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동당 전 부대표 서태성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려니 처음으로 당직을 맡아 활동했던 2013년이 떠오릅니다. 그때부터 당협 사무국장에서 시작하여 당협위원장, 그리고 부대표로 활동하며 많은 당원들의 지지와 관심 그리고 응원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당원분들의 기대를 뒤로하고 당을 떠난다는 말을 하려니 송구스럽습니다.
주로 당협에서 활동해오며 가졌던 고민들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며 길을 찾고자 부대표로 출마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름의 고민을 기본소득당으로의 당명 개정 등의 형태로 제안드린바 있습니다. 당대회의 결과는 차치하고서라도 이 과정은 '다름' 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물론 '다름' 은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방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다름' 은 같은 정당에 있기 보단 서로 다른 정당으로 분립되어 있을 때 그 구성원에게도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도 더 이로울 것입니다. 제가 노동당에서 마주한 다름은 바로 이런 종류의 다름이었습니다.
이에 노동당을 떠나 새로운 정당인 <기본소득당> 창당 운동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기본소득엔 동의하지만 기본소득당으로의 당명 개정은 반대한다" 는 꽤나 많은 노동당원분들의 말씀 역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하는 해방의 길에서 노동당원분들을 다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9.8.15
서태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