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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노동당 청소년위원회(준) 소속의 함이로 당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지난 2일, 농촌진흥청사 앞에 있었던 집회에서 노동당 이름을 내던 피켓의 내용 때문입니다.

FB_IMG_1467465592413.jpg

"아이들에게 GMO 없는 세상을!"

비슷하게는 지난 2014년 3월, 녹색당이 연명한 모 환경단체에서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이라는 포스터 구호를 사용했다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구호는 '아이들'이라 불리우는 어린이 청소년을 타자화 시키고 그들을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노동당을 비롯한 운동사회에는 어린이청소년 연령대에 해당하는 활동가들이 분명 있음에도, 이들을 함께 운동하는 활동가로서, 동지로서 바라보지 않고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린이청소년 당사자들이 "아이들에게 OO 없는 세상을"이라는 구호를 직접 외칠 수 있을까요?

저는 여전히 당내에서 소수자에 대한 기본적인 고민 없이, 소수자를 대등한 동지로서, 활동가로서 함께해주지 않는 모습들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이 피켓을 제작해 들고 갔던 분들(당협인지, 부문위원회인지, 시도당인지 등등에 대해서도 밝혀주십시오)께서는 이 글을 보시는 즉시 해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하십시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 이지원 2016.07.03 15:10
    대전시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있는 이지원입니다.
    해당 피켓은 함이로 당원께서 적어주신대로 2일 농촌진흥청사 앞에서 진행한 GMO반대 집회에 대전시당에서 준비해간 피켓입니다.

    해당 피켓에 대하여 사죄에 말씀을 드립니다.
    청소년의 정치적 주체성 대한 기본적인 고민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이후 선전물 제작 등에 있어서 같이 활동하는 동지들과 함께 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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