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3번째 선거 출마인 서울 동작을의 김종철 후보는 지역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기에 후보 개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진보신당의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지지율도 제법 나오고 있다.

 

동작을의 새누리당 후보는 정몽준 의원으로 현재 울산과학대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잘 알다시피 진보신당의 비례대표 1번인 김순자 후보는 울산과학대의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이다. 그래서 동작을 선거는 진보신당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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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종철 후보의 선거 슬로건이 재벌천국 종쳐라!’이다. 동작을의 김종철 후보의 선전은 그래서 재벌천국인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동작을의 민주 통합당 후보인 이계안 전의원 역시 현대 자동차 사장 출신이라는 것이다. 재벌과 그 재벌의 전문경영인 출신 그리고 그곳의 청소노동자를 비례대표로 뽑은 진보신당의 김종철 후보의 싸움, 동작을이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김종철 후보의 선거 공보에는 마우스랜드 이야기가 실려있다.

 

캐나다 정치인 토미 더글러스의 1962년 의회 연설문 마우스랜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용은 이렇다.

 

마우스랜드에서 통치자를 뽑았다. 1위는 생쥐가 아니라 검은 고양이었다. 생쥐보다 월등한 능력을 가졌다고 믿은 탓이다.

 

고양이는 쥐들을 위한(?) 법률을 만들었다. ‘쥐구멍은 고양이 발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야 한다.’거나 생쥐는 너무 빨리 달려서는 안 된다.’는 등등. 참을 수 없었던 생쥐들이 투표장으로 몰려갔다. 이번엔 흰 고양이가 당선됐다. 그래도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흰털에 검은 반점이 있는 고양이로 갈아치웠지만 고양이에게 잡아먹히는 신세는 똑 같았다. 한 생쥐가 말했다. “도대체 왜 우리는 고양이들을 뽑는 거야?”

당연한 질문에 다른 생쥐들이 즉각 반응했다. “빨갱이다. 감옥에 잡아넣어라!”

 

50년이 지난 한국 정치 현실과 마우스랜드는 아주 비슷하다. 고양이들이 공천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선 오히려 못할 수도 있겠다.

 

정치가 밥먹여주는 시대다. 2012년 우리는 생쥐를 대표로 뽑을 수 있을까?

 

2012.3.4 국제신문 이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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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우짜노 우리는 이미 를 대통령으로 뽑아버렸는데 ... 근데 이 쥐는 자기가 쥐라는 사실을 한사코 인정하지 않는다. , 그러고 보니 그분도 현대 사장 출신이다 ...



[ 한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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