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0시 경, 경찰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광화문역 일대를 봉쇄하고 시민들을 두시간 가까이 감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희망광장> 참가자들의 1인 시위에 대한 무차별탄압, 진보신당 정당연설회 방해 등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정도를 더해가던 상황에서 이번에는 불법 감금 행위까지 저지르게 된 것이다.


 24일 오후 10시 경, 경찰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광화문역 일대를 봉쇄하고 시민들을 두시간 가까이 감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희망광장> 참가자들의 1인 시위에 대한 무차별탄압, 진보신당 정당연설회 방해 등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정도를 더해가던 상황에서 이번에는 불법 감금 행위까지 저지르게 된 것이다.

사건은 24일 오후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되었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화제>,<전국해고노동자 결의대회>가 끝난 후 경찰이 버스 차벽을 동원해 집회 장소를 봉쇄하면서 시작되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이동을 30분 가량 원천 봉쇄하였다. 한 집회 참가자는 "역쪽으로 이동하려고 했더니 반대편으로 나가야 한다고 막았다. 반대편 통로로 가봤더니 이 길로는 나갈 수 없다고 하더라. 도대체 어떻게 나가라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20326163343_2237.jpg
▲ 24일 오후 광화문역 일대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을 두 시간 가까이 감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출처: 참세상)


더 심각한 문제는 집회 현장 봉쇄가 풀린 직후에 발생했다. 집회 참가자 중 교보문고 주변으로 이동하던 20~30여 명의 시민들을 수백명의 경찰 경력이 포위하였고, 인근의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감금 당한 시민들이 법적 근거를 대라고 항의했지만, 경찰은 묵묵부답인 채로 두시간 가까이 포위를 풀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종로 경찰서 경비과장은 구호를 외치지지도, 피켓을 들지도 않고 있던 감금 당한 시민들에게 "불법집회를 하고 있으니 자진해산하라"고 경고방송을 하여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의 불법 감금은 두시간 가까이 지난 밤 11시까지 이어졌다. 감금이 지속되자 경력 바깥쪽에서는 경찰의 불법행위를 규탄하는 진보신당의 즉석 정당연설회가 열리기도 했다.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즉석 정당연설회에서 진보신당 비례후보 정진우씨는 "지금 이 곳에서는 경찰서 경비과장들이 대통령보다도 헌법보다도 위에 있다. 최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공권력 남용과 인권유린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진보신당은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불사할 것"이라 밝혔다.

[ 김예찬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laborkr@gmail.com
사랑과 혁명의 정치신문 R(rzine.laborparty.kr) - copyright ⓒ 노동당.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서비스 선택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1. 레이디가가를 지지하고 일부 보수기독교에 반대한다

    20Nov in 진보뉴스
  2. 빠리에서 호치민까지 '재외국민 투표도 진보신당'

    20Nov in 진보뉴스
  3. 진보신당 이미지송과 그람시주의 정치

    20Nov in 진보뉴스
  4. 새누리당, 정책은 진보신당 게 좋은가봐요?

    20Nov in 진보뉴스
  5. No Image

    평화운동가 한상진씨 진보신당 지지선언

    20Nov in 진보뉴스
  6. '진보신당의 높은 장애인인지도, 놀라운 수준이다'

    20Nov in 진보뉴스
  7. [기고] '인격적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

    20Nov in 진보뉴스
  8. 청년학생위원회 뉴스레터 '호각' 발간

    20Nov in 진보뉴스
  9. No Image

    MBC 표준FM에 라디오 광고 1편 방송돼

    20Nov in 진보뉴스
  10. 왜 유세는 재미없어야 하나? 홍세화, 길거리콘서트 유세 나선다

    20Nov in 진보뉴스
  11.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19대 총선 출정식 열려

    20Nov in 진보뉴스
  12. 최규석 김태권 김하경 김현진 등 홍보대사 위촉

    20Nov in 진보뉴스
  13. 29일, 라디오 정당 광고 4전 4승으로 시작돼

    20Nov in 진보뉴스
  14. [참세상] 1만 노동자 선언 이끌어낼 것

    20Nov in 진보뉴스
  15. 99%장애민중과 함께 하는 진보신당

    20Nov in 진보뉴스
  16. 봉준호 감독, 체코대사관에서 16번 찍겠다

    20Nov in 진보뉴스
  17. 홍세화가 창살에 갇힌 까닭은?

