로 하여 분쟁 지역에서 평화운동을 해 오고 있는 것도 벌써  10년 째 접어들었습니다. 이라크에서의 경험은 특별한 것이었고 이후 제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군 전투기의 폭격이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분쟁지역에서 비폭력 직접행동의 풋내기 였던 저는 국제적 평화운동가 그룹인 이라크 평화팀(IPT)이 보여준 평화에 대한 강한 신념과 서로에 대한 배려... 그리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들이 만들어 냈던 분위기에 감싸여,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지극한 평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두려움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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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시가 이라크 종전을 선언하고 이라크를 직접 통치하면서 전쟁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했던 이라크 평화팀은 해산되었고, 대부분의 구성원은 자기 나라로 되돌아갔지만, 저는 남아서 이라크 평화센터를 건설하는 작업을 이어나갔고, 또한 그룹으로 이라크 평화팀에 결합했던 기독교 평화팀(CPT) 역시 남아서 미군에게 수감된 이라크 국민들을 돕는 일을 지속해 나갔습니다.

이라크에 진짜 폭력이 난무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이때부터 였습니다. 사람이 폭력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제 눈으로 보면서 저의 정신세계는 황폐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라크에서 1년 반을 보내면서 제겐 분노만이 남았습니다. 한국군이 이라크에서 철군하기 전에는 한국에 돌아가지 않겠노라 결심하고 국제 미아가 되어 몇 년을 지냈습니다.

때로는 며칠씩 밥을 굶을 때도 있었고, 한겨울 눈 속에 온기 한 점 없는 방에서 며칠씩 밤을 지새우는 생활을 5년 여 해 나가면서 분노는 더욱 깊어갔고 몸도 망가져 갔습니다. 사람이 끔찍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눈으로 본 후 더 이상 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되었고, 어디선가 조그맣게라도 !”하는 소리가 들리면 또 누가 죽어가는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거리는 등의 트라우마가 이라크에서 나온 후에도 몇 년을 이어졌습니다.


알고 있던 이라크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선 며칠을 울었습니다. 평화운동을 한다면서 내면의 평화를 찾지 못하던 날들이었습니다.

폭력의 극단적 발현인 전쟁. 전쟁의 당사자가 아니라 평화운동가나 기자로서도 전쟁은 다시는 경험할 일이 못되는 일이었습니다. 이후 누군가가 분쟁지역에서 평화운동을 하고 싶다거나 전쟁 전문 기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적극 말리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봄과 함께 선거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의 비극을 생생하게 경험하였기에, 평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정당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합니다.


적어도 대놓고 전쟁을 이야기 하는 사람과, 집권하고 있을 때 이라크 파병을 하였던 사람은 어떤 이유로든 지지할 수 없습니다.


남은 건 평등, 생태, 평화, 연대를 내건 진보신당 뿐...

평화일꾼 한상진

[ 한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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