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대표단이 북한의 핵실험 중단과 핵보유국의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며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진보신당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과 함께 '이들 핵보유국가들이 하루빨리 폐기 계획을 제출하고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핵확산금지조약에서 인정했다고 해서 대량살상의 가능성을 무한 잠재한 핵무기 보유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진보신당 대표단은 '북한은 핵실험을 중단하라, 해당국가도 핵무기를 폐기하라"라는 내용의 한국어와 각 대사관 언어로 쓰인 문구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참여했다.
▲ 왼쪽 위 프랑스대사관 앞 정진우 부대표, 오른쪽 위 중국대사관 앞 이봉화 부대표, 왼쪽 아래 미대사관 앞 박은지 부대표, 가운데 아래 영국대사관 앞 정현정 사무총장, 오른쪽 아래 러시아대사관 앞 윤현식 정책위의장 (사진: 진보신당)"북한 핵실험 중단, 핵무기 보유국도 핵무기 폐기해야"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박은지 부대표는 "미대사관은 널리 알려진 악명처럼 1인시위 진행조차 법적 근거 없이 막고 있었다"며 "자국은 핵무기를 보유한 채 대북 제제를 말하는 미국이나 공포정치식 핵실험을 강행하는 북한이나 도긴개긴"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프랑스 대사관도 법적 근거 없이 1인시위를 저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봉화 부대표는 "사진처럼 경찰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1인시위를 마쳤다"며 "중국의 경우 핵무기뿐만 아니라 대책없는 핵발전소의 확대, 환경오염에 대한 무감의 정도가 도를 넘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정진우 부대표는 "핵무기를 폐기하라 주장하러 찾은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대한민국 땅에서는 1인시위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프랑스 경비노동자에게 하기위해 진땀을 뺐다"며 "레 미제라블의 나라 프랑스는 정녕 핵무기와 함께하는 비참한 세상을 원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사무총장은 영국 대사관 앞에서 "지나가는 어린이들을 보며 핵없는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임을 생각했다"며 "핵발전과 핵무기를 포함한 탈핵은 21세기 어른들의 주요임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윤현식 정책위의장은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도 핵무기 폐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며 "북한과 밀접한 관계인 러시아가 핵무기를 폐기하는데 모범을 보이는 것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 미국 대사관 앞에서 경찰과 취재진에 둘러싸여 1인시위를 진행한 박은지 부대표. 탈핵 피켓을 든 박 부대표의 등 뒤로 성조기가 휘날리고, 코앞에 선 대한민국 경찰이 1인시위를 방해하고 있다. (사진: 진보신당)
▲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윤현식 정책위 의장. 경찰이 집시법, 비엔나협약 22조 등을 말하며 1인시위를 막아, 법학박사이기도 한 윤 의장이 해당 법조항을 하나 하나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사진: 진보신당)
▲ 중국 대사관 앞의 이봉화 부대표. 한무리의 경찰들이 이봉화 부대표를 완전히 에워쌌다. (사진: 진보신당)
▲ 정진우 부대표는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프랑스인 직원이 나와서 1인시위를 하면 안된다고 항의하여, 정 부대표와 경찰 모두 소통에 애를 먹었다고. (사진: 진보신당)
▲ 진보신당 정현정 사무총장이 영국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모습. 여기에서는 '대사관 건물을 촬영해서는 안된다'고 촬영을 막았다. ㅡ,ㅡ (사진: 진보신당)2013년 2월 14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