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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은 그 사건 하나로 의미를 다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 사람의 한 조직의 진정한 모습은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여기 80년대 학번이면 '양키 고 홈'이란 단어를 기억할 것이다.

이를 두고서 뭐라고 지껄였나.


특히나, 조직 내부 일이라면 거기엔 니 것 내 것이 없다.

'당규'에 따른 상벌은 분명해야겠지만, 그건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편가르기에 여념이 없다.

그 때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그리고, 지금 당신은 또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잘할거나 문제 없을 땐 '동지'고 잘못하면 무슨 버려야 할 혹은 부끄러운 것인가?

세상에 만상에나 가장 부끄러운 짓을 하고도 뭐가 부끄러운지도 모른다.

같은 조직에 있으면서 '동지'는 고사하고 '동료 의식'조차 없으면서 무슨 '조직'을 논하는가.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먼저 만들어가면 그만이다.

조직은 원래 그런 곳이다.

뭔가 부족하거나 잘못됐으면 내가 만들거나 해결해야지 그걸 대체 누가 하겠는가.

내가 옳거나 잘하면 말하지 않아도 퇴물은 자연스레 사라지기 마련이다.


조직이란 것이 그런 것이고, 조직 구성원 역시 출신, 모습, 인성, 성격, 기호 다 제각기이다.

그래서 무엇은 맞고 무엇은 더 진보적이고 이걸 대체 무엇으로 규정하고 규정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떤 조직이든 그들 내부 간에 얼마든 모임과 결의를 할 수가 있다.

다른 누군가에겐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어도 이 자체가 해당 행위는 아니다.

서로 다른 의견과 무리는 언제든 존재할 수 있고 이는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고 나아가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그 규정할 수 없는 것들이 서로 그나마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조건 혹은 합의된

최소한의 토대가 바로 '당헌'이나 '당규'이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한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고 1차적으론 그들 몫이다.


되려 그 무엇은 안된다고 하는 순간,

역설적으로 그 자신이 무언가만 된다고 규정하는 것과 같고,

자신의 정치적 무능력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것이다.

규정할 수 없는 것을 규정하려 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린 모두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화내고도 자기 자신이 똑같은 짓을 하고도 모른다.

이는 마치 그 조직원 개개인의 인성을 논해 누군 되고 안되고를 따지겠단 것과도 별반 차이도 없다.

그렇다면, 그 1호는 바로 당신이다.


그럼에도, 자신들은 떳떳하듯이 돌을 던진다.


난 예수를 존경하거나 좋아하진 않지만, 성인이란 것은 알겠다.

왜 예수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는 돌을 던지라' 했는지.


이가현 글부터 해서 그 누구도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은 없다.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사건은 그 사전 자체로 의미를 다하지 않는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그 다음에 나오는 행위가 오히려 사건을 규정하기도 한다.


잇권이 개입된 '대표 선거'에 나오면서. 그 어떤 무엇이 있든 그들로 부터 배운 것이 있고

억지부려 없다해도 그들이 활동한 성과 역시도 남아 있는데 그 똥 위에 앉겠다고?

이걸 정의를 실현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의 행위라고?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하고 있네.


더욱이 운동은 자신이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한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정말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조직이나 사람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방법을 찾게 돼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싸놓은 똥 위에 앉고 거기에 잇권까지 갖겠다고?


피해자 중심? 웃기지마라.

이걸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동사무소 민원 처리도 못할 사람이다.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피해를 받았으면 '당헌'이나 '당규'에 명시된 내용대로

하면 된다.

조직엔 수많은 다른 조직원이 있다.

그들 모두의 모습대로 조직이 존재할 수 잇는가? 답할 수 있는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반대다. 그 모습은 다양한 조직원의 모습으로 갖추는 것이다.

함에도 자신들 문제조차 공론화할 수 있는 방식이 조직에 명시돼 있음에도

하지 않는다.

조직이 어려울 때 일수록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 방법부터 고민해야 한다.

난파된 배에 사공이 많으면 그 배가 가라앉지 살겟나?

한데, 피해자란 사람이 문제가 있단 사람이 문제조차 공론화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도 하지 않으면 이게 되려 더 해당 행위이지 뭔 피해자고 조직원인가.

자기 집에 도둑 들었으면 경찰에 신고할 일이지 길거리에서 마냥 떠들거나

자신에게 동조하지 않는 사람에게 화내고 삿대질 하는거나 마찬가지지.

그리 하는건 당신 자유지만, 안듣는 것도 공감하지 않는 것도 상대 자유니

당신은 누굴 탓할 이유도 가치도 없다.


그래도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다.

왜?


