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전망, 좁힐 수 있다는 희망을 더는 찾지 못하겠습니다. 탈당합니다.

by 김치숲 posted Aug 14,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광진성동 대의원 김지수입니다.

오늘 노동당을 탈당합니다. 


당대회를 지나며 이제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왼쪽 방향으로 가자는 추상적 구호 아래 함께 있었지만, 사실 우리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도, 다다를 방법도 다르다는 것을요. 그간 단 몇 걸음 정도 걸어보았기에 깨닫지 못했었나 봅니다. 그저 서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 지금, 각자의 전망을 좁힐 수 있다는 희망을 더는 찾지 못하겠습니다. 


2014년, 저의 운동을 찾아 노동당에 가입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새로운 전망과 운동을 찾아 떠나려 합니다. 기본소득으로 연결되는 사회운동을 만들어보려합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길, 어려운 길이지만 확신을 갖고 떠납니다.


그럼에도 노동당에 또다른 대안을 가지고 남아 활동하실 당원분들을 응원합니다. 지난 당대회를 거치며 이야기하신 희망과 대안들을 운동으로 만들어 나가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당을 떠난 이들이 조금의 후회라도 남게끔 노동당 운동을 잘 이어나가주시길 바랍니다.


부디 건승하십시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