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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의 대상은 http://www2.laborparty.kr/bd_member에 올린 글의 내용과, 평전위원장의 직책으로 이런 글을 올린 행위 자체, 2가지입니다.

채 위원장은 대표단 사과문을 “정치봉합의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대표단회의에서 합의하고 뒤로 합의 정신을 부정하는 당의미래 부대표들의 인식과 똑 같네요. 합의했지만 사실은 합의가 아니다!

중앙당 인사 문제를 ‘부당한 인사’로 규정했네요. 노동권과 인사권의 충돌에서 노동권에 선다는 것은 웬만해서는 공박하기 어려운 명분이죠. 저는 이 지점에서 이미 드러난 사실관계를 한 번 더 언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명의 실장은 5/27까지 조직 개편과 인사에 찬성하다가 당의미래 총회가 있었다는 주말 뒤 5/30 대표단회의에서 돌연 반대를 밝힙니다. 일하고 싶었던 당직자가 당의미래 정파투쟁 전략에 따라 결국 일을 못하게 된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지요? 또 한 명 국장의 요구는 결국 자신의 상관을 바꿔 달라는 것입니다. 이참에 당직자의 인사권은 당직자 자신에게 있다는 당규를 만들자 하지 그럽니까?

수 차례의 집행위 회의와 대표단회의, 당사자와 직접 면담까지 하며 한 달 넘게 진행된 논의를 거쳐 대표단회의를 통과한 인사 안을 한 명 당사자의 돌연한 반대 의견과, 한 명 당사자의 납득할 수 없는 요구 때문에 중단하지 않은 게 ‘정말 큰 실수’라구요? 제가 보기엔 대표단 사과문에 담긴 ‘소통의 미흡’조차도 없어 보입니다. 당무가 아이들 장난입니까? 이 당의 논의와 집행 구조가 무슨 화백회의입니까?

그러니 ‘당 대표의 권한도 매우 중요하다’는 채 위원장의 말은 자신의 비판을 균형 있게 보이고 만들려는 장치에 불과합니다. 이번 인사는 당 대표가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입니다. 당사자 동의 없음 = 부당인사, 이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물론이고 이번 맥락에서도 사기 치는 주장에 불과합니다.

두 번째 유감은, 평전위원장이란 직과 관련합니다. 평전위원장 수락하면서 혹여 특정한 사안에서 정치적 논란이 벌어지더라도 평전위원장 직 수행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지 않는다는 정도는 각오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평전위 구성 자체가 철저히 정파 안배잖아요? 위원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으면 그 안배의 의미가 있습니까? 평전위는 총선 평가와 함께 향후 당의 전망을 전당적 합의하에 만들어내자는 합의의 산물입니다.

이러한 합의를 만들어갈 평전위원장이 당원의 질문에 답한다는 핑계로 당의미래의 정파적 인식에 100% 동조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거네요. 평전위는 정파적 이해를 관철하는 당내정치 도구가 아닙니다. 평전위원장의 직분을 망각하고 정파적 편들기 글을 올린 것은 위원장 스스로 평전위 위상을 깎아내리는 행위입니다.

심한 유감을 밝힙니다.

  • 마운틴마구잡이 2016.06.13 17:33
    저또한 내용을 떠나 누가봐도 개인이 아닌 평전위 위원장으로서의 글을 특정 개인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점에 상당히 실망입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당원을 대상으로 입장을 밝히던지 아님 평전위 3인의 입장문에 댓글을 달은 것처럼 의견을 질의자 오창엽님 글에 댓글로 달던지 했어야지요.
  • 채훈병 2016.06.13 17:50

    실망을 시켜드려 죄송합니다. ^^;; 형식은 그렇다치고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 오창엽님이 공개적으로 질문을 하셔서 공개적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댓글로 안달고 따로 올린 것을 당원들이 읽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는 생각 안하시겠죠?
    2. 저는 오히려 댓글로 다는 것이 당당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이 댓글도 저의 글에 달아주셨으면 '당당'해 보일텐데요.

  • 마운틴마구잡이 2016.06.13 18:03
    내용은 위원장님 마음이죠. 근데 설마 평전위 위원장이 아닌 개인 입장이라고 하는건 아니시죠.
    1.앞으로 개개인들의 질의에 친절하게 공개적으로답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나. 그리고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2.다시 돌아가서 3인 평전위에 대한 입장도 공개적으로 밝혔으면 당당했다는 생각입니다.
    3.그점은 제가 당당하지 못했내요. 앞으로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 채훈병 2016.06.13 17:50
    달재님의 주장에도 조만간 답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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