진짜 문제는 여기에 있다.

문제를 객관화해서 보지도 못하고, 진짜 잘못이 있어도 말하지 아니하고

진짜 잘못을 하고도 뻔뻔할 수 있는, 이게 진짜 해결할 문제다.


운동권이란 울타리에서 여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 모두.

적어도 이런 류의 고민은 나오지 않을까?란 막연한 기대.

지금 출근해야 해서 더 이상은 못 적겠다.


아.. 넨장할... 이 따위 일에 밤을 새야 하나. 진짜..

  • 유용현 2018.03.09 15:31
    좋은 글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Alexpark 2018.03.10 01:45
    피해자를 외면해야 한다면 동사무소 민원 못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잘못된 당을 비판하는게 쓰레기라면 기꺼이 쓰레기가 되지요.
  • 박찬수 2018.03.10 10:07

    피해자를 외면해야 된다고 주장한 적은 없는데. 잘못된 피해자 중심에 대해 얘기한거지. 민원이 다 진실일 것 같소? 당장 그 민원인끼리도 잇권이 상충하고 서로 피해자인 경우가 허다한데. 살면서 믿던 것이 거짓이고, 거짓이라 생각한 것이 진실인 경우가 어디 한두번인가. 잘못된 당을 비판하려거든 그게 정당한지 부터 살펴야지. 뭐가 잘못됐다고만 하면 다 비판이고 진리를 쫓는건가. 자신부터 의심하지 않고 어떻게 진리와 정의를 쫓으며 동사무소 민원도 제대로 처리못할 수준으로 뭔 세상을 바꿀 수 있지. 그러면서 진실이 뭔지 정말 가야할 방향이 뭔지 조차 모르면서 무엇을 비판하실건데요. . 막말로 고딩도 아는 사실을 왜 당신은 이해못하나. 쓰레기는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아닌 길을 가고 아닌 행동을 하면 그 순간 스스로가 이미 그렇게 돼 있는거고 선택은 자신의 몫이겠죠.

  • 문성호 2018.03.10 19:33

    맞아요. 피해자 잘 살펴야죠. 노동당이 논란의 중심인 사건이 났으니, 당에서 피해자를 찾아가서 면담하고 진상조사도 해야죠. 했나요? 일주일이나 있다가, 그나마 당원들이 시끌벅적하니까 조사위원회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평화캠프 핵심구성원을 위원장으로 한 조사위원회 구성하겠다고 했죠? 노동당, 평화캠프, 알바노조 구성원들의 언더조직에 관한 사건인데 그 핵심구성원을 조사위원장으로 조사위원회 구성하겠다구요. 당원들이 비판 안 했으면 진짜로 그랬겠죠?

    진실, 가야할 방향이요? 당내 민주주의를 재점검하고 강령을 위반하는 문서가 당 내로 안 돌아다니도록 해야죠. 그 정도만 되어도 방향은 확실한 것 아닌가요?
    막말로 고딩도 아는 사실 -> 댓글 달 생각을 안 하다가 이거 보고 욱해서 댓글 답니다. 이건 막말이 아니라 청소년 비하발언이네요.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청소년 당원에게 부끄럽게 생각하셔야 할듯.

  • 박찬수 2018.03.10 23:02
    사실이란 것도 당신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생각하는 겁니다.
    쓰다보니 댓글이지만 다른 내용을 적긴 했지만, 글 내용에서 뭘 얘기한지도 모르고 하는 얘길
    굳이 답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요.
    또 그 단어가 그 자체로 청소년 비하발언이면 그 말을 없애는 운동을 하면 되지 왜 나한테 따지쇼.
    하지도 않은 걸 했다고 하는 건 비하 아닌가?
    나원참... 욱하쇼. 난 웃어줄테니.
  • 문성호 2018.03.10 23:44

    "고딩"이라는 단어가 청소년 비하발언이 아니라 "고딩도 아는 사실"이라는 것은 고등학생은 성인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전제한 발언이기에 청소년 비하발언입니다. 청소년 참정권 요구에 "니네가 뭘 알어"하는 거랑 똑같은 소리죠. 저도 더 이상은 답할 이유를 못 느낍니다. 끝

  • 박찬수 2018.03.11 04:44
    내가 초딩이라면 난 초딩 비하가 되고 난 초딩 참정권을 반대하는 사람이 되는거네. 당신 하는 일에 당신이 만나는 사람과 쓰는 용어가 똑같다고 그 씌임새도 같단거죠? 이미 그 씌임새나 관계가 다른데도 다 똑같다면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참정권 반대 뭐 나도 해야 맞겠네요. 그래야 최소한 당신한테라도 일관성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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