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꼼수보다 진보신당팟캐스트가 더 좋은 사람, 쌍차 대한문 농성장에서 당 부대표가 연행되는 것을 보고 입당한 사람, 진보신당을 유심히 지켜보던 이 분들이 당원이 되었다.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 <레드북스>에서 서울시당이 신입당원 모임을 열었다.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꼼수보다 진보신당팟캐스트가 더 좋은 사람, 쌍차 대한문 농성장에서 당 부대표가 연행되는 것을 보고 입당한 사람, 진보신당을 유심히 지켜보고만 계셨던 이 분들이 당원이 되었다. 지난 11일, 서울시당이 서대문 <레드북스>에서 신입당원 모임을 열었다.
 
1월부터 입당한 당원 마흔 여덟 명에게 연락을 돌렸고 여섯 명의 당원이 참석하였다. 처음 연락을 했을 때는 몇 분이 더 오시기로 했는데, 당일 맑스 코뮤날레로 방향을 틀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신입당원 모임은 예정대로 진행하였다.
 
이야기는 자유롭게 여러 주제를 종횡으로 가르며 진행되었다.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살펴보면 크게 ‘나는 왜 진보신당에 입당하였나’와 ‘내가 바라는 진보신당의 모습’ 정도가 되겠다.
 
나는 왜?
 
첫째 진보신당에 입당한 계기에 대해서. 진보신당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유심히 지켜보다가 가입한 경우가 많았다. 재입당의 경우도 있었고, 최근 활동을 보고 입당을 결심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젊은 당원은 트위터를 통해 진보신당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입당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093341504a9e5d614a8bea1009275a89_9o5fCvXhCKiv7MGJB.jpg ▲ 11일, 서울 서대문 <레드북스>에서 서울시당 신입당원 모임이 열렸다. (사진: 진보신당 서울시당)

 
모인 당원 대부분이 음악을 포함하여 문화적인 부분에 관심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한 당원은 대학교 시절 민중노래패 활동이 계기가 되어, 이후 공연기획 등 문화운동을 하다가 입당을 하였다. 그리고 젊은 2명의 당원은 직업으로서의 음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그리고 또 한 당원은 옛날 음악책, 판화 등을 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었다. 신입당원들은 진보신당이 문화적으로 일정한 주도권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당보다 문화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보신당 팟캐스트 이야기도 나왔다. 한 당원은 팟캐스트를 꾸준히 듣는다고 했다. 원래 나꼼수도 함께 듣곤 했는데, 요즘에는 진보신당 팟캐스트만 듣는다고 한다. 뭔가 몰아가는 느낌 때문이라고. 팟캐스트를 포함한 앞서 얘기한 문화적인 강점을 진보신당의 중요한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진보신당은 어떻게?
 
당원들은 또 다른 면으로 진보신당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부분을 높게 샀다. 두리반, 카페 12PM 등 다른 당들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부분에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노동 문제를 대하는 진보신당의 모습에 많은 당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었다. 한 당원은 박은지 부대표가 지난 4월 초 쌍차 대한문 농성장에서 연행되는 장면을 보고 입당을 결심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물론 전에도 진보신당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진보신당의 모습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먼저 나왔다. 본인의 정체성을 노동자로 밝힌 신입당원의 생각이었다. 이 당원은 추후 당명도 노동당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좌파적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덧붙여 이기기 위해 원칙 없이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었으면 하는 의견도 있었다. 지금까지 진보신당이 매력적인 이유는 원칙을 갖고 움직였다는 것인데, 이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좌담회를 마치고 이후 뒷풀이에서 더 진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나이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고민도 다르지만, 진보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모인 당원들은 이야기가 퍽 잘 통하는 듯했다. 중고 서점 이야기부터, 주입식 교육 문제, 진로 고민, 민중가요에 대한 추억담 등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 당원이 좌담회 중에 소통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우리들의 기분좋은 첫 만남, 이날 우리의 모습이 꼭 그랬다.
 
 
 
[ 황종섭 (서울시당 조직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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