    20Nov in 진보뉴스
  18. 경찰, 심야에 시민들 불법 감금 논란

    20Nov in 진보뉴스
  19. 변영주, 우희종 진보신당 지지선언

    20Nov in 진보뉴스
  20. No Image

    정당투표 기호 16번으로 확정

    20Nov in 진보뉴스
  21. [기고] 살기 고달픈 나도 당원이다

    20Nov in 진보뉴스
  22. 투기자본 심판을 위해 굳게 잡은 손

    20Nov in 진보뉴스
  23. ‘순자’와 ‘노자’가 국회에 가야 하는 이유

    20Nov in 진보뉴스
  24. 서울시와 경찰, 정당연설회까지 방해

    20Nov in 진보뉴스
  25. 무가당, 약장수 정치와 작별하기

    20Nov in 진보뉴스
  26. No Image

    [기고] 누구를 위하여 표를 던지나

    20Nov in 진보뉴스
  27. 일곱빛깔 무지개,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 7인의 약속

    20Nov in 진보뉴스
  28. [기고] 나는 왜 진보신당에 투표하는가

    20Nov in 진보뉴스
  29. 종교인 과세 종교법인법 제정 공약 발표

    20Nov in 진보뉴스
  30. No Image

    비례 1번 김순자, 비례 2번 홍세화

    20Nov in 진보뉴스
  31. 소금이 없는 바다를 상상해보셨나요?

    20Nov in 진보뉴스
  32. 전교조 지지후보, 성폭력 은폐자는 되고 진보정당 여성위원장은 안된다?

    20Nov in 진보뉴스
  33. 양대노총 공공노조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정책협약 열려

    20Nov in 진보뉴스
  34. 기본소득 국제대회 열린다

    20Nov in 진보뉴스
  35. 김창근, ‘부러진 화살’ 무소속 박훈 후보와 단일화

    20Nov in 진보뉴스
  36. No Image

    두 통합당의 정책연대합의문을 비판한다

    19Nov in 진보뉴스
  37. 진보신당, 성평등 사회를 위한 여성정책 발표

    19Nov in 진보뉴스
  38. No Image

    [기고] 야권연대라는 이름의 양통당 연대의 진실

    19Nov in 진보뉴스
  39. 법원, 통합진보당 진보당 약칭 사용 안 돼

    19Nov in 진보뉴스
  40. No Image

    내가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이유

    19Nov in 진보뉴스
  41. 희망버스의 벗, 정진우 / 송경동

    19Nov in 진보뉴스
  42. 정진우 비정규노동실장, 출마 기자회견

    19Nov in 진보뉴스
  43. 전우홍 제주도당 위원장 강정에서 연행

    19Nov in 진보뉴스
  44. 박노자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19Nov in 진보뉴스
  45. 청년들이 선택한 진짜 정책정당

    19Nov in 진보뉴스
  46. No Image

    젊은 진보, 30대 공동대변인 임명

    19Nov in 진보뉴스
  47. 사회당 진보신당 통합 당대회 현장

    19Nov in 진보뉴스
  48. [희망장정 첫 날] 정진우, 그 남자의 로망.

    19Nov in 지금 현장은
  49. [희망광장 둘째 날 후기] Anarchy in the Seoul!

    19Nov in 지금 현장은
  50. [희망광장 후기] 광장으로 튀어!

    19Nov in 지금 현장은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