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정치위원회에서는 넥슨 성우교체 사태와 관련한 릴레이 칼럼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 첫 번째 칼럼 -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http://www2.laborparty.kr/bd_member/1695736)
두 번째 칼럼 - 한남과 대화하기 (http://www2.laborparty.kr/bd_member/1696014)
세 번째 칼럼 - 시인과 소녀의 천명 (http://www2.laborparty.kr/bd_member/1696134) ]
네 번째 칼럼의 제목은 '메갈리아 만세' 입니다.

나는 메갈련이다. 메갈리아가 생기고 남성 중심 사회의 억압을 폭로하는 재기발랄한 언어들이 터져나왔을 때 브라끈 탁 치며 무한히 공감했고, 공동행동에 소소하게 나마 화력 지원 나가며 타격감과 해방감을 느꼈다. 한편으로 나는 내가 어떤 특정 성별로 분류당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리고 이성애자도 아니다. 나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규정짓기 자체가 부당한 것이라고 보고 이를 깨기 위해 싸우고 있다.
메갈의 성소수자 혐오, 특히 게이혐오는 메갈이 틀렸다는 주장의 가장 명백한 알리바이로 빠짐없이 소환된다. 그러나 나는 지난 세월 동안 혐오에 동조했거나, 성소수자 문제에 1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나, 문제로 취급조차 않았던 메갈 공격자들의 태세 전환이 의심스럽다. 메갈이 표면화하기 전까지 여성 억압의 주체였던 자들이 일말의 성찰도 없이 이제는 진정한 페미니즘을 거론하며 페미니즘 감별사를 자처하다니.
나는 오히려 성소수자를 포용해야할 비가시화된 대상이 아니라 문제적인 주체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메갈을 신뢰한다. 메갈이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게이의 여성혐오에 대항한 것과 보수 기독교회가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성소수자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메갈로 인해 LGBT 내부의 젠더 위계와 게이의 여성혐오 문제가 좀 더 본격적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일례로 LGBTI인권포럼에서 이를 주제로 세션이 열리기도 했다.
나는 메갈 공격자들보다 메갈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갈은 고정불변한 집합이 아니라 유동하는 과정이자 운동이다. 원본 메갈과 페북 메갈4, 워마드 등은 모두 다르다. 나는 이러한 메갈의 변화, 분화, 확장 가능성을 신뢰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메갈의 이름으로 주장되는 모든 것들에 동의하지 않을 지라도, 단일하지 않은 메갈 속 성소수자로서 목소리를 내며 안에서 싸우고 밖으로 함께 싸울 것이다.
메갈은 반사회적이다? 비상식이다? 극단주의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운동이 도대체 언제부터 친사회적이었나. 반사회적이라는 이유로 탄압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기저에는 존재하는 사회의 현상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깔려있다. 지금의 사회가 억압적이라고 느끼는 저항세력이 친사회적일 수는 없다. 따라서 메갈이 반사회 비상식 극단주의라고 불린다면 그건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가 일 것이다.
메갈이나 일베나 똑같다? 이는 파시즘이나 공산주의나 전체주의라고 싸잡는 것과 다르지 않다. 메갈이 소라넷을 잡는 동안 일베는 뭘 했나. 메갈이 실제로 혐오범죄를 일으켰나. 백 번 양보해서 털어서 한 건이라도 나오면 더 이상 메갈은 정당성을 잃는다는 건가. 그렇다면 국민대, 고려대, 서울대 등 단체 카톡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그 대학 소속을 유지하면 성폭력에 동조하는 건가. 메갈에 올라온 혐오 사례와 일베가 현실에 옮긴 혐오 사례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되는가? 메갈은 남자를 패고 싶다고, 패야한다고, 패겠다고 고작 인터넷에 글을 썼을 뿐이지만 남자의 여자에 대한 폭력은 유사 이래 존재해오지 않았나.
미러링은 폭력이다? 미러링이 폭력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자들은 집회 시위를 두고도 폭력이라서 안 된다고 할 것인가. 이민자, 흑인들의 폭동에 대해서는 또 뭐라고 할 텐가. 그 나름의 이유를 찾지 않겠는가. 왜 유독 페미니즘에 이중잣대를 적용하는가. 왜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가. 진정한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즘을 신성화 박제화하지 말라. 여성해방이 이뤄질 때까지 세상과 싸우는 페미니즘이 있을 뿐이다. 심지어 메갈은 아직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적조차 없다. 사회운동에 따르는 통제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돌출 행위들을 꼬투리 삼아 지향하는 변화 자체를 가로막고자하는 것은 수구세력의 오랜 수법이다.
미러링은 최선이 아니다? 이제 소모적 논쟁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자. 메갈이 인터넷에서 내뱉은 혐오발언을 아무리 캡처해서 들이밀어 댄들 메갈련들이 없어지지 않는다. 남성들이 여성혐오를 멈추면 그것을 비춘 거울도 필요 없어질 것이다. 미러링의 한계를 지적하는 자들과 메갈 거부를 선언한 여성들이 부디 여성혐오 분쇄하는데 미러링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하길 바란다. 그런 꽃길이 있다면 메갈련인 나는 주저 없이 미러링을 버리고 그 길을 따르겠다. 그 전까지는 열심히 미러링하며 살겠다. 메갈리아 만세!
노동당 성정치위원회
운영위원 원소술사




성소수자 문제에도 기본적인 노동 기타 인권문제에도 관심 갖고 행동하던 사람들이 메갈의 패악질에 혀를 내두르며 비난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조차 공격자의 태세전환이라고 애매하게 표현 해버리시네요. 메갈이나 워마드가 게이 공격하려고 쓰는글 보면 ‘개독’의 성소수자 차별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솔직히 자신의 성적지향이 어떠하든 혼인을 한 것은 그 부부가 풀어야할 문제이고, 유독 게이에게만 그런 공격이 있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기존의 성소수자 혐오 레퍼토리랑 완전히 같습니다.
워마드 메갈 메갈4 다 같은 사이트 맞습니다. 워마드에 메갈티 디자인했다고 인증글, 등등 그리고 메갈사이트는 애초에 망해서 유령사이트가 된마당에 본진이 메갈페이지나 워마드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일베가 김치녀 페이지랑 다르고 논조도 다르다고 둘 중 하나만 욕해야 합니까? 둘다 욕처먹어야 하죠. 게다가 메갈에서 악플달다 소송진행되는 것들 메갈4 티셔츠 팔아서 법률지원해주는데 그 동일성을 보기 어렵다?
자본계급에 대항하는 노동계급의 소위 폭력적 행동을 비판하기에 앞서 자본계급의 폭력의 심각성과 그 실체를 먼저 폭로하고 비판하고 그 수준을 비교해야 쓸모없는 폭력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겠는데, 메갈이 비난하는 대상이 결코 일베에만 해당하지 않고 평번한 남성에게도 향해있음을 그 글 몇 개만 봐도 충분히 알 것 같은데요?
미러링을 다르게 표현하면 역지사지겠죠. 진상손놈마냥 반말 찎찍하는 놈한테 반말로 접객하고, 돈던지는 손놈한테 돈던져서 주고 그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미러링이죠. 손님이 때린다고 맞서서 때릴겁니까? 상황에 적절한 대응 방법이란건 분명 있습니다.
문제는 메갈의 언어는 일베의 언어랑 다를바가 없고, 정상인 남성이라면 일베욕하는게 태반임 근데 “재기해라 이기야” 하면서 지껄이는게 무슨 미러링이죠? 적어도 상대방이 쓰는언어로 말을 해야지 미러링이 효과가 있는데 일베말을 쓰는건 그냥 일베이상도 이하도 아님.
그리고 글에서 지속해서 한국남성= 일베충 마냥 쓰고있는데, 제정신 박힌 인간이면 일베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메갈은 노동문제에서도 그 후진성을 드러내고 있고 약자에대한 공격이 심각한데 특히 한국남성 그중에서도 ‘가난한’ 남성을 특히 공격하는 정도가 심각하죠 왜 그냥 돈없는 찌질이들 이라고 발언하신다면 이당에 왜있는지 모르겠고, 구의역에서 돌아가신 노동자더러 “한남충 탈치했는데 유가족이 왜 우는건지 이해안감” 이게 할소리 입니까? 유도 빈곤청년들에게 비난의 수위가 강하고 ‘더치페이’ 조차 ‘한남페이’ 라며 비하하는게 무슨 미러링이고 성평등에 근접하는 진일보 입니까?
그리고 일베충들이 실제로 폭탄을 더뜨리는 테러 기타 모방범죄를 저지른 전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모든 일베충이 번죄를 저지르진 않았다. 실제 테러,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형법에 맞게 처벌하면 될문제인데, 왜 그렇지 않은 일베충은 벌레소리 들어가며 욕을 처먹을까? 그들의 언어가 비정상적이고 약자 (여성, 장애, 성소수자 등등)에 대한 공격(그것이 온라인공간에 한해서 존재한다 하더라도)을 하기에 그런것임 메갈이 유아(남자아이는 유충이라고 하네요?), 장애인, 빈곤청년, 성소수자를 공격하는 내용이 일베충의 그것과 다르지 않기에 욕하는 겁니다.
그리고 사진 한 장 추가하죠 워마드 활동하신다면 댓글 찍어서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게 무슨 미러링이고, 성평등 지향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 발언인지좀 설명좀 해주세요.(첨부파일 있습니다. 누르면 사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